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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태생의 노벨상 수상작가로 우리에게 『대지』로 널리알려진 세계적인 작가 펄 S. 벅(1892 ~ 1973)이 쓴 소설 (살아있는 갈대)의 초판본입니다(1963년 발행). 표지 배경에 아리랑 가사가 짙게 깔려 있는 것이 특이해 사진과 설명을 올려봅니다.
<살아있는 갈대>는 한국을 배경으로 구한말에서부터 1945년 해방되던 해까지를 배경으로 한 한가족4대의 이야기를 쓴 대작입니다. 펄벅의 대표작 중 하나인 이 작품은 미국에서 처음 출판되자마자 곧바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뉴욕타임스 등 미국과 영국의 유수한 언론에서 『대지』이후 최고의 걸작이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펄벅은 이 작품의 첫머리에서 한국을 "고상한 사람들이 사는 보석같은 나라"라고 극찬하는 등 소설의 행간 곳곳에서 한국과 한민족에 대한 극진한 애정을 표현하면서 동시에 일제의 잔악성에 대해 강한 분노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이 소설이 출판되었을 당시, 뉴욕타임스에서는 이 작품을 펄벅이 한국에 보내는 애정의 선물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흔히 외교관 100명이 10년 걸려서도 못할 일을 단번에 해냈다는 표현을 쓰는데, 이 소설이야말로 그런말을 들을 만한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펄벅은 이 작품을 쓰기 위해 한국을 직접 방문하여 경주를 비롯한 여러곳을 둘러보는 등 치밀한 고증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이 작품을 읽어보면 펄벅이 어떻게 이런것까지 알았을까 싶을 정도로 한국에 관한 해박한 지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가는 이 작품의 집필을 위해 1960년 한국을 방문했으며, 2년여의 시간을 투자했다고 합니다. 한국에 대한 작가의 지극한 애정이 잘 나타나 있는 이 작품은 명성있는 외국 작가가 한국을 소재로 쓴 유일한 장편소설이기도 합니다. 몇해 전 우리나라에서도 번역이 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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