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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지식사전  작성일  2010-07-06
 제목  MK, 그리고 한국선교의 미래(발제)
 주제어  [선교] [선교전략회의] [한국세계선교협의회] [선교대회] [NCOWE V] [세계선교전략회의] [분야별1]
 자료출처  임덕순  성경본문  
 내용

MK, 그리고 한국선교의 미래

KOMKED 이사장 임덕순 목사

담당자 정보애 선교사 (02-815-4053)

 

선교 125년을 맞은 한국교회는 세계 기독교사에 유례가 없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여러 방면에서 이루었다. 특히 선교를 받은 지 한 세기만에 세계 선교 2위의 국가로 성장한 것은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진 기적이다.

우리 KOMKED는 이미 파송된 2만 여명의 선교사들의 자녀문제가 당장은 선교사의 사역의 진보를 가로막고 있는 선교의 병목현상이 되어 있다고 파악하고, 선교사들에게 자녀문제에 대한 염려를 덜어줄 뿐 아니라, MK들이 자기 정체성과 사명감을 가지고 자라서 미래에 부모보다 나은 미래의 선교사가 되고 한국의 첨병이 되도록 하려는 목표로 MK 지원에 최선을 다하여 오고 있다. 그리고 한국선교가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은 우리에게 복음을 전해준 서구 선교사들의 헌신의 열매라는 사실에 감사하며, 오늘 우리의 MK들을 바로 양육하며 선교사를 지원하는 것이 뒤따를 제3세계의 선교를 위한 기여가 되리라는 확신을 갖고 사역하고 있다.

우선 KOMKED가 그동안 해 온 사역과 하고 있는 사역, 그리고 약간의 관련 통계들을 제시한 다음, MK문제가 한국교회의 미래가 걸린 중대사라는 사실을 지적하며, 한국교회가 제3세계선교의 안내자로서 해야 할 MK분야의 사역을 지적하고자 한다.

Ⅰ. KOMKED가 그동안 해온 사역

 

1. MK care 위원회

1) MK 본국 연합 수련회 개최(1999년7월부터-현재까지)

ㆍ여름 - 7월 3~4째 주 (2주 / 초.중.고 연합수련회)

ㆍ겨울 - 1월 (1주 / 영성훈련)

2) 국외 현지 MK수련회 지원

3) MK 장학사업 - 후원교회를 통한 MK 장학금 지급

ㆍ2009년6월까지 36명 지원.

 

2. MK교재 / 문집개발 위원회

1) MK 문집 발간

ㆍ현재 2회 출간 (2002년 10월 1권 및 2003년 10월 2권 출간)

* <함께 배우는 한국어교재개발>로 잠시 중단. (2010년부터 다시 시작)

 

2) MK 한국어 교재 개발

① “함께 배우는 한국어 1” - 2006년 10월 30일 출간

② “함께 배우는 한국어 첫걸음” - 2007년 10월 30일 출간

③ “함께 배우는 한국어 2” - 2008년 12월 1일 출간

④ “함께 배우는 한국어 3” - 2010년 1월 11일 출간

 

3. MK 학교사역자 양성 위원회

1)ㆍMK교사사역자훈련(MTTI) 실시(년 2회) -1월(10주과정), 9월(10주과정),

(학교사역자의 정의: 교장, 교사, 호스텔 사역자, 행정, 재정, 영양사, 간호사, 농업선교사 등)

2) 한국어 능력 지도자과정 실시(년 2회)

3월과 8월에 실시.

