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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지식사전  작성일  2010-07-06
 제목  매스미디어의 선교적 활용 고찰 및 향후 발전 방향(응답)
 주제어  [선교] [선교전략회의] [한국세계선교협의회] [선교대회] [NCOWE V] [세계선교전략회의] [분야별1]
 자료출처  노충헌 기자(기독신문사 차장)  성경본문  
 내용

응답


“매스미디어의 선교적 활용 고찰 및 향후 발전방향”에 대하여


노충헌 기자(기독신문사 차장)



매스미디어(mass media)가 우리에게 날이 갈수록 영향력을 크게 끼치고 있다는 얘기에 이의를 달 사람은 없을 것이다. 또 선교활동에 매스미디어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면 반대할 이도 거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선교계는 매스미디어를 선교사역에 잘 활용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어본다면 어떤 평가들이 나올까? 이에 대한 정확한 답을 필자는 조사해본 바가 없지만, 매스미디어를 통한 반기독교적 풍조나 운동 등을 염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을 볼 때 그리 높은 점수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추측해 본다.


이런 상황에서 발제자 함태경 박사가 ‘매스 미디어의 선교적 활용 고찰 및 향후 발전방향'을 쓴 것은 시의 적절했다고 평가한다. 특히 함태경 박사는 국민일보에서 만 22년간 종교부 기자로 근무하고 있는 학문성을 가진 현직 기자로서 이 같은 발제를 하기에 훌륭한 자격을 가진 분이다. 평소에 교계 선배 언론인으로서는 물론, 뜨거운 선교 열정을 존경해온 함박사의 논문에 응답하게 된 것을 필자는 개인적으로 영광으로 생각한다.



1. 논문의 내용 요약


함태경 박사는 논문을 통해 현대 매스미디어들의 위력과 역기능을 지적한 뒤, 기독교계 매스미디어가 세상 속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감으로 기독교문화관을 형성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 기독교매스미디어 종사자들이 전문성을 높여야 하고, 한국교계도 일반 매스미디어의 역기능에 맞설 기독교 매스미디어를 육성하는데 관심을 기울이고 투자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1장 ‘들어가는 글’에서 함박사는 매스미디어 환경이 유비쿼터스(Ubiquitous)(주=유비쿼터스 컴퓨팅, 또는 퍼베이시브 컴퓨팅(pervasive computing)이라고도 함. 시간과 장소, 컴퓨터나 네트워크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정보기술(IT) 환경 또는 그 패러다임) 사회로 진입해 있을 정도로 급변하고 있으며, 현대인들에게 가까이 파고들었는지를 설명했다. 


2장 ‘한국교회의 신문과 방송 발전사’에서는 선교 초창기 이래 지금까지 기독교계 매스미디어들이 탄생하고 발전되어온 역사를 소개했다. 또 시대의 발달에 따라 인쇄 매체인 신문에서, 방송, 인터넷 등으로 지경을 넓혀온 기독교계 언론매체들을 설명했다.


3장 ‘기독교 매스미디어의 새로운 역할론 대두’에서는 일반사회 매스미디어의 반 기독교적 내용이 매우 심각함을 언급하고 대표적인 프로그램을 예로 들었다.


4장 ‘기독교 매스미디어 종사자들이 유념해야 할 것들’에서는 기독교 매스미디어가 일반 사회 매스미디어의 반기독교적 악영향에 대항해, 기독문화 창달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기자들의 사명감과 전문성을 높이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함박사는 기자들의 수준을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제시했다.


5장 ‘나가는 글’에서 함박사는 다시 한 번 기독교 매스미디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기독교 매스미디어가 기독교적 가치관을 세상에 전파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2. 논문 평가와 제언


1) 발제문의 기여도


첫째 일반 언론이 얼마나 현대인들에게 가까이 왔고 또 부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지를 깨우친 것은 시대적으로 적절한 지적이었다. 둘째 발제자는 부정적 일반 언론 현실의 대안으로 기독교계 매스미디어를 제시하고 그 역사와 현황을 소개했다. 이것은 선교계가 기독교계 매스미디어를 이해하는 계기를 제공했다고 보며 이런 이해를 기반으로 향후 기독교계 매스미디어를 선교에 활용하는데 도움을 줬다고 생각한다. 셋째 제도나 구조보다 수준 높은 매스미디어 사역자의 역량이 더 중요함으로 강조하면서 기독교계 매스미디어 전문 인력 양성을 제안한 것도 바람직했다. 넷째 기독교계 매스미디어 담당자들의 사명감과 인식전환을 촉구한 것은 중요한 지적이었다. 특히 매스미디어 종사자들이 THINK(True=진실한가, Help for=다른 이에게 도움 되는가, Important=중요한가, Necessary=필요한가, Kind=겸손이 담겨 있는가) 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언급한 것은 신선했다.



