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법한 죄인을 가두는 곳으로, 자유를 속박하는 곳을 뜻하기도 한다. 감옥으로 번역된 곳은 느 12:39 뿐이다. 나머지는 모두 옥으로 번역되어 있다. 일반적인 옥 외에 개인집(렘 17:5), 토굴(렘 17:16), 시위대 뜰(렘 32:2)등도 옥으로 사용되었고, 외국의 옥들도 언급되어 있다(창 39:20; 삿 16:25).

율법에 따르면 투옥은 형 집행의 일환은 아니지만 죄인들은 투옥되어 재판이나 선고를 기다리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창 39:19-41:14, 레 24:12, 왕상 22:26-27, 스 7:26, 행 4:3, 빌 1:7-26).

성경에는 범법한 죄인이 같힌 경우보다는 억울하게 감옥에 갇혔던 사람들이 많이 나온다. 요셉은 보디발 아내의 유혹을 피했으나 성폭행하려 했다는 모함을 당해 감옥에 갇혔고(창 39:7-23). 삼손도 감옥에 갇혀 있었다(삿 16:21-31). 미가야는 아합이 전쟁에서 이길 것이라고 거짓 예언한 다른 선지자들과 달리 질 것이라고 예언하여 감옥에 갇혔다(왕상 22:1-38). 하나니 역시 하나님의 선견자로서 감옥에 갇혔고(대하 16:7-10) 예레미야도 시드기야 왕에게 예루살렘 성전이 바벨론에 의해 함락될 것을 예언하여 구덩이에 던져졌다(렘 37-38장).

예수께서는 교훈 가운데 옥을 언급하셨으며(마 5:25; 눅 12:58), 제자들이 박해 때 옥에 갇힐 것이라고 예언하셨다(눅 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