 

4. MK학교/기숙사 지원 위원회

ㆍMK학교 / 호스텔 설립 / 필요지역 조사

 

5. MK사역자/ 네트워킹사역 위원회

1) 국외 한인 MK사역자 모임(년 1회)

2) 국내 MK사역자 모임(년 1회)

3) 국제학교 지도자 초청 포럼

 

6. MK/부모 상담 위원회 (인터넷 )

ㆍ상담이 필요한 당사자들에게 상담지원 사역

7. MK 홍보위원회

1) 대입 및 국내 MK학교 안내 및 유익한 정보안내

2) MK들 귀국 시 머물 수 있는 장소 확보 노력 중

3) 브로셔 및 홍보물 제작

4) 각 교회 방문과 MK헌신예배를 통한 MK사역의 지원과 저변확대

매년 20개교회 방문

 

8. KOMKED해외 위원회

ㆍ선교지에서 MK들을 위한 정보수집 활동 도우미 특파원 파송

나이지리아(서재옥), 아비잔(오보양), 라이베리아(조형섭), 가나(장두식), 말리(안창호), 케냐(박재덕), 기니(보안), 차드(보안), 캄보디아 (조선생님), 네팔(정선생님) 등 계속 확보 중

 

9. 홈페이지를 통한 다양한 정보와 교육 콘텐츠 제공

10. 기타 본원의 목적달성에 필요한 사업

 

 

※ KOMKED 주요행사

 

1. 정기총회(년 1회) - 12월 초

2. KOMKED 헌신예배(년 20회, 월 2회) - 동역자 발굴, MK 홍보, 사역자 발굴 등

3 매년 초.중.고 본국 연합 수련회 2회 개최

여름- 7월 3~4째 주 (2주 / 초.중.고 연합수련회)

겨울- 1월 (1주 / 영성훈련)

4. MK 교사훈련실시(2월-6월, 9월 -11월), 훈련자들과 현지MK학교 답사

5. MK 한국어 교재 개발 - 총 4권 개발 / 홍보와 보급

- 2006년 10월 제 1권 발행 - 2010년 1월 11일 4권 총서 완간

6. MK를 위한 기도편지 년 6회(격월) 발송 및 성탄카드 연하장발송(11월 말)

7. MK 문집 발간(년 1회)

8. 국외 현지 MK수련회 지원

9. 선교지 MK CAMP 지원 (년 2회)

10. 국내 & 국외 한인 MK사역자 세미나

- 2009 World MK School Leaders Forum 개최 (4년마다)

 

 

 

Ⅱ. 현재 KOMKED가 하고 있는 사역과 하려는 사역

 

1. MK Care 위원회

1) 겨울 MK 영성수련회 실시(1월중)

2) 부모교육 실시 (6월)

3) 본국 MK 수련회 (매년 7월 셋째 주-4넷째 주 2주간)

4) 국외현지 MK수련회 지원(8월)

 

2. MK교재 / 문집 발간 위원회

1) "2009 World MK School Leaders Forum, SEOUL KOREA"

자료집 발간 (5월)

2) 함께 배우는 한국어 전 4권에 대한 CD제작 (-6월 까지) 24,000장

3) MK 문집발간: 세계 속의 작은 다니엘과 에스더의 이야기 제 3호 발간

*세계 속에서 성장한 MK들 이야기

2010- 서부 아프리카 편 (11월)

2011-남미편, 동부아프리카 편(11월)

2012-모슬렘권 편, -힌두권 편(11월)

2013-공산권 편, 아시아권 편(11월)

2014-서구유럽, 미국, 동구권 편, (11월).

 

3. MK 학교사역자 양성 위원회

1) 한국어 능력 향상 지도자 과정 (KLTTI) 실시 (3월 22-27) 40시간이수

2) 한국어 능력 향상 지도자 과정 (KLTTI) 실시 (8월 중 시작)

3) KOMKED 동역자 현지 MK 학교 방문( 10월-케냐, 리프트벨리학교 방문)

* 103년 된 MK학교임 (매년 1개교씩 국제 /한국 MK 학교방문)

4) KLTTI 과정(120시간이수) 과정 실시 예정:

4. MK학교/기숙사 지원 위원회

1) MK학교 / 호스텔 설립 /

2) 4기둥을 세우고 영성, 학문, 치유. 회복을 위한 센터 건립을 위해서 (한국에)

 

5. KOMKED 장학위원회

1) 100억의 장학금이 채워지는 것을 목표로 미약하나마 출발하였음.

