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3년 7월 8일 함북북청에서 출생했으며, 성서학원을 졸업하고 동경 일본 신학교에서 공부하였다.
1943년 성결교단 해산과 함께 투옥되기도 했으며, 해방 이후 교단 재건으로 총회장을 역임하였다.
6·25가 일어나면서 신학교 교수 사택에서1950년 8월 10일 공산당에게 납북되었다.

사서감경을 뗌. 보통학교 졸업
1925. 경성성서학원 졸업(14회)
독립문교회 전도사
1927세 목사안수 독립문교회 담임
교단본부에서 모교신학교 교수로 청빙
교단지 활천 편집
대한성결교회 교단 1,2,3,5대총회장 역임

박현명은 1903년 7월 8일 함경남도 북청에서 유학자 박용근선생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어려서부터 충명해 서당에서 한문을 읽을 때 훈장의 사랑을 독차지 했다. 그러나 사서삼경을 떼고는 스스로 머리를 깎고 신학문을 공부하겠다고 보통학교에 입학해 마쳤다.
내무서원이 이건목사댁 대문을 세차게 두들기는 것을 목격한 박현명목사 사모이철순여사는 남편을 채근했다. "목사님 잠시만이라도 몸을 피하세요" 그러자 박목사는 "내가 저희가 무서웠다면 피난하였지 왜 지금껏 버티겠소 나는 내 사랑하는 학교를 목숨걸고 지키기로 마음에 작정하고 피난을 안가는 것이요" 이때 사복조 내무서원 세사람이 박현영목사님 집으로 들이닥치고 박목사 앞에 거수경례를 붙이고 신분증을 제시했다. "그렇지 않아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옆집 이목사만 끌어가고 나는 끌어가지 않으면 어쩌나 내심 걱정을 했지요"끌려가는 박목사에게 "목사님 몸조심하세요."하는 사모의 뒤를 돌아보면서 박목사는 빙그레 웃었다.목사님의 뒷모습을 바라보다 사모님은 끝내 소리를 내어 울어 버렸다.

보통학교를 마치고 북청교회를 찾아 강송수목사의 지도를 받아 믿음을 기르다가 18세에 상경하여 1925년 22세에 경성성서학원 14회로 졸업하고 독립문교회 전도사로 시무 1927년 목사안수받고 담임으로 2년 시무하다가 일본유학생을 위한 선교사로 파송받아 목회를 하면서 일본인학교에 청강생으로 역사학을 공부했다.
그는 남궁혁박사가 신약학 교수겸 신학지남 편집장이 되었듯이 역사신학교수를 하며 교단지인 활천도 맡아 편집하였다.

1943년 교단이 허무하게도 일제에 의해 강제 해산되었다. 박목사는 교단의 목사들과 함께 적극적인 항의를 하다가 일경에 체포돼 그해 5월 형무소로 끌려가 2년간 옥고를 치루다가 잔인한 고문에 병보석으로 출감했다.
해방 후 박목사는 재건총회에서 제 1대 총회장에 추대되어 과거 '조선예수교 동양선교회 성결교회'를 '대한 성결교회'로 당당히 출발하게 되었고 3회 연임하였으니 이는 그의 지도력을 과시하는 것이고 도미하여 1년간 공부하고 돌아와 제 5회 총회장에 당선되어 교단을 이끌다가 6.25를 맞은 것이다.

서울을 사수하기로 결의한 목사들이 하나씩 서울을 떠났지만 그는 남아서 재건된 교회와 신학교를 사수하게 하소서 기도하다가 8월 상순 성결교 서울신학교 사택에서 공산군에 끌려가 소식이 두절되었다.
1962년 4월 동아일보에는 '죽음의 세월'이란 제하로 내외문제연구소의 발표가 실려있었는데 그때까지 살아서 평남 대동군 문성면 부근 농가에 억류되어 있다가 공산당에 의해 어디론가 끌려갔다고 적고 있다.

>> 목차고리 : 세계 > 아시아 > 동아시아 > 대한민국 > 순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