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소설가이자 시인으로 남독일 뷔르템베르크의 칼프에서 태어났다. 아버지의 권유로 1891년 마울브론의 신학대학에 들어갔으나, 시인을 꿈꾸던 헤세는 신학교의 속박된 기숙사 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학교를 나왔다.

"그는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 오랜시간 기독교사회의 문화에 익숙해져 있었다. 그렇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는 기독교사회에 대해 자신이 교육받아 온 것과는 다른 생각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결국 기존의 기독교사회의 부조리함과 모순을 발견하며 그 사회를 부정하게 된다. 그는 자신이 몸담을 수 없다고 생각한 기독교사회에서 탈출하게 된다. 그러나 기독교사회는 어린시절 헤세에게는 삶이었기 때문에 그 충격은 깊었다. 충격에서 헤어난 헤세가 다시 돌아왔을 때 그는 이전의 헤세가 아니었다. 그는 모든 종료를 아우를 수 있는 포용력 넓은 긍정적인 헤세만의 개인적 기독교인이 되어있다."

이후 칼프의 시계공장, 서점 등에서 일하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1904년부터 자유 기고가로 일하면서 첫 소설 <페터 카멘친트 Peter Camenzind>를 발표했다. 1919년에 발표한 <데미안 Demian>은 고뇌하는 청년의 자기인식 과정을 고찰한 작품으로 당시의 독일 국민들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연보

1877년 독일 뷔르템베르크 출생
1890년 괴팅엔의 라틴어 학교 입학
1891년 마울브론 신학교 입학
1892년 작가가 되기 위해 신학교 자퇴
1902년 시집 <시모음(Gedichte)> 출간
1905년 <수레바퀴 밑에서> 출간
1911년 화가 한스 쉬틀제네거와 함께 인도 여행
1919년 에밀 싱크레어라는 이름으로 <데미안> 발표
1939년 2차 세계대전 발발. 
           나치의 탄압으로 작품들이 몰수되고 출판 금지됨.
1957년 <헤세 전집> 출간
1962년 뇌출혈로 사망

독일의 소설가·시인. 단편집·시집·우화집·여행기·평론·수상(隨想)·서한집 등 다수의 간행물을 썼다.

그는 인간의 본질적인 정신을 찾기 위해 문명의 기존 양식들을 벗어난 소설들을 썼다.

주요 작품

《수레바퀴 밑에서》(1906), 《데미안》(1919), 《싯다르타》(1922) 등이 있다.

《유리알유희:Das Glasperlenspiel》(1943)로 1946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