2) 한국 MK들에게 - 100명씩 장학금을 줄 수 있도록

 

6. MK사역자/ 네트워킹사역 위원회

1) 국외 한인 MK사역자 모임(년 1회)

2) 국내 MK사역자 모임(년 1회)

3) 국제학교 지도자 초청 포럼(4년마다 개최, 2013년 10월에 개최 2회)

 

2009년 12월 1일에서 4일까지 서울에서 MK학교리더들의 포럼이 있었다. 제가 책임진 KOMKED가 항공료까지 부담해서 20여 명의 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의 MK학교 교장선생님 들을 초청해서 모인 모임이다. 외국MK학교 교장님들 뿐 아니라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 MK지도자들도 참석했다.

우리가 이 모임을 개최한 것은 그분들에게 우선 감사하기 위해서였다. 지난 25년간 우리 선교사의 자녀들은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서구 선교사들이 자기 자녀들을 기르기 위해서 세우고 재정을 부담하는 MK학교에 보내어 교육시켰다. 시간이 흐를수록 그 학교의 아이들 중에서 한국 MK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간다. 어느 학교는 절반 이상이나 되어서 그 학교 후원자들이 이제는 한국교회가 이 학교를 인수하라고 할 정도가 되었는데도 우리는 그 학교들에 염치없이 아이들만 맡겨놓고 한 번도 감사해 본적도 없고 찾아간 적도 없으며 운영비를 지원하지도 선생님을 파송하지도 않고, 오직 남의 둥지에 우리 아이들만 맡겨 두고 있었다. 이것은 세계 2위의 선교국가가 된 한국교회의 상황에서 염치없는 짓이라고 생각했다.

 

그분들을 정중히 초청하면서 우리는 세 가지를 열매를 기대했다.

첫째는 오직 그동안의 수고에 대하여 한국교회를 대신하여 진심어린 감사를 드리려는 것이었다. 그래서 한국교회의 이름으로 정중히 대접하고 감사패를 드렸다.

둘째는 이분들에게서 MK교육에 대한 조언을 구하려는 것이었고,

셋째는 한국 교계의 지도자들이 여기 함께 참석하시어 논의를 함께 하면서 MK문제가 선교의 핵심이라는 것을 인지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했다. 한국의 교계 지도자들은 많이 참석하지 못하였지만 언론에서 자세히, 반복해서 보도해 주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생각된다. 이 모임에서 나온 결론은 결국 MK문제는 선교의 주변문제가 아니라 본질적인 문제라는 인식이었고, 이제는 한국교회도 그동안 우리 아이들을 맡아온 학교들에 관심과 지원을 보내야 할 뿐 아니라 우리의 MK들을 양육하기 위한 교사 파송과 MK호스텔 운영 등을 통한 체계적인 선교사 관리를 하여야 할 때가 되었다는 인식이었다.

 

7. MK/부모 상담 위원회 (인터넷)

ㆍ상담이 필요한 당사자들에게 상담을 통하여 부모와 MK들을 지원하는 사역이다.

8. MK 홍보위원회

1) 대입 및 국내 MK학교 안내 및 유익한 정보안내

2) 브로셔 및 홍보물 제작

3) 각 교회 방문과 MK헌신예배를 통한 MK사역의 지원과 저변확대

매년 20개 교회를 방문하여 헌신예배를 드림으로 MK와 체계적인 선교사 지원에 대한 안내와 지원의 저변확대를 꾀하고 있다.

4) 본원 발간한 MK들을 위한 한국어 교재 <함께 배우는 한국어 책> 홍보, 보급.

 

9. KOMKED해외 위원회

ㆍ선교지에서 MK들을 위한 정보수집 활동 도우미 특파원 파송

- 나이지리아(서재옥), 아비잔(오보양), 라이베리아(조형섭), 가나(장두식), 말리(안창호), 케냐(박재덕), 기니(보안), 차드(보안), 캄보디아 (조선생님), 네팔(정선생님) 등 계속 확보 중

 

Ⅲ. 각종 통계 자료

 

1. 파송 선교사 수: 22,130명

 

2. MK 수 : 13,868명

 

