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고등학교(培材高等學校, Paichai High School, 이하 배재고)는 서울특별시 강동구 명일동에 위치한 사립 인문계 남자 고등학교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래된(2006년 현재, 121주년) 학교이다.

연혁
1885년 8월 3일, 미국에서 온 선교사 헨리 G.아펜젤러가 윌리엄 B.스크랜턴의 병원을 교실로 개조하여 설립하였다. 1886년 6월 8일, 고종 황제로부터 설립 재가를 받아, 배재학당(培材學堂)의 현판을 하사받았다. 1909년 4월 배재고등학당이 되었고 1916년 배재고등보통학교를 설립하여 병설 운영했다.

1925년 배재학당이라는 교명을 폐지하고, 1945년 해방으로 잠시 휴교, 그 해 미군정하에서 다시 개교했다. 1950년 6.25 전쟁으로 휴교를 맞아 부산에서 임시 개교하였다가 1953년, 정동 교사에 복교하였다. 1970년, 배재빌딩이 완공되었고 1978년 대전보육학원과 병합, 1980년 12월 배재초급대학이 4년제 대학으로 인가되었다.

1984년 2월 28일, 교사를 서울 강동구 명일동으로 이전하였으며 1985년, 창립 100주년을 맞아 기념탑을 제막했다. 2002년 2월, 아펜젤러 기념 예배당을 준공하였으며 2004년 1월, 배재정동빌딩이 세워졌다. 2005년, 창립 120주년을 맞아 성대한 기념 행사를 치렀다. '앞선 교육을 통한 세계 속의 배재학당'을 배재비전으로 내걸고 있다.

소개
약 18,000평의 교지 면적에 고등학교 본관, 중학교 본관, 아펜젤러기념예배당, 주시경관(정보화센터), 기념관, 보람관(식당 및 농구장), 노천극장, 우남야외교실, 온실 등의 시설로 이루어져 있으며 일반교실 54개, 관리실 26개, 도서실 1개, 양호실 1개, 특별교실 8개가 운영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교육기관이라는 것 외에, 감리교 계통의 신학 학교로서 기독 동아리 등 활발한 선교 활동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매년, 아펜젤러의 두번째 기도(The Second Prayer of Appenzeller)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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