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팔리아 파더본에서 태어난 알트만은 파리에서 수학한 후 서품되었으며, 파더본 주교좌 학교의 학장이 되었고, 그 후에는 아아헨의 의회 의장, 그리고 헨리 3세의 전속 사제가 되었다. 1064년 성지를 순례하던 그는 팔레스틴의 사라센인들에 의하여 수많은 다른 동료 순례자들과 함께 포로가 되었다가, 우정깊게 사귀던 어떤 족장의 중재로 석방되어 예루살렘으로 귀향하였다. 그 당시의 순례자들은 많은 위험을 무릅쓰고 순례길에 나섰다. 그 태반이 병이나 어려움 때문에 숨지거나 혹은 사라렌인들의 공격으로 되돌아오지 못하던 때였다.

그는 1065년에 고향으로 돌아오자 파쏘의 주교로 임명 받고서, 교구를 개혁하고, 교육을 개선하며 가난한 이를 구제하는 사업을 착수하였다. 또 그는 괴트바이그에 아우구스띠노 수도원을 세웠으며, 다른 수많은 수도원을 재건하였다. 성직매매와 성직자 결혼을 금하는 그레고리오 7세의 쇄신 칙서를 강력히 시행코자 했을 때, 그는 대부분의 선직자들로부터 큰 반대를 받았고, 끝내 순종하지 않았다. 그 다음 해 평신도 성직수여를 금하는 그레고이로의 칙서에 대한 그의 지지는 자기 적들의 명단에 헨리 왕을 추가하는 꼴이 되어서, 그는 주교직을 해임당하였다. 그는 로마로 가서 교황으로부터 독일의 교황청 사절이 되었으나, 그가 1081년 로마로 왔을 때에는 그 자신이 재차 해임되어 있었다. 그는 오스트리아의 괴트바이크 수도원에서 여생을 지냈다. 교황 레오 13세가 그의 공경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