선교사 자녀현황은 2008년 교단의 경우 48%(28/58)가 선교단체의 경우 27%(60/217)가 파악하지 못하거나 응답하지 않았다. 그러나 2009년 회원교단의 경우는 87%가 응답하여 선교사 자녀에 관한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음을 알 수 있으나 여전히 비회원교단과 비회원단체는 응답률이 적어 선교사 자녀현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단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2009년 선교사 자녀는 2008년에 비해 1,194명이 늘어 13,868명이었고 한 가정 당 평균 1.5명의 자녀가 있었다. 파악되지 않은 교단과 단체를 포함한다면 적어도 15,000명 이상의 선교사 자녀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선교사 자녀 케어와 교육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이 요구된다. 연도별 선교사 자녀현황은 다음과 같다. (KWMA통계)

 

<2004년-2009년 선교사 자녀 현황>

구분

2004년

2005년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

2008년

대비증감

선교사자녀

5,961

7,380

10,433

11,885

12,674

13,868

1,194

 

 

3. 한국 교회가 파송한 MK교사 수 : 104명

4. 국내 한국 MK 학교 수: 2개 (지구촌고등학교, 한동국제학교)

5. 전 세계 MK 학교 수: 약 100개

 

IV. M.K와 한국선교의 미래

 

지난 해 말 통계로 한국은 파송선교사가 20,503명으로 세계 2위의 선교대국이 되었다. 더구나 대부분의 서구 선교사들은 단기 사역자들로 전환되고 있으나, 한국 선교사는 가족을 동반하고 평생을 헌신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선교사의 구성을 보아도 탄탄하다. 특히 한국교회는 2030년까지 십만 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백만 명의 자비량선교사를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선교의 내면을 들여다보아도 이렇게 전망이 희망적일까?

고속도로를 달릴 때 가끔 병목현상 때문에 교통이 심각하게 정체되는 현상을 목격한다. 그 때는 다른 도로를 건설하는 일보다 그 구간을 넓히는 것이 급하고 효과적이다. 한국선교에도 이런 병목현상이 효과적인 전진이 가로막혀 있는데, 그 문제가 바로 MK 문제이다.

 

KWMA의 통계에 따르면, 20,503명의 선교사와 함께 나간 자녀들은 12,674명이라고 한다. 그러나 2만여 명의 선교사들이 자녀들 교육 문제로 얼마나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장본인들인 MK들은 정신적인 혼돈과 갈등을 얼마나 겪고 있는지를 교회들이 모르는 사이에 그 문제가 한국선교의 병목현상을 일으키는 문제가 되어버렸다.

MK들이 현지에서 겪는 갈등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정서적으로 민감한 나이에 아무 준비도 없이 단 한마디도 말이 통하지 않는 나라에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겠는가?

그 아이에게는 말이 통하는 사람이란 단지 부모뿐인데, 부모인 선교사는 자기도 정착하고, 말을 배우고, 동역자를 찾고, 사역도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이들을 위해서 시간을 내 줄 수가 없다. 그래서 현지인 처녀를 고용해서 아이를 맡겨 놓는데, 그 처녀 역시 말이 통하지 않는 아이를 봐주는 것이 쉽겠는가? TV나 틀어주다가 울면 우유나 주는 것이 전부일 수밖에 없다.

그 아이가 좀 커서 학교에 가도 눈치나 보며 말 못하는 꿀 먹은 벙어리로 수년을 지내면서 겨우 영어나 현지어를 터득하게 되면, 그 사이에 배우다 만 한국어는 아예 잊게 되고 부모와 대화가 어려워진다. 그런 아이는 한국아이라 할 수 없다. 그렇게 정체성을 잃어버린 사람이 장래 우리나라와 한국교회의 자원이 될 수 있겠는가? 그들이 분명한 자기 정체성을 가지고 자라난 경우에만 미래의 자원이 된다는 사실을 이제라도 주목해야 한다.

 

그동안 한국교회가 MK 문제에 신경을 쓰지 못함으로 발생한 문제가 심각하다. 필자는 이것을 한국선교의 양대 낭비라고 말하고 싶다.

