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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지식사전  작성일  2010-07-06
 제목  한국의료선교의 과거, 현재, 미래(발제)
 주제어  [선교] [선교전략회의] [한국세계선교협의회] [선교대회] [NCOWE V] [세계선교전략회의] [분야별4]
 자료출처  송요섭  성경본문  
 내용

한국 의료 선교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전망

 

 

 

NCOWE V 의료분과

2010-07-01

할렐루야 교회

발제자 : 이 혁진 (부산의료선교회(MMF) 선교국장)

 

 

 

l      발제 내용은 2008 11 30일 부산에서 열린한국의료선교 미니포럼의 내용을 기초로, 김마가, 주누가(이상 GO) / 윤용순, 주명진(이상 PMC) / 이승도, 정현기, 김시영, 이혁진(이상 MMF), 8인의 참가자의 논의를 정리한 것임.

 

목차

 

I.         한국 의료선교의 과거

II.       한국 의료선교의 현재

III.     미래 한국 의료선교의 방향

  

 

 

I.        한국의료선교의 과거

 

 

1.       개척기: 의료선교의 시작과 현대의학의 도래, 토대 구축

 

1)   알렌

2)   광혜원제중원

3)   헤론: 최초의 순직자

4)   스크랜튼: 시병원(최초의 민간병원)

5)   보구녀관 (최초의 여성병원)

6)   세브란스병원: 최초의 근대적 종합병원세브란스 의학교: 최초의 의학교육기관

 

2.       기반조성기: 전국적 확산과 병원전도개시

 

1)   지방선교 분할정책

2)   지역별 의료선교

(1)     평안도: 기홀병원

(2)     함경도: 하디

(3)     황해도: 해주구세병원,해주요양원셔우드 홀

(4)     강원도: 서미감병원원주기독병원

(5)     경기도: 성공회 (성누가,성마태) , 인천기독, 남성병원

(6)     충청도: 영동구세병원, 애인병원

(7)     전라도: 전주예수병원, 광주기독병원

(8)     대구경북: 동산병원동산의료원

(9)     부산경남: 젠킨기념병원, 침례병원, 일신기독병원, 복음병원

 

3.       의료선교사들의 활동

 

1)   의료선교사의 소명복음전파의 열정

2)   갈등: 복음전파교육치료 의 삼각 편대의 갈등

3)   순교와 고난: 헤론, 해리스, 랜디스, 윌리엄 홀, 피쉬마펫, 오웬 등

4)   1884 -1984년까지 내한한 외국인 선교사 중 의료선교사의 비율

 

 

     

 

4.       내한 외국의료선교사의 사역의의

1)   의료선교사의 비율 (24,9%): 많은 의료인이 선교사역에 동참

2)   신앙이 투철한 헌신된 자

3)   한국의 개화에 큰 공헌 (보건증진, 선진의학 및 의료도입,교육)

4)   그리스도의 사랑, 봉사

5)   인재양성, 교육

6)   총체적 영역의 변화 주도

7)   교파분할정책의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

  

References

 

1)  한국기독교의료사 / 이만열 / 2003 / Acanet

   2)  한국의료선교의 어제와 오늘 / 손영규 / 1998 / CMP

 

  

 

II.     한국 의료선교의 현재

 

 

 들어가며

 

무지와 죄악의 사슬에 매여있던 이 땅의 백성들에게 생명의 복음이 전파된 지 백여 년, 현재 한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는 나라로 놀랍게 변모하였다. 상전벽해와도 같은 변화의 한 축을 담당하였던 것은 다름아닌 의료선교였다. 당시 우리나라에 복음을 전해 준 선교사들의 사분의 일이 의료선교사로 이 땅과 백성들을 섬겼었다는 사실은, 지금 이 시대에 한국 의료선교에 관련된 우리들에게 거룩한 부담감과 도전으로 다가온다. 그들을 통해 받은 한량없는 은혜를 다시 열방으로 흘려보내는 하늘의 부르심 앞에서 한국 의료선교의 현재를 고찰, 반성하고 한국 그리스도인들 앞에 놓여진 의료선교의 과제들을 고민해 본다.     

 

한국 의료선교의 현황

 

 2006년도 한국 해외선교 통계에 의하면 전체 한국 선교사 14,905명 가운데 의료선교사의 숫자는 276명으로 약 2%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1세기 전 한국에 복음을 전파했던 외국선교사들의 사분의 일이 의료선교사였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주님의 부르심에 대한 한국 기독의료인들의 반응은 아직도 부끄러울 정도로 미약하다고 밖에 말 할 수 없다. 직능별 의료선교사의 숫자를 보면 간호사(83), 의사(71), 치과의사(26)의 순이며, 50%이상의 의료선교사가 아시아 대륙에서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파송기관에 따른 의료선교의 형태로는 국제 혹은 국내 선교단체, 교회, 선교기지병원, 의료보건과 관련된 국제기구 등에서 파송되어 사역하고 있는 형태가 일반적이며, 사역의 형태로는 선교병원이나 현지 클리닉을 중심의 전형적인 의료선교 사역형태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동진료 팀이나 현지의 의학연구기관이나 의료인력교육 기관 등에서 사역하는 형태도 조금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대부분은 선진국에서 일반적으로 행해지는 서양의학의 관점과 시스템을 제 3세계에 적용하는 형태의 치료의학 및 응급 구호 중심의 사역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최근 예방 및 장기적인 지역사회 개발 사역을 중심으로 한 접근이 시도되고 있다.

