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남 용강군에서 출생. 1925년농업전문학교를 졸업. 향리에 명덕중학원을 설립,기독청년운동과 육영사업을 병행하다 옥고를 치렀고 출옥 후 1946년 6월 감리교 강서 지방 문동교회 전도사로 신앙절개 굳게 지켜 기도하던 시무현장에서 공산당에 체포되어 평양 감옥에서 옥고중 패퇴하는 공산군이 감옥에 불을 질러 학살되었다.

집성사립학교 졸업
1925년 농업전문학교 졸업
명덕중학원설립
덕동감리교 장로

"목사님 저에게 교회를 맡겨주십시오. 어차피 저들 공산당에게 핍박을 받을 바에는 일선에 나가서 복음을 증거하면서 저들과 맞서 싸워야 겠습니다."  이경재 목사는 한참을 배전도사를 바라보았다. "교회는 교회여야지 공산주의와 맞서 사울 도구로서의 교회는 아닐 것입니다" "압니다.목사님" "그래도 교회가 배전도사를 공산주의에서 지켜 주리라 믿는다 이것 입니까?"  "그렇습니다" "좋아 그렇지 않아도 강서지방에 있는 문동교회에 교역자가 비어서 후임자를 찾는중인데 배전도사 교역을 하겠다면 기꺼히 추천하지요." "목사님 감사합니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배영초가 전도사가 된 것은 순전한 이경재 목사의 배려에 기인한 것이다. 그는 교회 강단을 하나님의 말씀 선포의 도장으로 삼은 것이다.

1908년 평안남도 용강군 대대변 배산일에서 배영순의 2남으로 출생한 배영초는 집성사립학교를 거쳐 농업전문학교를 졸업하고 농촌 운동에 깊은 관심을 가져 과수, 야채등을 개량했고 다수확 농사를 위해 많은 땀을 흘렸다.
일제의 수탈정치에 모든 의욕을 빼앗긴 그는 사재를 정리해 1940년 명덕중학원을 설립하고 농촌운동을 전개하였다.
학제는 중학교였고 당시 학생들은 늦게 학업에 뛰어 들었기에 중학생들이었지만 절반이상은 기혼자들이었고 나이가 선생보다 많은 학생도 많았다. 그들이 바로 한국농촌을 부강케할 주춧돌이었던 것이다.
배영초는 명덕중학원 설립자이며 덕동감리교회 장로로 봉직하며 해방을 맞았다.
해방 후 김일성이 들어와 북한을 강점하므로 그의 꿈도 물거품이 되었다. 이미 그의 학창시절에 공산주의의 허구성을 잘 알았기 때문이다. 주변의 권유로 월남했지만 배영초에게는 여의치가 않았다. 학교가 있었고 가족이 있었고 지역 연고가 그를 붙잡았기 때문이다. 그는 지역속에 붙잡혀 잚은이들에게 공산주의 허구성을 가르쳤다.
그의 이같은 활동은 내무서에 속속 밀고가 되어 밀정이 배영초의 팬인것처럼 끼어들어 활동을 일일 보고식으로 보고하고 있었던 것이다.

1946년 5월 사복정보 요원들에 의해 어디론가 끌려가 억망으로 얻어맞았다. 그러다가 그는 진남포 유치장에서 모진 고문을 받기도 했다. 배영초는 인간의 이율적 배신이 무서웠다. 더욱 스승을 파는 제자들의 매은에 치가 떨리게 서러웠다. 너무도 서러워 배전도사는 평소에 존경하는 이경재목사를 찾아갔던 것이다. 이경재목사는 그에게 문동교회 강단을 맡겼다.

배영초는 그에게 맡겨진 강단을 하나님의 말씀의 도장으로 삼았고 非道非義는 그에게 용납이 안되어 혹독한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 공산주의라고 예외가 아니었다. 그는 공산주의도 호되게 비평했다. 1950년 6.25사변이 일어나고 공산당은 반동으로 점찍힌 북녁의 지도자들을 속속 구속시켰고 배영초전도사도 구속 수감된 사람 중 하나였다. 그는 강서보안서에 수감되었다가 평양형무소에 수감되어 수형을 살다가 그해 10월 공산당이 패주하면서 평양형무소에 불을 질러 애궂은사람들을 소사시켰다. 배영초는 43세로 불길에 타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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