 

첫째, 선교사 인력을 낭비했다. 우리가 부모 선교사를 파송했지만 그들 중 대부분은 자녀교육이 가능한 대도시 학교 주변에 거주하면서 거기서 할 수 있는 일거리를 찾거나, 아빠는 선교지에 가 있고 엄마는 아이의 학교 주변에 거주하는 기러기 가족이 되고 있다. 그래서 어느 나라에 백 가정의 선교사를 파송했으니 그 나라에는 충분히 파송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실상은 그 나라의 수도에, 그것도 아이들 학교가 있는 동네에 거의 모두가 모여 있는 실정이다.

한국에서야 책가방 챙겨서 집을 나가는 아이에게 잘 다녀오라고 배웅하면 되지만, 선교지의 상황은 그렇게 안전한 나라가 거의 없다. 아침에 누군가가 아이를 차에 태워서 학교 문 앞에 도착해서 손을 잡고 학교 문으로 들어가서, 선생님의 손에 넘겨주어야 등교를 마치는 것이고, 학교가 끝날 시간이 되면 미리 학교 앞에 차를 세우고 대기하고 있다가 선생님이 한명씩 내보내면 부모가 아이를 넘겨받아 차에 태워 데리고 와야 한다. 그러니 학교 다니는 아이가 있는 선교사는 거의 다른 일을 못하는 상황에 빠진다. 결국 MK교육 때문에 선교사를 파송은 했지만 필요한 사역지에 배치하지도 못하고 사역에 집중하지도 못하는 상황이니, 당장 귀중한 선교사의 인력을 낭비한 것이다.

 

둘째, 미래 인력을 낭비했다. MK를 잘 양육하면 부모보다 빨리 배운 현지 언어로 우선은 부모 선교사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고, 자기 자녀가 장래성 있게 자라는 모습 자체가 선교사의 힘과 보람이 되며, 장래에는 자기 부모보다 더 유능한 선교사가 되거나 우리 국가의 첨병이 될 수 있다. 그런데 한국교회가 그들의 교육을 외면하는 사이에 아이들은 원망과 갈등 속에서 자라고 있다. 자기를 끌고 이 낯선 곳으로 온 부모와 자기들에 대한 대책 없이 자기와 부모를 파송한 파송교회를 원망하며 정신적인 갈등을 겪고 있는 아이들을 MK수련회에서 많이 보았다. 이들이 긍정적인 미래의 자원이 될 수 있겠는가? 우리는 그동안 막대한 미래의 자원을 낭비하였던 것이다.

 

현재의 상황이 이러한데, 이런 상황을 그대로 방치하고 계속 목사 선교사만을 파송하면 선교의 열매를 맺을 수 있을까?

 

이미 파송된 2만 여명의 선교사가, 자기 자녀가 잘 자라서 대를 이어 사역해 줄 것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필요한 지역에 배치되어 힘차게 사역하도록 MK들을 돌보는 일을 시작해야 한다. 이 일이 없이는 선교사의 장기적이고 집중력 있는 사역도 불가능하고, 선교사의 재배치도 불가능해진다.

따라서 MK문제는 현지 선교사들의 고민이고 한국교회 선교 전략상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다시 말하면 현재의 한국선교의 병목현상 원인이다.

MK교육 문제를 외면 한 채, 우선 목사중심의 현재 2만 명의 선교사에 2만 명을 더 파송해서 4만 명의 목사선교사가 선교지에서 활동하게 한다면, 현재보다 두 배의 열매를 맺을 수 있을까? 지금도 MK교육 때문에 대도시에 집중거주하면서 선교사역을 하려다 보니 생긴 문제로 인해 중복투자와 선교사간의 갈등과 부작용이 심각한 상황인데 그런 문제들만 두 배로 더 커질 뿐이지 두 배의 열매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것이다.