 사역의 기간을 놓고 볼 때 특이한 사항은, 일반적인 장기 선교 및 1-2년 정도의 단기 선교와 함께 초 단기(수 일 - 1달 이내) 의료서비스 형태의 접근이 의료선교의 중요한 파트로 인식되어왔고 지금도 그러하다는 점이다. 거주와 타 문화에의 깊은 관여가 꼭 없어도 한국에 베이스를 두고 휴가 기간을 이용한 의료 서비스 활동을 통해 선교현장의 기여할 수 있다는 매력(?)이 한국교회와 한국 기독의료인들에게 상당히 어필하고 있다. 이러한 사역기간의 정당성의 논의는 차지하고라도 이러한 접근이 의료 현장의 상황에서 하나의 중요한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는 현실은 한국 의료선교를 논의할 때 피할 수 없는 이슈가 되고 있다.    

 한국에서의 의료선교의 동원 및 훈련 양상을 살펴보면 2009년까지 11차에 걸친 격년제 의료선교 대회를 주관하면서 70여 개 의료선교 단체를 산하에 두고 있는 한국의료선교협회의 사역과 헌신이 특징적이라 할 수 있고, 또한 지역교회, 7개 대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는 의료선교훈련과정, 기타 의료선교관련 기관내부에서 운영되는 동원 및 훈련과정, 기독의사회, 기독간호사회 등과 같은 직능별 공동체를 통한 동원, 등이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 의료선교현장에서 떠오르는 이슈들

 

1.       의료혹은치유에 대한 세계관, 철학: 현재까지 서양의학의 분석적, 치료중심적, 자본주의적인 의료접근의 형태가치유건강에 대한 성경적인 관점과 신학적인 정립의 과정을 통해 통렬히 비판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전인적이고 통합적이며 선교현장의 수용자 중심적이며, 공동체의 변화를 목표로 하는 세계관에 바탕을 둔의료선교의 새로운 모델을 내려는 움직임들이 활발해지고 있다.

2.       의료선교공동체: 본질상 공동체적인 삶의 양태가 아니면 이루어 질 수 없는의료가 현대사회에서 오히려 가장 고립적이고 개인주의적이며 독단적인 형태로 진행되어 나가고 있는 모순이 의료선교 현장에서도 쉽게 관찰될 수 있음을 보면서, 성경적인의료관을 공유할 뿐 아니라 본질적으로는 삼위일체 되신공동체 하나님의 형상을 일상의 삶과 인격, 선교의 소명과 작동과정, 선교의 궁극적인 목표에 이르기까지 관통 (INTEGRITY IN MISSION COMMUNITY) 하면서 경험하는의료선교공동체의 출현을 기대한다. 특히 의료인으로 성장하는 과정 중에 있는, 학생 그룹과 의료 기관 등에서 수련을 받고 있는 그룹들에 대하여 부르심의 소망을 잃어버리지 않고 끝까지 생존하여 소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그 힘의 원천을 제공해 줄 수 있는 공동체적인 삶의 훈련에 대한 새로운 시도를 기대한다.

3.       의료선교 공동체의 협력, 네트워킹 및 지속적인 형태의 동원: 현재 각개 전투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의료선교 사역 현장을 하나님의 큰 그림과 전략 아래에서 하나님의 나라와 그분의 영광을 최고 목표로 하여 자신들의 기득권과 지분을 내려놓고 함께 할 수 있는 구조로 변화시키려는 움직임들이 생겨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이러한 협력, 네트워킹을 돕는 (facilitating) 사역이 손에 잡을 수 있는 열매를 내기를 기대한다. 이러한 네트워크 구조는 이전에 좁은 의미의의료인 그룹의 한계를 벗어나 비 의료인 그룹과도 전향적으로 연대하여 성경이 말하는 광의의회복과 치유를 공통기반으로 하는 넒은 의미의샬롬 공동체 연대’ (Shalom network) 를 이루어 사역하는데 까지 나가야 할 것이다.

