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몬드 딜러드&트렘퍼 롱맨 공저, 서울;크리스찬다이제스트,1993)을 요약 / 강화구 목사
성경본문
내용
고대의 전통은 이 책들을 한 책으로 본다. 이 책들은 구약시대의 마지막 사건들을 기록하고 있는데, 후대의 전통은 에스라를 구약 시대의 마지막으로 보며, 그를 정경을 완성한 자로 묘사한다.
역사적 배경
저작권, 형성과정, 연대
에스라서-느헤미야서의 통일성. 중세 시대에 이르러서야 이 두 성경은 분리되었는데, 그전에는 하나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맛소라 학자들도 그 절수를 에스라-느헤미야의 합본상의 절수를 세었고, 느헤미야3:32절을 이 합본된 책의 한 가운데라고 표시하고 있다.
역대기와의 관련성. 대체적으로 역대기 기자가 에스라-느헤미야를 썼다고 주장해 왔지만, 현재는 역대기와의 분리를 기정사실화 하는 쪽으로 흐르고 있다.
자료들. 최종적인 편집자-저자가 여러 가지 자료들을 사용한 것은 확실하다.
연대. 에스라가 임무를 수행한 연대와 관련있는데, 전통적으로 주전 458년 경으로 잡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책의 저작 연대를 이 세기의 전환기라는 이른 시기로 잡느다(400). 그러나 이런 증거는 에스라-느헤미야의 회상록이 합본된 시기를 나타낼 수 있으며, 에스라1-6장이 서론으로 덧붙여진 것은 그보다 한 세기 이후인 300년일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
에스라 및느헤미야의 임무 수행연대
느헤미야의 사역은 아르타크세르크세스(아닥사스다)의 통치 기간중에 이루어졌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그러므로 그의 사역은 주전 445년부터이다. 그리고 그는 12년간 첫 번째로 재임하였다. 에스라를 느헤미야보다 앞선 인물로 보는 전통적인 견해에 따르면 에스라의 연대는 주전 458년이 된다. 그러나 이런 생각은 상당한 공백기간으로 인해 문제에 직면한다. 이에 대한 대안은 만일 에스라가 아르타크세르크세스 2세 제 칠년에 등장한 것으로 볼 경우 에스라의 연대는 주전 398년이 된다. 에스라와 느헤미야가 동일한 목표를 가진 사람이었음에는 틀림없지만, 나름대로 다른 강조점들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최근의 학계는 오히려 에스라와 느헤미야의 순서 및 연대에 대해서 전통적인 견해로 회귀하는 듯한 경향을 보인다.
시대
이 책은 고레스의 칙령으로부터 시작한다. 그의 조서로 인하여 사람들은 성전 재건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귀환하게 되었는데 많은 수가 귀환한 것은 아니다. 그 이후 재건활동 중단을 요청한 사마리아의 호소로 인해 아르타크세르크세스에 의해 성전 재건은 중단되었고, 그것은 515년 다리우스의 치세때까지 계속되었다. 에스라 7장부터 느헤미야 13장 까지의 본문은 주전 458-433년의 사건들을 기록하고 있다. 왜 페르시아는 예루살렘 성벽을 튼튼히 세우는 일을 허용하였는가? 호그룬트라는 사람은 이것이 이집트와 관련이 있다고 본다. 464년 크세륵세스의 죽음으로 이집트가 반란을 도모하였다. 또한 헬라인들이 페르시아 제국을 약화시킬 기회를 찾고 있었다. 제국은 자신의 이익을 지켜줄 강한 친구를 필요로 했으며, 에스라와 느헤미야의 팔레스타인은 이것을 제공해 주었을 것이다. 페르시아 제국이 왜 예루살렘의 군사적 강화를 가져올 일을 부추겼는가에 대한 대답으로 호그룬트는 이 도시가 이집트인들과 헬라인들에 대항한 유격대의 역할을 할 수 있었다고 대답했다.