 

그러나 2만 명의 목사선교사 대신에 단 1,000명의 교사 선교사와 1,000명의 대리부모를 파송하면 길이 열린다. 목사선교사 2만 명보다 우선 2천명의 평신도 교육선교사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말이다. 시급히 교사들이 기존의 MK학교에 파송되어 한국 MK들을 가르치며 그들의 후견자가 되어주고, 대리 부모들은 학교 주변에 작은 기숙사를 세워 부모 선교사 대신에 그들을 학교에 보내주고 관리하고 부모인 목사선교사들을 현장으로 전진배치하게 한다면, 현재의 2만 명 선교사만으로도 두 배 이상의 사역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하기 때문에 MK문제는 선교사역의 주변문제가 아니라 선교의 전진을 막는 병목현상을 유발하는 근본 문제이며, 이 문제를 외면한 채 세우는 미래 계획은 허구가 되고 말 것이다. MK 문제는 당장 뚫어야 하는 한국선교의 병목현상이요 동시에 미래로 가는 관문이다.

 

MK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한국교회는 다음과 같은 일을 해야만 한다.

첫째, 그동안 우리는 국제 MK학교에 아이들만 맡겨 보냈지 선생님을 파송해 주지도, 운영을 돕지도, 교실 한 칸 지어준 일도 없다. 그런데 그 학교의 학생 분포는 우리 아이들이 반을 차지하는 실정이다. 그들이 우리에게 ‘우리 학교를 인수하라’고 요청하기 시작했다. 그러므로 당장 우리 아이들이 다니고 있는 MK학교에 한국인 교사선교사를 파송하여 한국MK들을 가르치게 하고 그 학교 운영에도 동참하는 일이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다.

 

둘째, 학교 부근에 가정 같은 한국MK기숙사를 설립해서 운영해서 부모선교사를 학교 주변에서 전방 사역지로 재배치하여야 한다. MK학교가 있는 도시에 집 하나를 얻으려면 지역 따라 다르긴 하지만 방 세 개 까지 집 한 채에 한 달에 5-60만원이면 얻을 수 있다. 평신도 한 가정이 두 개의 방에 네 명의 MK를 맡아 살게 하고, 한 개의 방에서는 대리부모가 살 수 있지 않겠는가? 한국에서 자식 길러본 분이, 아주 늙기 전에 선교지에 가서 선교사 아이들 네 명만 맡아 주어도 두 가정의 목사선교사를 일터로 보낼 수 있지 않겠는가? 그래야 한국선교가 본격적인 사역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방법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목사선교사만 5만 명, 10만 명을 보내는 일에만 매달린다면, 파송은 받았지만 그 병목에 걸려 꼼짝 못하게 될 것이 불을 보듯 뻔 한 것이다.

 

셋째, MK들이 외국에서 살면서도 한국인이요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갖고 자라도록 한국어 교재를 제공해야 한다. KOMKED에서는 지난 4년 동안 선교 현지에서 부모와 함께 배울 수 있는 한국어 교재 네 권을 출간했고 이것이 적지 않은 기여를 하리라고 본다.

이 책은 최고의 전문가들이 집필한 특수 대상을 위한 맞춤교과서인데, 서울대학교 한국어교육과 교수진과 국립 국어원의 교수진이 집필한 수준 높은 국어교재라는 것이 자랑스럽고, 15과 정도로 구성된 각권의 내용 중 2-3개 과에서 신앙교육을 위한 바탕글을 채택하고 있다. 예를 들어, 첫걸음 편에는 ‘교회가 가까워요’, ‘성경책이 침대 위에 있어요.’ 라는 과가 있고, 1권에는 ‘하나님이 세상을 만드셨어요.’ ‘주일에 뭐 했어?’가 제목이며, 2권에는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위대한 선교사들’이 들어있고, 중고등학교 수준인 3권에는 ‘하나님의 눈으로 세상을 보세요.’ ‘하나님과의 대화인 기도’가 들어있다. 그래서 이 책으로 국어를 배우면 국어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신앙교육을 자동적으로 하게 되어 있다는 점이며 또한 우리 민족의 역사와 문화까지 아울러서 민족적 정체성까지 함양하도록 고안된 책이다.