4.       지속 가능한 (sustainable) 구조로의 의료 선교: 한국 교회 공동체가 가지고 있는 약점인 물량중심, 건물중심의 사역구조가 의료선교의 현장에도 그대로 반복되어 의료선교를 생각하면 거의 무조건적으로선교병원 건립’, ‘고가의 의료장비 설치’, ‘대량의 의료물량의 현장 투입이나 살포등을 사역의 형태로 생각하게 된다. 결국 이러한 물량중심의 일방적인 지원 형태는, 선교의 구조를 성경적인 원리와 진리를 지속 가능한 형태로 남아있지 못하게 하는 주요 원인이 된다. 지속 가능한 구조의 핵심은제자가 된 사람을 현장에 남기는 것이어야 하고 바로 이 원리가 의료 선교의 현장에서도 동일하게 이루어지도록 의료 선교의 형태를 처음부터 디자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 원리는 선교지에서 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똑같이 중요하게 적용된다. 보내는 자들을 지속 가능하게 하는 선교 베이스(base)가 없다면 한국교회와 한국 의료선교단체는 똑 같은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예를 들어 의료선교기지 병원을 설립하고자 할 때에, 이 병원을 이루는 핵심 역량은 병원건물이나 장비가 아니라 삶 속에서 제자로 계속 훈련 받고 세상을 향해 나가는 일이 지속되는사람들의 구조가 되어야 한다.

5.       초 단기 의료 서비스: 현재까지 지속되어 온 이러한 초 단기 의료서비스는 이 일을 수행하는 지역교회나 단체의 위상을 높이고 세속적인 직업의 가치 (의료인 우대풍조)와 박애의 선한 의도를 교묘하게 만족시키는 의도로 오용되어 왔던 면이 없지 않다. 그것은 한국교회 공동체가 가지고 있는자기중심적인사고와 관련이 있다. 선교의 큰 그림, 하나님 나라의 완성과 같은 전략적인 고려 없이 철저한자기만족과 자기이름내기의 전위대(?) 역할을 했던 허울 좋은단기 의료선교에 대하여 전 방위적인 재점검과 통렬한 비판이 필요한 때가 되었다.  확장된중심의 선교에서하나님 나라의 선교로의 방향 전환을 위해 이제는초 단기 의료 봉사를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틀 속에 집어 넣고 큰 그림을 완성하는 한 부분으로 접근하여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일회성, 전시성의 초 단기 사역을 지양하고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흐름과 함께 하는 초 단기 사역구조로의 재편, 현장과 한국이 한 선교 공동체로 지역을 접근하는 구조, 선교 현장에 대한 정탐(research)을 통하여 그들의 필요를 발견하고 그것을 통해 틈새를 공략하는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초 단기 사역구조를 제안한다.

 

마치며

 

의료선교의 현장에서 볼 수 있는 충돌과 갈등의 구조를 몇 가지로 묶어본다. 우리는 선교를 통해 우리의 경력을 쌓을 것인가(career building) 우리의 변화된 성품을 쌓을 것인가 (character building)? 우리는 파편화(fragmented) 되고 지극히 개인적인(individualistic) 접근에 만족할 것인가 아니면 통합적이고(integrated) 공동체적(communal)인 접근을 시도할 것인가? 그래서 결국은 나의 왕국(I-centered)을 건설할 것인가 아니면 삼위일체 되시는 하나님의 왕국(Trinity-centered)을 건설할 것인가? 이 갈등과 질문에 대하여 우리의 삶으로 답하는 일이 남아있다.       

 

 

 

 

III. 미래 한국 의료선교의 방향

 

 

. 의료선교 패러다임의 변화

 

 

A.      “어버이형” 의료선교

 

1. 1793William Carey가 외과의사와 함께 선교지에 가던 때부터 1940년 초까지의 의료선교 활동을 나타낸다. 점차적으로 의료기술의 발달과 마취제의 발달, 의학 교육의 전문화와 함께 선교의 보조 역할을 했던 의료는 독립적인 사역이 되고 전문적이고 높은 기술을 가진 병원 설립이 중요한 선교의 부분이었다.

 

2. 복음을 전파하는 의사

의료선교사들은 오전에는 진료하고 오후에는 복음을 전하거나 기도하는 일을 했다. 또 의료선교사는 19세기 중반까지 동료 선교사들의 건강을 돌보는 일과 같은 보조 역할을 했지만 19세기 말에 와서야 대학이나 제국의 의료를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 학생자원운동의 집회에서 의료선교는 선교의 중화기로 표현되었다. (Herbert Lankester, heavy artillery of the missionary army) 더욱이 19세기에 배치되었던 의료인들은 (London Missionary Society의 예) 주로 중앙아프리카, 중국, 인도 등 복음의 저항이 심한 곳이나 카쉬미르나 북부 중국과 같은 일반적인 선교가 어려운 곳에 배치되었다. 의사들은 환자 진료 외에 전도와 양육을 책임졌었고 대체로 과로하여 죽는 경우가 많았다.

 

3. 서구 중심의 선교활동

의료선교사는 주로 서구인으로 구성되었고 전통적인 선교지역의 민간의료는 무시되었다. 치료의학이 더 우월한 방법으로 제시되어 지역사회나 지역의 의료인들은 배제되었다.

