영국왕 에드워드 8세, 심프슨부인과 결혼위해 퇴위.

    "자신의 눈물로써 향유를 씻어내고 자신의 손으로 왕관을 벗어 버리리"
                        --셰익스피어의 <리차드 2세>에서

후안 페론, 아르헨티나 대통령 당선.

아르헨티나의 후안 페론이 56%의 지지를 얻어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페론은 1943년 문민정부를 전복시키면서 영향력이 커졌다. 1945년 10월 장교들의 쿠데타로 체포되었으나 그의 2번째 부인인 에바 페론과 노동조합 간부들이 주도한 부에노스아이레스 지역 노동자 궐기로 곧 석방되었다. 1946년 2월 그는 인민민족주의 정치노선 추종자인 페론주의자들의 지지를 얻어 대통령에 당선된 후, 국가 재건을 위해 강력한 정책을 펼쳤다. 1951년 그는 대통령에 재선되었지만, 군 장교들의 쿠데타로 축출되어 파라과이로 망명했다. 그는 마드리드에서 3번째 부인 이사벨 페론과 결혼하고 재집권의 기회를 노리다가 1973년 귀국해 다시 대통령에 선출되었다.

영국왕 조지 6세 사망으로 엘리자베스 2세(공주)가 25살의 나이로 왕위에 올랐다.

엘리자베스 아버지 조지 6세는 형 에드워드 8세가 왕위를 양도함으로써 1936년에 조지 5세의 뒤를 이어 국왕에 올랐다. 1947년 11월 20일 엘리자베스 공주는 그리스의 왕자였던 영국 해군 중위 필립 마운트배튼과 결혼했다. 결혼식 전날, 그는 듀크 에딘버러 공작의 칭호를 받았다. 1953년 6월 2일 대관식이 웨스트민스터 대수도원에서 거행되었다. 그녀는 그녀는 찰스 왕자와 앤 공주를 비롯해 네 자녀를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