 

이 책은 세 가지 용도로 사용될 수가 있는데, 우선 MK들의 정체성 확립이 그 목적이고, 다음은 해외에 거주하는 수백만 교포 자녀들이 신앙과 민족적인 정체성을 세워주는 교재가 될 수 있으며, 셋째는 요즘 현지인 중에는 한국에 근로자로 오려고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들이 아주 많은데, 그들에게 이 책을 사용하여 한국어를 가르쳐 주면, 그들이 한국을 배우는 사이에 기독교 신앙을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소개하게 되기 때문에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복음을 소개할 수 있는 합법적인 방법이 될 것이다. 이런 특별한 목적의 교재가 준비되었으므로 MK와 선교사의 사역에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

 

넷째, 평신도를 교사선교사로 헌신하도록 독려하고, 목사와 대등한 자격으로 활동하도록 격려하여야 한다.

한국교회는 그동안 목사님만 선교사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MK교육은 평신도인 교사들이 맡아야 할 분야이다. 그리고 선교의 병목현상이 심각한 현재의 상황은 교사인 평신도선교사 한 명이, 목사 선교사 다섯 명 명보다 더 요긴한 상황이다. 그러므로 젊은 교사 뿐 아니라 은퇴한 교사들도 남은여생을 선교지에서 교사선교사로 헌신할 수 있는 중요한 자원이고, 자녀를 길러본 경험이 있는 성도들은 기숙사의 대리 부모로 더없는 자원이다. 그러므로 교회에서 이런 자원들을 찾아서 파송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MK문제는 선교의 주변문제가 아니라 본질적인 문제라는 것을 인식하고 MK문제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 붙여야만 한국선교의 병목현상을 해결하고 더 나은 전진할 수 있을 것이다.

KWMA가 2030년까지 10만 정병 보내고, 100만 자비량 선교사 보내자는 운동을 펼치고 있는데,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우선 천명의 교사와 천명의 대리부모를 보내야만 한다는 사실을 한국교회가 인지해야 한다.

 

KOMKED는 여름마다 선교사 자녀 수련회를 열고 그들의 신앙과 민족적 정체성을 고양시키기 위하여 노력했다.

첫째 주간에는 신앙의 정체성을 확립해 주었다. “너는 선교사 종자다. 훌륭한 사람이란 키가 크거나 몸이 튼튼한 사람이 아니라 마음이 좋은 사람이다. 그중에서 가장 마음 좋은 사람은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서 자기의 평안을 포기한 사람, 즉 선교사인 너희 부모들이다. 너희는 종자가 좋은 사람이다. 하나님이 복을 주시게 되어있다. 그러니 나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선교지에 끌고 왔다고 부모를 원망하지 말고, 나도 선교사라는 자기 정체성을 가져라.” 첫째 주간에는 이것을 그들의 마음속에 심기 위하여 노력하여 왔다.

 

둘째 주간에는 민족적인 정체성을 키우려 하였다. 한 주간 국토순례를 하면서 한국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산업현장의 발전상을 목격시키며 너는 한국사람이라는 사실을 인식케 하면, 그들이 대학은 한국으로 와서 다니겠다고 해서 한국으로 돌아오고 있고, 한국의 군대에 가겠다고 하는 아이들이 늘어간다.

한 사람의 MK가 자기 정체성을 찾는다면, 앞으로 그들 중에서 수 백 수천의 정체성이 뚜렷한 선교사가 나올 것이고 이것은 한국선교의 미래인 것이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소총 한 자루 룩색 하나를 어깨에 메워 주며 적진으로 가서 싸우라고 하는 군대처럼, 누구를 적으로 삼고 누구와 함께 싸우라는 지침도 없이 선교사들을 선교지로 파송했다. 적은 어디에 있으니까 어떻게 공격해야 이길 수 있고, 장비 지원은 어떻게 해 주겠다고 하는 보장도 없이 “그냥 네가 알아서 싸워라.” 라고 보냈던 셈이다.

거기에는 적들이 가득하고 함정도 가득하다. 그런데 어디가 함정인지도 모르고, 어디가 적의 진지인지도 모르며 심지어 누가 적인지도 몰라서 아군끼리도 총질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그것이 오늘의 한국선교의 현실이다.

