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에베소에서 3개월 전도 후, 두란노라는 교사의 강당을 빌려, 강당이 비어 있는 5시간을 사용하여 2년간 설교하고, 토론했다. 이 강당은 철학자 및 수사가가 썼던 곳으로, '강의실'이나 '교실]' 의미했다. 신약에서는, 특히 성령의 역사(일)로서의 교육이 강조되어 있다. 예수를 고백하는 것은, 본질적으로는 목사나 교사의 교육적 방법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일),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나님 자신의 역사(일)이심을 바울은 주장하고 있다.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은 자라나게 하셨나니"(고전 3:6). 원래 이스라엘에서는, 하나님이 그 백성 이스라엘을 인도하시고 훈련하는 교사로 생각되었는데(신 8:5), 신약에서는 특히 그리스도야말로 유일한 교사로 되어 있다(마 23:10). 여러 가지의 교육적 직무도 본래 성령의 매개를 통하여(고전 12:4-11), 그리스도에 의해 주어진 은혜의 은사(선물)에 지나지 않는다(엡 4:1-11). 나 자신의 교사는 오직 성령으로 말미암아 가능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