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중구 내동 29번지에 있는 기독교대한감리회에 소속된 교회이다.
내리교회의 시작에 대해서는 정확한 자료는 없으나 1885년 4월 5일 부활절에 아펜젤러 미국 감리교 선교사가 제물포 항에 도착했는데 이 때에 약 45일 동안 제물포에 체류했다. 이것이 교회의 뿌리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교회의 창립 기념일은 1885년 7월 29일로 지키고 있다.
1885년 7월 7일 아펜젤러 부부의 화물이 도착했는데 사모님이 오르간을 풀러 한국 최초의 오르간 시연을 했던 것이다. “만복 근원 주 하나님” 등의 찬송가가 제물포 공기를 가르고 사방에 퍼져나간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그 후 1887년에 아펜젤러가 인천에 파송한 노병일은 1890년에 한국 최초의 자비량 예배당인 회당 여섯 칸을 건축했다. 1894년 한국 최초의 여성 전용 예배당을 자력으로 건축했다. 아펜젤러를 뒤이어 제 2대 담임목사요 제물포 선교 책임자로 부임한 존스(趙元時) 목사는 1893년 강화 교산교회 개척을 필두로 담방리교회(현 만수교회), 강화 홍의교회, 강화 상도교회, 강화 고비교회, 부평 굴제교회 등을 차례로 개척하여 내리는 명실상부 인천 강화 선교의 전초기지가 되었다.
1892년 3월 12일 존스 선교사의 부인에 의해서 영화학교가 설립되었는데 현존하는 한국 최초의 초등교육기관이 되었다. 1899년 12월 12일 한국 최초의 신학회 조직 개강(감리교신학대학 전신)이 되었다.
1901년 5월 4일 본 교회 초대교인 김기범목사가 안수 받음으로 "한국 최초의 목사안수"를 김창식과 더불어 받았다. 이는 한국 최초의 목사요 노병일이 전도해서 얻었던 인천 최초의 결신자인 것이다. 이것은 1907년 9월 평양에서 장로교 독노회 창설과 함께 7인 목사가 배출된 것보다 6년이 빠른 것이다.
1902년 11월 한국 최초의 하와이 이민선 제1호선에 내리교인 50명이 이민갔고 1902년 12월 22일 한국 최초의 해외 개척교회 설립 "현 호놀루루 미연합감리교회"를 설립했다.
1885년 이후 감리교회의 무수한 최초라는 역사를 남기며 전통을 이어온 내리교회는 현재 약 6,500여명의 성도들이 모이는 교회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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