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A.D. 46년경 바울은 바나바와 함께 안디옥 교회의 파송을 위임 받고 약 2년 간에 걸쳐 수리아 안디옥을 떠나 안디옥의 항구인 실루기아에서 배를 타고 구브로(Cyprus) 섬과 남 갈라디아(행 13-14장) 지방을 여행했다. 구브로는 바나바의 고향으로 살라미(Salamis)에서 요한 마가를 만나 동행하게 된다. 그곳에서 복음을 전하고 다음 수도 바보(Paphos)로 가서 전도하였다. 바보에서 거짓 선지자 엘루마를 만나 어려움을 당하나 하나님께서 그를 소경이 되게 하셨다. 그리고 그곳에서 로마 총독 서기오 바울을 전도하였다. 바보에서 배를 타고 밤빌리아 지방의 버가(Perge)에 도착하였다. 여기서 요한 마가는 일행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이것이 바울을 매우 불쾌하게 만들었다(행15:38). 바울 일행은 타우루스 산맥을 넘어 비시디아 안디옥으로 향했다.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바울이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서 전도하였다. 많은 이방인과 유대인들이 큰 감동을 받고 다음 안식일에도 말씀을 전해 달라고 청하였다. 

두 번째 안식일에 바울이 설교를 하였다 이것이 유대인 사회에 큰 불화를 일으키게 된다. 그러나 오히려 바울은 이방인 선교에 대한 확고한 다짐을 하고 이고니온으로 향했다. 이고니온에서 복음을 전하던 일행은 믿지 않는 유대인들이 바울을 돌로 치고 핍박하자, 이를 피해 루스드라와 더베로 가서 계속 복음을 전했다. 

루스드라에서 바울이 앉은뱅이를 고친 기적을 행하자, 주민들이 바울과 바나바를 신으로 받들어 제사하고자 하였으나 바울은 그들의 잘못된 신앙을 꾸짖었다. 유대인들이 비시디아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부터 루스드라까지 쫓아 와서 바울을 돌로 쳐죽이려 하였다. 죽을 위기에서 벗어난 바울과 바나바는 이튿날 더베로 가서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제자로 삼았다. 이 때 디모데를 얻게 되었다. 바울과 바나바는 돌아오는 길에 전도한 형제들의 믿음을 굳게 하게 위해 다시 루스드라와 이고니온, 비시디아 안디옥, 버가에서 전도를 하고 앗달리아에서 배를 타고 수리아 안디옥으로 돌아왔다.

수리아 안디옥교회로 돌아온 바울은 자신이 전도 여행을 다녔던 갈라디아 지역의 교회들에게 보내는 갈라디아서를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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