어떤 지역에 소총수 한명씩, 한명씩 보낸 것이 결국 백 여 명이 되었다고 해서 그것이 전투부대가 될 수 있겠는가? 조직도 되어있지 않고 지휘관도 없다. 각자 알아서 싸우라는 식이다. 그러니까 돈의 함정, 평안한 삶의 함정, 이성의 함정, 탈선의 함정에 빠지고 아군끼리 서로 총질해서 손실만 입었던 것이다.

 

이제는 제각기 알아서 싸우던 병사들을 모아서 한 개의 부대로 조직하여야 하지 않겠는가?

예를 들면, 지금까지는 필리핀에 나가 있는 선교사 백 명이 그냥 각자 백 명이었다. 그래서 누구는 열심히 싸우다 전사하고, 누구는 낮잠 자고, 누구는 적의 함정에 빠져가는데도 몰랐고, 누구는 포로가 되었던 것이다. 이제는 대대장을 세우고, 그 아래 참모조직을 만들고 통신망도 만들어서 작전을 가지고 싸우게 하자는 것이다. 그래서 대장 아래 작전참모, 인사참모, 정보 참모, 군수 참모, 통신참모 들을 세우듯이 팀장 선교사 아래에, 사역을 뒷받침하는 선교사, 선교사의 가정과 개인의 문제를 돌보는 선교사, 자녀를 가르치는 선교사, 모금을 담당하는 선교사 등으로 역할을 주고, 한국에는 사령부를 두어 전체를 통활하고 지원하는 체제로 가야만 한다.

역사 있는 선교단체들은 이미 하는 것인데도 우리는 그동안 몰라서, 그리고 그럴 여유가 없어서 아직까지 실행하지 못하였으나 이제는 실행에 옮겨야할 시점이고,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 중의 하나가 MK문제임을 인식해야 하는 것이다.

 

주님은 소자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상을 잃지 않는다고 하셨고, 누가 소자 하나를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그 목에 연자 맷돌을 매달고 깊은 바다에 빠지는 것이 낫다고 하셨다. MK는 연약한 자원이라는 면에서 아직은 소자이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선교를 하면서 소자인 MK들을 실족하게 하였다. 그들을 없는 줄로 알았고, 미처 생각지도 못하는 사이에 그들은 상처를 입고 실족하는 상황이며, 그런 자식들을 보는 선교사인 부모들의 손은 맥이 풀리고 있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MK는 지금은 소자이다. 그러나 그들이 한국선교의 미래이다. 그리고 오늘은 한국선교의 병목현상이다. 그들을 귀히 여기고 돕기 위한 대책을 세우는 일은 소자를 귀하게 여기는 일일 뿐만 아니라, 우리의 가장 큰 사명을 제대로 이루기 위하여 선교의 전진로를 뚫는 중대한 일이다. 이 일에 관한 한국교회의 특별한 인식전환과 협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우리가 우리 MK를 제대로 돌보며 양육한다면, 외국의 MK학교가 그러했던 것처럼, 그들이 자라서 장차 제3세계가 파송할 선교사 자녀들을 기르는 교사들이 되어줄 것이다. 그리고 그동안 서구 선교사들이 설립하여 운영하던 학교들 중에는 우리의 도움을 긴급하게 청하는 학교들도 있고 학교를 우리가 인수해서 운영하기를 바라는 학교들도 생겨나고 있다.

그 학교들에 교사들을 보내어 그 학교의 학생들인 MK를 가르치고 이사들을 파송하여 운영을 도우며, 행정요원들을 파송하여 그 학교 운영에 참여하면 그 사역 자체로 자연스럽게 세계선교에 기여하는 것일 뿐 아니라 제3세계의 선교 발판을 만들어주며 그들이 따라올 길을 만들어 준다는 의미에서도 세계선교에 기여가 된다고 보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 목차고리 : [발제] MK, 그리고 한국선교의 미래 -> 응답
                    신학선교
                    신학교회사한국교회사 > 성회(기독교 집회) > 제5차 세계선교전략회의(NCOWE V)
                    단체 > 선교단체 >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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