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몬드 딜러드&트렘퍼 롱맨 공저, 서울;크리스찬다이제스트,1993)을 요약 / 강화구 목사
성경본문
내용
에스겔은 제사장의 아들로서 623-22년경에 태어났다. 그가 받은 마지막 신탁은 포로후 27년째 되는 해에 주어졌으므로, 최소한 그의 사역은 22년동안 계속된 것으로 볼 수 이싸. 그가 제사장 가문 출신이라는 사실은 이 책에서 그가 성전 및 성전에서의 제의에 대한 관심을 봉주고 있다는 사실을 통해서 드러나 있다. 그는 30세 되는 해인 592년에 제사장의 사명을 시작하였으나, 포로기였기 때문에 대신 서지자로 부름을 받았다. 에스겔이 속한 포로 집단은 유다 사회의 상류 계층 출신들이었다. 그들은 과거에 선지자들의 경고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특권 집단들이었다. 그들은 포로 생활이 곧 끝나고 본래의 부와 특권을 누리는 생활로 속히 돌아가기를 희망했기에 에스겔의 메시지에 대해서 적대적이었으며, 배척했다.
역사적 배경
에스겔은 요시야의 개혁의 출발점인 율법서 발견 일년여 전에 태어났다. 아마도 에스겔은 예레미야의 설교를 들었으며, 또한 하박국 및 스바냐의 사역에 대해서 알 고 있었을 것이다. 그는 요시야의 사망과 함께 온 정치적인 불안과 격동의 시대를 목도하였다. 에스겔서는 주로 여호야긴의 통치와 관련해서 역사적인 연대 기록을 확실히 하고 있다. 에스겔은 그발 강가에 살고 있는 유대인 포로 사회 속에서 아내와 함께 살고 있었다. 아마도 이스라엘에 대한 선포를 시작한 것은 이스라엘의 멸망 직후부터 였을 것이다.
연구사의 중요한 논제들
비평학계에 있어서도 에스겔서 저자의 통일성이나 본문의 통일성에 대해서는 상당한 일치가 있어왔다. 그러나 다양한 내부적인 긴장들로 인하여 이러한 일치점을 깨지고 말았다. 사회적인 외침과 제사장적인 고나심의 조화, 동시대인인 예레미야와는 전혀다른 필체, 그의 실어증 증세, 바벨론에 살던 에스겔이 어떻게 예루살렘에 대해서 이렇게 자세하게 알 수 있을까? 등의 문제가 그것이다. 아무튼 이런 문제들은 이 책의 진정성에 대해서 심각한 의문을 품게하였다. 이로써 현대 학자들은 후대의 글들을 찾아내어서 역사적인 에스겔을 재건하려고 노력하였다.
저작연대의 진정성
토레이는 에스겔서가 주전 3세기의 위작이라고 주장했다. 물론 에스겔도 문학적인 창작물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개별적인 본문들의 진정성
어떤 학자들은 40장 이하가 원래의 부분이 아니라고 했고, 어떤 이는 38-39,27,36장등에 의문을 제기했다. 극단적으로는 휠셔와 같은 사람들의 견해가 있는데, 그는 에스겔은 시인이었으며, 산문체로된 대부분의 글들에 에스겔은 거의 관여하지 않았다고까지 주장했다. 최근에 와서 그린버그는 가정과 방법론의 불안정한 기초보다는 오히려 완성된 본문 자체에 초점을 맞추려고 했다. 그러므로 본문의 진정성의 문제가 아니라, 전승사 비평적인 방법에 관심이 기울어 갔다. 이런 와중에 침멀리의 주석(1979,1983)은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했으며, 현대의 비평학은 그의 견해에 정초해 있다. 침멀리는 3:16-21; 18장, 25-32장의 열방 신탁, 29:17-21이 후대의 첨가라고 했으며, 복구에 대한 계획인 40-48장이 최종적인 편집과정에서 추가되었다고 주장했다.