2) 제언


논문의 여러 공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스미디어의 선교적 활용과 발전을 위하여 응답자로서 몇 가지 지적하고, 필자의 제언을 덧붙이고자 한다. 

 

첫째 이 논문의 제목은 ‘매스미디어의 선교적 활용 고찰 및 향후 발전 방향’이다. 그렇다면 일반 매스미디어 발달 상황에 대한 개론적 설명과 악영향에 대한 우려, 그리고 기독교 매스미디어의 발전 및 대응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수준에서 그친 것은 아쉬웠다고 생각한다. 그보다는 제목에 맞게 한국선교계가 매스미디어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으며, 활용에 있어 드러난 문제점은 무엇인지 지적하고 더욱 발전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어야 했다고 본다.


미디어는 1차적 미디어(기술이 동원되지 않아도 가능한 미디어. 봉화, 연극 등), 2차적 미디어(생산의 측면에서 기술이 요구되는 미디어. 신문 등 인쇄 매체), 3차적 미디어(생산과 수용의 측면에서 기술이 요구되는 미디어. 방송, 음반 등), 4차적 미디어(송신 수신의 관계가 해체되는 미디어. 디지털, 온라인 등)로 구별할 수 있다.


필자가 생각할 때 한국선교계는 이들 미디어를 선교사역에 활용하는데 있어 일반 기업이나 단체와 비교할 때 매우 미흡한 것으로 여겨진다. 문서매체의 경우, 소식지나 책자를 발간하는데 노력하고 있지만 기획력이나 편집력, 파급효과 면에서 흡족할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방송이나 음반의 경우, 자체 텔레비전이나 라디오 방송을 운영하기도 하는 일부 국제 선교단체와 달리 3차 미디어를 사용해 선교하는 한국 선교단체들이 얼마나 되는지 묻고 싶다. 또 홈페이지라든지, 인터넷을 회원 교회나 후원자, 선교사들 간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비기독교인들과 소통하기 위한 방편으로까지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는지도 의문이다.


필자의 소견에는 현재 한국선교계의 매스미디어 활용 실태는 만족할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되며, 그 가장 큰 현실적 이유는 선교단체의 영세성, 전문 인력 부족, 인식의 미흡 등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싶다. 따라서 향후 기독교 선교계의 매스미디어 활용의 실태와 문제점 및 대안을 제시하는 연구들이 많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아무쪼록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국선교계가 매스미디어의 중요성에 더욱 눈을 뜨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인적 물적 투자를 아끼지 말게 되기를 소망한다.  


둘째 2장 ‘한국교회의 신문과 방송 발전사’에서 한국교회 신문과 방송들이 한국교회와 해외선교에 끼쳐왔던 영향을 역사적으로 묘사했으면 논문이 더 논리적이 되었을 것이다.


필자의 생각에 지금까지 한국교회 매스미디어는 대략 다섯 가지 방향 정도로 해외선교에 대해 보도함으로 간접적 기여를 했다고 본다. 첫째 선교단체나 선교협의회가 진행하는 국내 행사, 정책, 통계, 인물 등을 보도했다. 둘째 선교단체나 선교협의회 관계자들이나 교계 선교지도자들이 참여하는 해외선교대회와 연합선교대회를 취재 보도했다. 셋째 한국교회가 파송한 해외 선교사들의 사역을 소개했다. 넷째 선교사를 파송하고 후원하고 있는 국내 교회의 선교사역을 알렸다. 다섯째 국제기사를 통해 세계선교의 흐름과 주요 사건, 그리고 해외한인교회 등의 사역을 보도했다.