 

B. “파트너쉽” 의료선교

 

1. 2차 세계대전 후부터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질 때까지의 시기로 식민지 국가들의 독립과 사회 기관들의 국유화가 일어났으며 신흥 개발도상국들의 경제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정부가 국민들에게 의료도 제공하고 개업의들의 활동이 분명해졌다.

 

2. 선교지 병원의 토착화

의료선교는 좋은 장비가 있는 병원이 있을 때 효과적이었다. 고비용의 장비의 구입과 유지 관리를 위해 많은 비용이 들어가면서 의료선교는 외부의 원조에 절대적으로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 토착지 사람들이 의료 훈련을 받고 병원의 리더쉽에 참여하고 병원의 소유권을 인수하기도 하였지만 경영의 노하우를 모르는 것들과 자선병원 형태가 갖는 끊임없는 자본 공급의 요구로 인하여서 많은 선교병원이 문을 닫았다.   또한 토착 의사들은 더 밝은 장래가 보장되는 국가병원이나 개인병원을 선호하면서 선교지 병원의 의사충원이 어려워졌다.

 

3. 기부자와 수용자의 공존

이 시기에 아시아권에서 나온 선교사들이 서구 선교사들이 철수한 공간을(GAP) 채우기 시작했다. 또 치료의학을 중심으로 훈련을 받은 의료선교사들은 촌락환경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어려웠다.

 

C. “협력과 연대”형 의료선교

 

1. 세계화가 급속히 진행되기 시작한 1980년대 말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에 나타난 유형

 

2. 독일의 튀빙겐에서 Christian Medical Commission이 형성되면서 비용으로 세계의 사망률을 낮추는 것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실제 질병의 80%는 예방을 통해 치료가 가능함을 인지했고 의료사역의 분야가 치료에서 일차보건으로 옮겨졌다.

 

3. 관심분야의 변화

의료는 질병의 치료에서 산전관리, 모유 수유, 면역, 위생, 청결한 물, 교육의 범위로 확대되었다. 병원 중심의 치료에서 마을 공동체가 참여하여 지역의 수준에 맞는 적절한 기구의 선택과 지속 가능한 치료방법을 찾게 되었다.

 

4. 치유의 개념 변화

WHO는 “2000년까지 모든 인류에게 건강”을 제공하는 목표로 중점사업을 진행했고 상당한 효과를 봤다. 그러나 제한된 기부금으로 인하여서 어떤 프로젝트를 먼저 해야 하는지 우선순위를 정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지역사회의 필요보다 기부자의 의도에 따라 프로젝트가 결정되는 단점이 있었다.

WHO는 치유의 개념을 확대하여 영적 건강을 다루면서 미래의 방향을 “치유와 온전함”(Healing & Wholeness)으로 정했다. 따라서 그 동안 소홀히 대했던 인간관계와 환경문제가 중요하게 다루어지면서 이전에 서구의학이 무시했던 전통적인 민간의료를 포용하게 되었다. 소위 Biosocial Disease Model이 나오고 건강을 유지하는 주체가 의사가 아닌 일반사람들에게로 옮겨졌다.

 

D. 세계화 속의 의료선교

 

1.       더 열려진 세계

세계화로 인하여서 크게 도전을 받고 있는 분야는 다원주의 영향에 의한 지역종교의 강화부분이다. WHO가 미래의 의료를 “치유와 온전함”에 방향을 정하면서 종교의 역할이 다시 중시되었다. 특히 암, AIDS, 중독 등과 같은 환자를 치유함에 있어서 의사만이 아닌 종교인들의 활동을 권장하고 있다. 이로 인하여 이슬람권이나 힌두권에서 토착종교가 의료에 더 깊은 영향력을 미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세계화는 의료선교에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1) 통합된 의료서비스: 미국과 인도의 시간 차이를 이용해서 양국의 의사들이 협력하여 환자를 치료하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를테면 미국에서 X-ray를 촬영한 것을 광케이블로 인도에 송출하면 그날 저녁 인도의 의사들이 판독하여 미국으로 보내고 미국에서 그 다음날에 환자의 진단에 사용하고 있다. 이처럼 선교지의 병원과 전문적 차원에서 연결될 수 있는 것을 잘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2) 비즈니스화되는 의료: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나 아랍에미레이트(두바이, 알 아인), 카타르(도하)에서 병원이라기보다 호텔식의 최고급 편의 시설과 국제 수준의 의료진을 갖춘 병원을 건립하고 있다. 태국에서는 이미 국제 병원을 운영하여 중동의 부호들, 서남 아시아지역의 부호들이 치료받는 장소가 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경제 수준이 높은 미전도 지역 -즉 개척 선교가 필요한 창의적 접근지역에- 자선병원보다 고급 국제병원을 설립하고 병원을 중심으로 폭넓게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선교사들의 활동을 지원할 수 있다.

