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교 장로, 독립운동가.

평북 선천에서 1892년 9월 22일 평안북도 선천(宣川)에서 한학자이며 독립운동가였던 안준의 외아들로 출생. 

신성중학교, 숭실대학을 졸업하고 황해도 명신여학교 교장으로 봉직하다가 삼일운동 주모자 혐의를 받아 사퇴하고 신성중학교 교사로 재직했다. 당시 선천북교회 장로로서 동교회 교인들과 함께 선천YMCA를 창설하여 초대 회장이 되었다.

그 후 1920년 8월 미국 국회의원 시찰단이 한국의 실정을 알아보기 위해 내한했을 때 한국의 독립을 알리기 위해 「선천경찰서폭탄투척사건」에 연루되어 8년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광복군총영 결사대원 임용일(林龍日), 이학필(李學弼), 김응식(金應植)이 선천에 잠입하였다. 이들은 국내에 있는 김석창(金錫昌), 박치의(朴治毅), 백시찬(白時瓚) 등과 함께 선천역과 선천경찰서를 폭파하기로 계획하고 9월 1일 폭탄을 던졌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체포되었다.)

1986년 건국포장,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