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동쪽에서 타이완 해협을 가로질러 195km 떨어져 있는 타이완 섬의 거의 북쪽 끝에 있다. 북쪽은 다툰 화산군,서쪽은 린커우 분지,동쪽과 남쪽은 중앙산맥으로 둘러싸인 타이베이 분지의 중심에 위치한다.

한민족이 17세기부터 이곳으로 이주하기 시작하여 18세기초에 마을이 형성되었는데 바로 완화라 한다. 이곳은 하항으로서,오지에 사는 고산족과의 교역기지였으며 대륙과의 교역을 위한 주요 무역항으로 번창하였다. 19세기 중엽부터 하도가 점차 얕아져 완화에서는 배가 정박하기 어려워 하류의 다다오청으로 항구를 옮겼으며 이 곳은 주로 차를 반출하는 수출항 구실을 하였다. 1875년 타이중의 대만부가 이곳으로 옮기면서 타이베이라고 부르기 시작하였으며 공사를 해서 5개 성문을 가진 성벽이 완성되었다.

19세기 후반 일본의 식민지가 되고 난 뒤에 성벽이 제거되고,거기에 너비 40m의 3선도로가 건설되었다. 동문,남문,소남문,북문의 4개 성문은 지금도 남아 있다. 성문을 잇는 도로로 둘러싸여 있는 청네이구는 총통부,타이완 은행,군사령부,박물관,방송국 등의 중요한 시설이 자리잡고 있어 도시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청네이구 서쪽에는 중화로를 따라 상점들이 들어서 있어 쇼핑을 마음껏 할 수 있다.

교육
1928년 설립된 국립타이완 대학교,1946년 설립된 국립타이완사범대학과 1927년 설립된 국립정즈대학교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많은 교육기관들이 들어서있다.

산업
타이베이와 그 일대는 현재 대만에서 주요한 공업지대이다. 섬유공장에서부터 전자제품공장,선박제조공장,고무제품공장까지 여러 종류의 업종들이 들어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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