선지자가 거처하고 있는 위치의 진정성
에스겔이 바벨론에 있었다는 사실과 그가 예루살렘의 일들에 대한 상세한 지식을 갖고 있었다는 사실을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을까? 학자들에 따라서 다양한 견해들이 있다. 어떤 이는 그가 두 지방을 자주 여행했다고 하고, 어떤 이는 예루살렘에서 시작한 그의 사역이 바벨론으로 옮겨갔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한 편으로 정경에 나오는 열방들에 대한 신탁들이 반드시 그것을 전하기 위해서 그곳에 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것과 같이, 우리는 가상적인 청중과 실제 청중을 구분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 선지자의 정신적인 건강
이 책에는 선지자가 가졌던 경험의 힘과 강도가 잘 표현되어 있다. 물론 그가 자주 이상한 행동을 하였음에 틀림없지만, 그것은 순전히 현대의 병리학적으로 해석해서는 안된다. 그의 행동이 독특하다거나 끔찍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이전에 우리는 그가 하나님과 자기 백성에게 얼마나 헌신되어 있는가 하는 것을 보아야 하며, 이 선지자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할 때 거기에 동반된 수치를 얼마나 감당해야 했는지를 주목해야 한다. 그는 자기 몸을 통해서 자기 민족의 운명을 보여주고 있었던 것이다.
에스겔서의 본문의 문제
칠십인경은 맛소라보다 약 5%정도가 짧다. 그러나 몇몇 차이점들은 필사된 본문들에서 우연히 혹은 때때로 발견되는 문제들과는 달리 상이한 문헌 전통이나 편집과정ㄷ르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학적인 분석
에스겔서는 거시적으로 다른 선지서들과 같은 맥락을 가지고 있다. 그는 선지자 자신이 살았던 시기의 심판과 관련된 신탁들, 이방 나라들에 대한 신탁들, 그리고 먼 미래에 관한 축복의 예언이라는 틀을 가지고 기술되었다.
에스겔서는 선지자 자신의 내면적인 성격이 아주 강한 책이다. 우리는 이 책을 읽을 때 이 선지자가 직접 경험한 경외심, 두려움, 비탄, 증오, 번민 등의 감정에 몰입하게 된다. 그 이유중의 하나는 에스겔서가 일인칭으로 쓰여진 유일한 책이라는 점이다.
또 한 이 책에는 상당히 다양한 문학 양식들이 사용되었다. 장례식의 애가들, 우화들과 알레고리들, 이상들, 상징적인 행위들, 역사적 신학적 내러티브, 제의적이거나 제사직에 관한 규례들, 논쟁 형식의 신탁들, 인용문, 맹세, 격언, 잠언 등의 양식들이 다 나타나고 있다.
신학적인 메시지
하나님의 거룩성과 초월성
하나님은 피조물과 선지자 자신을 초월하신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시기에 이스라엘의 죄를 그냥 목도하지는 않으실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심판 선언의 신탁들로 잘 나타나고 있다.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
하나님께서 유다와 예루살렘을 심판하실 것이라는 사실은 그가 이스라엘을 선택하신 목적을 어그러뜨리지는 않게 되어 있다. 하나님께서는 정화된 남은 자들을 회복시키실 것이며, 그들 가운데 거하실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친히 버리신 그 성전으로 되돌아오실 것이다.
하나님의 주권성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나라들의 정사와 운명을 지배하신다(겔25-32장). 하나님은 예루살렘에 갇힌 분도 한 곳에 계신 분도 아니시다. 모든 열방이 그의 명령을 수행하며, 열방이 그의 뜻에 따라 행한다. 그러므로 예루살렘의 멸망도 하나님의 능력 부족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께서 정하신 일이기에 일어난 것이다.
개인적인 책임
에스겔은 다른 선지자들보다도 더 순종과 불순종이 가져오는 개별적인 결과들을 강조한다. 하나님께서는 죄 때문에 이스라엘을 벌하셨다. 당시 포로 세대들은 포로 생활이 조상들의 죄악 때문이라고 불평하고 있었으나, 오히려 에스겔은 당시 그 세대의 죄악들이 멸망에 기여하였다고 말한다.
신약으로의 접근
신약은 에스겔서를 직간접적으로 약 68회정도 인용하는데, 그중에 48개가 계시록에 나온다.에스겔의 이상은 하나님의 새로운 도성이 하늘로부터 내려오며, 하나님의 처소가 그의 백성과 영원히 함께 할 새로운 하늘과 땅에 대한 요한의 묘사의 근거를 제공해 주었다. 회복에 대한 에스겔의 이상에는 영광스러운 성전이 포함되어 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 가운데 함께 하시는 것의 상징으로서 이 성전이 너무나도 엄청나서 그 크기와 장엄함을 이상을 통해서 밖에 표현할 수가 없었다. 마찬가지로 요한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오 그 본체의 형상이라고 묘사한다. 에스겔이 소망하던 하나님의 영광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오셨을 때 두 번째 성전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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