3) 빈곤층에 대한 배려 감소: 가장 위협적인 질병과 실제 의료개발에 투자되는 것의 차이(타임, 제프리 삭스)

4) UN Millennium Goal: UN 2015년까지 G8을 중심으로 한 부국들의 노력을 통해 세계의 중심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8가지의 계획을 세웠다. 이중 세가지가 의료에 관계된 것으로 1990년에서 2015년 사이에 5세 이하 아동의 사망률을 2/3만큼 낮추겠다는 것과, 산모 사망률을 3/4만큼 낮추는 것, AIDS와 말라리아의 확산을 2015년까지 막고 그 외 주요 질병들도 감소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 선교자원의 변화

Global South의 인력: 앞으로의 선교전략을 논의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소는 앞으로 한국 선교사들이 선교현장에서 만나게 될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출신의 선교사들이다. 이들 국가 가운데에서도 의료인력이 나올 수 있고 그들은 비교적 덜 발달된 의료시설과 지식을 통해 훈련 받은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 뿐만 아니 라 Global South출신의 일반 선교사들에게도 한국선교사는 함께 일할 수 있는 터전 (Platform)을 준비해줄 필요가 있다.

 

 

 

. 미래 한국의료선교의 방향

 

 

A. 한국 의료선교는 세계선교 흐름과 보조를 맞추어야 한다

 

1. 세계선교는 최전방을 향하고 있다.

최전방 선교20세기 후반부 세계선교의 초점은 미전도 종족 선교이었다. 세계교회를 통해 지구촌 미전도 지역에 놀라운 선교적 돌파가 지난 20년간 역동적으로 일어났었다. 가톨릭 배경의 남미 지역, 중남부 아프리카의 부족 집단들 그리고 과거 공산권의 영향력아래 있던 국가들에서 있었던 선교적 변화가 이제 집단 종교권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1990년 이후 성령의 역사가 이러한 비추수 지역에 나타나면서 추수와 비추수 지역 구분이 사라졌고, 21세기가 시작된 후에는 마지막 남은 미전도/비접촉 종족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가고 있다. Ethne conference, FTT(Finishing The Task), GFMN(Global Frontier Mission Network), Vision 59 같은 국제 선교운동들도 이런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2. 하나님 나라의 가치가 강조되고 있다

한편 남아있는 미전도/비접촉종족을 향한 전방개척선교 흐름이 강화되고 있으면서도 동시에 하나님나라의 가치를 보여주는 기독교적 변혁(transformation)에 세계교회는 눈을 돌리고 있다. 과거 미전도 종족 선교운동을 이끈 랄프 윈터 박사가 제시한 선교의 전방개척 (Frontiers in Mission) 개념이나 Transformed World같은 운동은 본질적 가치의 중요성을 세계교회들에게 제시한 것이었다. 이것은 지리적 개념인 전방개척지에서의 미전도 종족 선교개념보다, 더 넓고 포괄적인 미전도 선교영역을 제시한 것이었다. 이러한 내용은 결국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는 총체적 선교 전략을 의미한다. 세계선교의 흐름은 전방개척선교와 함께 본질적 가치 추구로 가고 있다.

 

3. 파트너십과 네트워크로 시너지를 구하고 있다

20세기는 세계복음화가 가능했던 시대라고 David Barett은 주장했다. 그러나 경쟁과 중복으로 인해 실패했다고 말하고, 21세기는 파트너십과 네트워크가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실제적으로 세계 선교계는 다양한 그룹들이 모여 세계 복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4. count down의 개념이 확산되고 있다

전방개척선교의 초점화에 따라 선교 완성(종료)의 시기들에 대한 관심들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월 플로리다에서 열린 "Call To All"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한 선교지도자들은 20년 후에 미전도종족이 사라질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현재 비접촉 미전도 종족(Unengaged UPGS)의 수는 639(2000), 무슬림 미전도 종족 가운데 비접촉 미전도 종족의 수는 247(2005)에 불과하다.

 

 

B. 세계복음화를 위한 노력

 

1.       한국 의료선교의 숙제

 

궁극적으로 선교는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증거되어 하나님의 나라가 그곳에 임하는 것이 목적이다. 모든 선교활동이 이 목적에 집중되어야 하는 것을 전제한다면 의료선교는 마땅히 그 선봉에 서야 할 것이다. 조선이 아직 닫혀있었던 나라였을 때 의료를 통해 복음이 들어오고 온 나라 안에 퍼져나갔던 점을 기억한다면 한국교회는 의료선교에 많은 빚을 지고 있다고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25년 동안 급성장한 한국교회의 선교활동 중 의료선교는 세계 복음화의 과업에서 다음과 같은 숙제를 안고 있다.

