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 5월 9일 동양방송주식회사가 '라디오 서울'(RSB)이라는 이름으로 첫 정규방송을 시작하여 1980년까지 존속했던 대한민국의 텔레비전 및 라디오 방송사이다.

호출부호 HLCZ, 출력 10kw, 1380MHz의 라디오 서울은 당시 대재벌인 삼성에게 인수되면서 같은 해 11월 '중앙방송'(JBS)으로 변모했다. 이후 중앙방송이 한국방송공사(KBS)와 혼동을 줄 수 있다는 항의에, 다시 1966년 8월 15일을 기해 '동양방송'(TBC)으로 개칭되었다.

그리고 최초의 FM방송이었던 '서울 FM방송주식회사'를 인수하면서 호출부호 HLCD, 출력 1kw, 89.1MHz TBC-FM방송을 개국했다. 동양방송이 개국하면서 한국의 방송계는 KBS 라디오의 독점시대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다채널 상업방송시대로 접어들게 되었다. 동양방송은 1970년대에 엄청난 성장을 하면서 발전하다가 1980년 언론기본법의 제정으로 언론통폐합이 시행되어 사라졌다. 동양방송의 시설과 인원은 대부분 KBS로 흡수되었고,  1974년에 동양방송(TBC)은 중앙일보를 합병해 (주)중앙일보·동양방송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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