 

그런데 이런 보도들의 주된 기대효과는 결국 한국 교회 성도들에게 자긍심과 감동을 줌으로 선교에 더 열심히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었다고 본다. 이런 점은 주효해 한국선교사를 2만여 명까지 파송토록 하는데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깊이 있는 기획 보도가 얼마나 이뤄졌는지는 곰곰이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여기며 결과적으로 한국선교를 건강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는 보도였는지 자성해야 한다고 본다. 혹시 상당한 기독교계 매스미디어 보도 내용들이 '집안끼리의 칭찬' 수준에 머물러 물량주의 선교를 부추기는데 일조하지 않았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필자는 기존에 있는 기독교계 매스미디어가 수준 높고 복음적인 내용의 해외선교 기사와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도록 선교계가 협력하고 견제하는 역할도 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싶다.


셋째 기독교 매스미디어 분야의 사명감과 전문성을 가진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매스미디어들의 수준을 높이는 방안이라는데는 원론적으로 동감한다. 그러나 이 가운데 신학교에 학과나 과정을 개설하자는 제안은 졸업생들에게 예상되는 좁은 진로 등을 고려할 때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보다는 일반대학교에 있는 신문방송학과 출신 중에 기독교인들을 위해 초교파적으로 ‘기독교 신문방송아카데미’를 6개월~1년 코스로 개설해 다양한 미디어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더 효율적이라고 제안한다.


넷째 선교단체나 협의체의 매스미디어에 대한 일부 폐쇄적 태도와 성급하게 홍보성과를 얻으려는 근시안적 성향이 교정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싶다. 특히 선교단체가 준비 중이거나 투자한 행사가 당장, 그리고 얼마나 큰 분량으로 매스미디어에 나왔는지에만 관심을 기울이는 자세는 버려야 한다. 이와 비교해 최근 대기업이나 국가기관이 감성을 자극하는 광고를 내보내 직접적 상품 선전이 아니라 자사에 대한 호감을 심는 것을 참고해야 한다. 지금은  매스미디어 환경의 급변으로 인해 성역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공개적인 사회가 됐다. 선교단체가 세계를 지향하는 기구답게 개방적이고 투명한 의사결정구조와 소통의 자세를 보여야 한다. 이제 선교단체들도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홍보 전략을 세우고 전문 홍보요원을 배치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다섯째 이미 발행되는 교계 매스미디어들도 왜 기독교인들에게까지 호감을 주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가에 대한 자평이 있어야 한다. 기독교계 매스미디어 관계자들은 전문성과 영성을 함양하도록 더욱 노력해, 목회자나 교계연합운동 관계자를 위한 매스미디어가 아니라 평신도, 나아가 비기독교인 까지 아우를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야 할 것이다.


여섯째 위에서 언급한 것을 포함해 현재 매스미디어의 장점을 활용해 선교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안한다면 다음과 같다. △한국선교계의 매스미디어 활용에 대한 연구 활동 및 투자의 증대 △기독교계 매스미디어의 수준 제고를 위한 협력과 견제 △초교파적 ‘기독교 신문방송아카데미’를 6개월~1년 코스로 개설 △언론에 대한 폐쇄적이고 성급한 결과를 지향하는 태도 중지 △기독교 세계관을 반영한 TV 프로그램이나 영화 제작 및 지원(최근 <소명>, <회복> 등의 영화가 대중들의 관심을 모은 것은 고무적이었다) △일반 대중을 파고드는 인쇄매체(소책자, 신문, 단행본 등) 발행 △해외 선교사를 위한 매스미디어 지원 △해외 선교사를 위한 각종 자료의 해당언어로 번역 및 더빙 지원 △선교교육용 자료(예를 들어, <이슬람이 오고 있다>같은 영상물) 제작 △인터넷에 대한 적극적인 활용 △대일반언론과 대기독교계 언론 관계 정책 수립.


일곱째 일반 글이 아니고 논문에서는 매스미디어등 영어를 한국말로 표기할 경우, ( )에 영문을 표기하여야 한다. 또한 포스트모더니즘과 같은 용어는 각주에 용어의 의미를 간단하게 설명하여야 한다. 


필자의 제안들에도 불구하고, 함태경 박사의 논문은 한국교회와 선교계에 매스미디어의 활용에 대한 중요성과 통찰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시사 하는 바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발제자의 수고와 통찰력에 감사드린다. 이상.



 
>> 목차고리 : [응답] 매스미디어의 선교적 활용 고찰 및 향후 발전 방향 -> 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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