 

1) 의료에 대한 지나친 강조: 의료선교에 대한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치유는 다양한 면모를 갖게 되었다. 20세기 중반부터 시작된 의료기술의 빠른 발전으로 인하여서 의료는 더욱 전문화되고 기술은 심화되었다. 이 과정에서 의료와 일반 종교활동은 더욱 분리되었고 특별히 서구적 세계관속에서 계몽주의의 영향은 “자연”과 “초자연”을 분리시켰다. 결과적으로 의료선교는 그 자체 활동을 강조하고 고가의 장비와 약품으로 치료하는 사업에 집중하였다. 게다가 한국의 의료선교사들은 사회적으로 높이 인정받는 전문직의 배경으로 인하여서 의료 전문지식과 의료활동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여 선교사들마저 십자가의 능력이나 부활의 능력보다 의학지식과 경험, 그리고 의료인으로서의 신분을 더 중요하게 여겼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한국의료선교는 특별하고 우월한 선교사역으로 진화되어왔다.

2) 팀사역 부족: 자연스럽게 다른 직종의 사역자들과 함께 일하는 것이 어려웠다. 주님의 지상명령이 ““모든 족속””에게 천국복음을 증거하는 것인데 여기서 족속의 의미는 그 지역의 몇 사람에게 복음을 증거하라는 의미가 아니고 그 족속 전체를 의미했다. 마땅히 의료선교사로서 가져야 할 비전은 어떻게 한 민족이 주님의 나라 안에 들어오게 할 것인가를 최종 목표로 삼아야 했다. 이 배경을 이해한다면 한 두 사람의 의료선교사가 복음전파 사역에 얼마나 제한적인가를 쉽게 이해할 수 있고 필연적으로 다른 은사와 직종을 가진 사역자들과 또 현지 그리스도인들과 연합하여 일해야 했었다.

3) 전방개척의 관점부족: 세계교회는 1990년대부터 강하게 추진해왔던 미전도 종족 선교에 박차를 가해왔다. 천국복음은 특별히 10/40, 즉 복음이 전혀 들려지지 않은 지역이나 스스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토착교회가 없는 지역에 우선적으로 전파되어야 했다. 한국교회는 여기에 발을 맞추어 소위 창의적 접근지역에 많은 선교사를 파송했었다. 반면에 의료선교는 여러 선교지에서의 급한 필요와 이미 시설과 기구가 갖추어진 곳을 선호하는 의료선교사들의 선택에 의해서 “전방”보다는 일반적인 사역지로 선교사가 파송되었다. 한국의 의료선교가 전략적이 되기 위해서는 남아있는 6800여 개의 미전도 종족들이 거주하는 곳 즉 복음의 증거와 확산이 실제로 필요한 곳으로 선교사들이 배치되어야 한다. 의료선교는 그 시작부터 선교가 저항을 받는 곳에서 혹은 선교사가 들어가기 어려웠던 환경에서 선교사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거친 환경에서 활동하였다. 조선의 선교가 시작될 때 조선에 온 선교사들의 25%가 의료인이었다는 것이 이것을 말해준다. 같은 패턴으로 현재 미전도 지역의 선교에서 큰 도전은 “입국”과 “거주”의 문제이다. 전통적인 선교사로서 아예 입국이 거부된 곳에 텐트메이커들이 여전히 활동할 수 있고 합법적인 입국과 거주가 가능하다. 창의적 접근지역에서 의료선교는 20세기 초와 다른 의미에서 다시 그 중요성을 부여 받고 있다.

 

2.       선교방법의 낡은 패러다임 극복과제

 

의료선교는 의료적 측면에서도 매우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될 수 있고 또 다른 사역팀과 함께 협력을 도모한다면 매우 효과적이고 훨씬 다양한 사업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의 의료선교는 대체로 두 가지로 집중되어 있다. 하나는 단기적인 의료활동을 통한 구제 성격의 의료선교이고 두 번째는 병원을 설립하여 지역주민을 진료하는 봉사활동 성격이 강하였다. 이것의 가장 큰 원인은 선교지의 의료활동을 우리들 입장에서 전개한 이유가 많다. 선교지의 실제적인 필요에 근거하여 그 필요를 채우는 것보다 우리들이 준비한 전문가와 물자를 통해 우리들의 봉사, 구제활동을 해온 것이다.

오늘날 지역사회 개발에 대한 개념은 많은 변화를 거쳐왔다. 19세기에 대두되었던 지역사회의 개발은 식민지 경영을 위한 현지 인력 개발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해왔다. 영국은 이 개념을 주도적으로 사용해서 인도와 아프리카의 현지 인력을 사용해서 자신들의 식민지 자원 획득을 용이하게 하였다. 20세기에 발전된 지역개발의 원리는 상품시장을 넓히는 목적을 위해 지역사회를 개발시켜왔다. 이 개념은 미국이 주도했다. 21세기를 넘어오면서 진정한 의미의 지역개발을 고려하게 되었고 이제는 지역주민이 함께 동참하여 지역주민이 주인이 되는 지역개발을 생각하게 되었다.