문학적인 분석
장르
이 책은 기존의 많은 자료들을 담고 있다. 이 역사서는 그 자체의 장르를 가진 많은 수의 다른 문헌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편지들, 왕의 조서들, 목록들이 책의 전반을 장식하고 있으며, 에스라7-10장까지 있는 에스라의 문헌 즉 1인칭으로 표현된 문헌도 포함됭 ㅓ있따. 이 문헌들을 문학에서는 회고록이라고 부르고 있다.
구조
우리들의 눈길을 끄는 흥미로운 문학적인 모습들이 있다. 첫 번째는 삼인칭에서 일인칭으로의 전환을 들 수 있다. 일인칭 문헌은 개인적, 혹은 주관적인 시점을 제공해준다. 전지적 시점을 지닌 삼인칭 문헌은 객괒거이고 권위적이다. 또 다른 두 번째 문제는 에스라와 느헤미야라는 두 대조적인 인물에 대한 묘사를 들 수 있다. 전지적 나레이터는 에스라의 시각을 일관성있게 확증하는 반면에 느헤미야의 시각에 대해서는 약간의 거리를 두고 있다. 나레이터는 느헤미야의 대담하고, 뽐내는 듯한 진술들ㅇ르 그에 대응하는 평가들을 통해서 조절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데, 그 이유는 이 책의 저작목적들 중의 하나가 전체 공동체의 관심사들을 위해서 지도자 개개인을 약간 억누르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신학적인 메시지
에스라와 느헤미야의 시대가 소수의 지도자와 제한된 거룩성과 구전 전승의 권위의 시대로부터 전 공동체와 확대된 거룩성과 기록 전승의 권위의 시대로의 전환기였음을 보여준다. 즉 시적인 시대로부터 산문적인 시대로의 전이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첫째, 우리는 지도자들로부터 공동체로의 전이를 보게 된다. 성전과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는 임무를 완성하는 것은 공동체이다. 결국 집단적인 신실함으로 하나님께 돌아선 것은 바로 이 공동체이다.
둘째, 거룩성은 이제 더 이상 몇몇 장소들에 국한되어 있지 않다. 이 주제는 특히 성전이 재건되어질 때 명백해진다. 이것이 바로 귀환의 목적이었다.
셋째, 구전전승으로부터 기록전승으로의 권위의 이전이다.
이에 첨가해서 그린은 에스라-느헤미야가 두 벽의 건설에 대한 책이라고 지적했다. 우선 우리는 느헤미야의 벽을 파악할 수 있다. 이 벽은 하나님의 백성을 물리적으로 그 적들, 즉 부정한 이방인들로부터 분리시키는 벽이었다. 둘째는 에스라의 벽인데, 이것은 하나님의 율법이다. 에스라의 율법은 느헤미야의 벽 속에서 살기에 합당한 백성을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한다. 에스라서의 마지막 부분에서 우리는 거룩한 도성 가운데서 거하는 거룩한 백성을 발견하게 된다.
신약으로의 접근
그린은 솔로몬에 대한 언급을 하고 있는데, 결국 제기되는 문제는 이스라엘이 과거의 죄들을 다시 반복하고 말 것인가 하는 점이다. 잡혼을 통해서 솔로몬과 전 국민들은 결국 바벨론 유수에 이르고야 마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으로 휘말려 들어가게 된 바가 있었다. 포로기 이후의 세대도 그와 같은 전철을 밟고야 말 것인가? 에스라서-느헤미야서는 이 열린 문제와 미래에 대한 전망으로 결론을 맺는다. 완전함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에스라는 미종말적 단계들 속에서 일부 선지자들의 에언을 실현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것들은 진정으로 종말에 가서야 완성되는 것들과는 다른 것들이었다. 에스라-느헤미야는 거룩의 범위가 성전을 넘어서 예루살렘 전체까지 확대되는 것을 바라보고 있지만, 막힌 담을 헐고 정결과 부정의 벽을 넘어설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뿐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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