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왕국의 수도로 1523년 지정되었다. 스칸디나비아 반도 최대 도시이다. 면적 3,455㎢인 스톡홀름주(Stockholm Lan)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스웨덴의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이다. 현재 시의 면적은 216㎢이고, 약 67만명이 살고 있다. 스톡홀름은 모스크바, 헬싱키, 오슬로 등과 함께 지구 북반구에서 가장 위쪽인 북위 60° 주변에 자리한 수도 가운데 하나이다.

‘통나무섬’이란 뜻의 스톡홀름은 스웨덴에서 두 번째로 넓은 멜라렌(Malaren)호수와 발트(Baltic)해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지금은 구도심(Gamla Stan)으로 불리는 10만평이 조금 넘는 조그만 섬에서 약 740여 년 전인 1252년에 상업중심지로 형성되면서 붙여진 이름이다. 많은 섬을 끼고 있어 북방의 베네치아라고도 불린다.

스톡홀름은 1250년에 스타덴섬에서부터 건설되기 시작했으며, 지금도 그 무렵의 교회와 시장의 광장, 불규칙한 도로 등이 남아 있다.

스톡홀름시 인구는 1950년대 중반 81만명을 정점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다. 인구의 90% 이상이 스톡홀름이 있는 스웨덴 중부지역과 그 남쪽에서 살고 있다. 19세기 후반부터 도시화가 진행되었고, 20세기에 들어와 1950년대까지 급격히 이루어졌으며 현재 도시화율은 85%이다. 이 과정에서 스톡홀름은 이농인구의 상당부분을 흡수하였으며, 현재 전체인구의 8%가 스톡홀름, 그리고 약 19%가 스톡홀름 대도시권에서 살고 있다. 스웨덴의 3대 도시인 스톡홀름, 요테보리(Goteborg), 말뫼(Malm)의 인구는 총인구의 16%에 지나지 않아 인구의 대도시 집중률은 매우 낮다.

훠토리옛(Hötorget)에 위치한 콘서트홀(Konserthuset)에서는 매년 노벨상 시상식이 열리며, 1912년에는 올림픽 대회를 개최하였고, 1958년에는 월드컵 대회 결승전이 열린 곳이다. 인구는 2007년 12월 기준 약 75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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