앞에서 지적한 것처럼 의료선교는 이제 세 번째 패러다임의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의료선교는 아직도 20세기 초에 진행되었던 의료선교의 패러다임 속에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다. 총체적 선교(Holistic Mission)의 한 부분이었던 의료선교에 대한 문제점으로 제시되어왔던 부분은 “조종과 통제”의 부분이었다. 돈과 지식의 우월한 위치에서 선교지의 교회와 사회를 지배하고 통제하려는 입장은 복음의 “성육신”적 입장과 대립되었다.

또한 전략적 의미에서 한 공동체를 변화시키는 방법의 시작은 그 공동체로부터 받아들여지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렇다면 지역사회가 안고 있는 필요를 해결하는 Helper로서의 역할이 선교사와 선교활동에 중요한 것이다. 외부에서 느끼는 필요가 아닌 내부자가 느끼는 필요(Felt need)를 채워주기 위한 겸손한 접근이 요구된다. 이에 비해서 한국의료선교는 다분히 외부자적 접근이었다.

 

1) 단기 의료사역에 대하여: 단기 사역은 한국선교의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왔다. 단일문화권에 살아왔던 한국인들에게 다문화를 경험하게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선교적 준비였다. 또한 다른 나라와 민족에 대해 알지 못함으로 인해 막연한 두려움이 있을 때 단기지만 현장 경험을 통해서 얼마든지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배우는 기회가 되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의료인들에게 단기선교는 ““면죄부””와 같은 역할을 했다는 것을 숨길 수 없다. 선교현장에서도 의료활동을 환영하고 일단 사람들을 모을 수 있다는 이점과 잠시의 혜택을 줄 수 있다는 의미에서 의료선교는 보이는 효과가 좋았다. 따라서 단기로 활동하는 것도 ‘없어서 못하는’ 정도의 환영을 받았다. 이러한 배경으로 인해서 의료인들은 바쁜 일과에 시간을 쪼개 단기선교를 가는 것을 통해서 선교의 책임을 다했다는 의식을 갖게 되었다. 단기의료사역이 지역 병원이나 의료인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또한 환자들에게 실제로 중요한 혜택을 주는 것인지에 대한 논란은 많이 있어왔다. 본인은 단기 의료사역이 좋다 나쁘다의 구분보다 단기 사역을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하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2) 병원설립에 대하여: 한국 뿐 아니라 전통적인 의료선교는 결국 병원 설립을 최대의 목적이며 의료선교의 꽃으로 생각해왔다. 오늘날 의료선교의 패턴은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1793년 윌리엄 캐리가 선교지에 갈 때 동행했던 선교사는 외과의사였다. 1914년에 이르기까지 의료는 서구의 전유물이었고 환자의 진료뿐 아니라 국민건강 증진의 의미에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료는 19세기 중반까지 선교의 보조로서 역할을 했고 19세기 말에 와서야 대학이나 제국의 의료를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었다. 학생자원운동의 집회에서 의료선교는 선교의 중화기로 표현되었다. (Herbert Lankester, heavy artillery of the missionary army) 더욱이 19세기에 배치되었던 의료인들은 (London Missionary Society의 예) 주로 중앙아프리카, 중국, 인도 등 복음의 저항이 심한 곳이나 카쉬미르나 북부 중국과 같은 일반적인 선교가 어려운 곳에 배치되었다. 의사들은 환자 진료 외에 전도와 양육을 책임졌었고 대체로 과로하여 죽는 경우가 많았다. 중국의 침례교선교회는 (20세기 초) 배치된 의사 중 5명이 처음 6년 만에 과로로 순교했다. 이로 인해서 잘 세워진 병원이 없으면 의료선교가 비효과적이라는 견해가 대두되고 장비, 건물, 보조인력의 지원이 필수적이 되었다. 또한 이전과 달리 의료선교사에게 충분한 학문적 자질과 의료실력이 요구되었다. 이로 인하여 좋은 헌신자라도 교육받는 비용이 비싸고 기술 습득의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에 부딪히게 되었다. 심지어 의료선교사에게는 언어과정을 마치면 비록 그의 자격이 충분하지 않아도 병원장비는 훌륭해야 한다는 견해까지 나왔다. 고가의 의료사역은 후원에 절대적인 의지를 해야 했고 거대한 팀을 움직이는 행정의 절대적 필요가 있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병원이 지역민으로부터 돈을 받고 운영하는 자비량 원칙이 대두되었는데 이것은 다시 선교의 도덕성 문제와 부딪히게 되었다. 또한 의료활동 자체가 선교로 이해되면서 성직자 혹은 성직자로서의 선교적 활동과 분리되었다. 결국 목회자 선교사들이 후에 의학을 다시 공부하거나 그의 자녀들이 의학을 공부하여 선교지에 들어왔다. 또한 병원 운영이 큰 이슈로 등장하면서 탁월한 비의료인이 병원을 경영하며 의료인이 고문으로 함께 일을 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여성의사들의 비율이 높아지면서 여성이 병원 행정을 담당하는 것들도 늘어나게 되었다.

 

C. 한국의료선교의 새로운 도전

 

1.       의료선교와 의료선교사의 새로운 정체성 확립이 필요하다

의료선교사는 의료인 이전에 온전한 예배자, 중보자로 세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은 다양한 은사를 가진 사역 그룹들과 팀 사역을 할 때 반드시 요청되는 부분이다. 의료선교에 대한 비정상적인 특권의식을 극복한 의료선교사들이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전방개척 선교의 필요를 교육하고 훈련을 해야 한다.

 

2.       의료선교 전문단체가 필요하다

 

1) 정보가 아닌 돌봄이 필요: 의료선교를 위해 선교대회가 지난 20여 년간 꾸준히 열려왔다. 또 대회 때마다 많은 사람이 의료선교사로 헌신했다. 크리스천 의과대학에 입학했던 많은 학생들은 의료선교사를 꿈꾸었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헌신자들은 인턴 레지던트를 거치면서 혹은 개업과 결혼의 과정 속에서 꿈을 접었다. 헌신은 선교를 위한 첫 번째 발걸음일 뿐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헌신자들을 계속 돌볼 수 있는 기관의 필요이다. 사람들은 마치 정보가 부족하여 선교할 수 없는 것처럼 말하지만 사실은 자신들의 갈등 과정을 돌봐줄 선배와 스승이 필요한 것이다.

2) 해외 선교를 전념해야 함: 의료선교단체의 이름을 갖고 있는 단체가 한국에도 있지만 새로운 단체를 만들어 가야 할 필요가 있다. 이는 기존 단체들의 중심 활동은 회원들의 교제에 있기 때문이다. 오직 타문화권 가운데 복음을 증거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문적인 의료선교 단체가 만들어져야 한다. 해외 선교의 흐름을 연구하고 선교지의 의료 상황을 연구하며 선교사들의 입국을 조사하여 알려줄 전문적인 단체가 필요한 것이다.

3) 일반 선교단체와의 협력: 이러한 단체들은 일반 선교단체들과 협력해야 한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간의 협력을 통해서 성경의 번역과 교회 개척, 복음으로 말미암는 사회적 변화를 볼 수 있는 것이다.

 

3.       전방개척 의료선교 전략연구소

 

1) 의료선교현황의 리서치팀 구성

2) 집단종교지역 단기 의료선교 전략화

3) 긴급 재난 사역의 전략화

4) 지역별, 종교별 전방개척지의 기본적 의료 사역팀 형성의 모델 개발이 필요하다

(Basic Medical Mission Unit)

5) 현재까지의 사역모델을 자료화

 

4.       3세계 및 서구 의료선교기구와의 파트너십 구축

 

우리들이 바라보아야 할 선교전략의 중요한 의제 중 하나는 partnership이다. 더구나 한국 선교가 직면하고 있는 숙제는 단순히 한국교회만이 아니고, 한국의 Diaspora 교회와 남반구교회 즉 제3세계교회 그리고 서구의 교회 속에 함께 공존하고 발전해야 한다는 점이다. Philip Jenkins Next Christendom에서 언급했던 기독교 구심점은 이미 이동되었다. 기독교인구의 80%가 이미 비서구에 존재하듯 기독교의 중심세력(majority world)이 비서구 지역에 형성되었다. 남반구(Global South) 선교 시대라고 하듯 제3세 계 선교사들이 급증하고 있고, 이들이 주축이 되어 서구 사역자들과 함께 일으키는 국제 컨퍼런스도 생기고 있다. 정말로 기존 서구 선교계와 이제 형성되는 Major World사이의 연합과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선교완성을 이루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그럼에도 현재 제3세계교회는 서구선교를 여전히 제국주의적이라고(neo-imperialism) 경계하는 경향이 남아있고, 서구교회는 제3세계 토착교회가 민족주의적인 자세로 (neo-nationalism) 자신들을 대한다고 서로 긴장하는 측면도 있다. 이런 이유로 제3세계교회들은 한국선교에 리더십을 기대하고 있고 서구교회는 자신들의 약점을 한국교회가 채워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디아스포라 한인교회들은 더 이상 한국교회나 한국선교에 종속되어있지 않고 자체의 리더십을 발휘하여 현장에서 선교동원이나 선교전략회의를 끌어가고 있다. 지역별 KOSTA 대회나 디아스포라 교회가 후원하는 Back to Mecca 모임 등이 그런 것이다. 어쨌든 한국은 이제 Majority World의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것은 우리만의 주장은 아니다. 그래서 한국 선교계는 양적인 성장뿐 아니라 질적인 성숙을 위해 노력해야 하며 그에 따라 선교 리더십도 요청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의료선교계도 다양한 국제의료선교 기관들과 함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 목차고리 : [발제] 한국의료선교의 과거, 현재, 미래 -> 응답
                    신학선교
                    신학교회사한국교회사 > 성회(기독교 집회) > 제5차 세계선교전략회의(NCOWE V)
                    단체 > 선교단체 >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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