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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지식사전  작성일  2007-06-05
 제목  성전파괴이후 - 미쉬나, 탈무드 시대(이스라엘의 역사개관)
 주제어  [이스라엘]
 자료출처  이스라엘문화원  성경본문  
 내용

유대인의 구심점이던 성전은 파괴되었다. 유대인의 지도자들은 방황하는 백성들에게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주어야만 했다. 사두개파에세네파는 사라지고 오직 바리새파만이 남았다. 랍비 문학은 바리새파가 어떻게 성전 파괴 후에 대처해 나갔는지를 보여준다. 성전 파괴를 슬퍼하는 요슈아 벤 하나니아에게 스승 요하난 벤 자카이가 말한다. "파괴된 성전을 위해 슬퍼하지 말아라. 우리에게는 다른 보상이 있으니,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않는다(호 6:6)는 말씀이다"(아봇 데 라비 나탄 4.21). 성전 파괴 후 포도주와 고기 먹기를 거부하는 백성에게 요슈아는 그렇다면 숨도 쉬지 말고, 물도 마시지 말아야 할 것 아니냐고 반문한다(바벨론 탈무드.바바 바트라 60b). 성전 파괴는 유대인에게 끝이 될 수 없었다. 요하난 벤 자카이의 가르침대로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에는 토라가 남아 있었다. 요하난 벤 자카이는 예루살렘에서 떨어진 야브네에 새로운 기초를 다져 나갔다. 뒤를 이은 라반 가말리엘하에서 야브네는 성전이 있던 당시의 산헤드린이 행사하던 모든 기능을 회복했다. 율법을 공부하는 학교(Batei Midrash)가 야브네를 비롯하여 모든 유대인 마을에 생겨났다. 주전 1세기 힐렐과 샤마이에서부터 시작하여 주후 3세기 랍비 예후다가 등장하기 이전까지의 율법의 지도자들인 타나(선생)의 지도하에 율법이 계승되어 갔다.

  • 바르 코크바 (Bar Kokhba) 반란 (132-135)

성전이 파괴되고 60여 년이 지났으나 이스라엘 회복에 대한 꿈은 사라지지 않았다. '별의 아들'이라는 뜻의 바르 코크바를 중심으로 하여 로마에 대한 반란이 시작되었다. '예루살렘의 해방' '이스라엘의 구속'이라고 히브리어로 쓴 동전이 발행되었다. 바르 코크바는 자신의 이름으로 반란군에게 보내는 서한을 아람어가 아닌 히브리어로 작성하였다.
랍비 아키바는 '한 별이 야곱에게서 나오며'(민 24:17)라는 구절과 연관시켜 그를 이스라엘을 구속할 메시야로 선포하였다. 로마는 마지막 요새 베타르를 진압하는 데 고전했다. 하드리안은 원로원에 보내는 편지에서 의례적인 '나와 군대는 잘 있습니다'라는 문구를 생략했다. 반란의 결과는 참혹했다. 유대인의 마을은 회파되고 많은 이들은 살해되거나 노예로 끌려갔다. 예루살렘은 알리아 카피톨리나(Aelia Capitolina) 라는 새 이름으로 불리었다. 예루살렘에는 유대인 거주가 금지되고 오직 성전 파괴일(아브월 9일)에만 방문이 허락되었다. 하드리안 황제는 지금까지 유다로 부르던 속국의 이름을 시리아 - 팔레스티나로 바꾸었다. 더 이상 유대인이 이 땅에 대한 애착을 갖지 못하도록 한 조치였고, 이후로 이 땅은 이스라엘이나 유대가 아니라 팔레스타인이라고 불리게 된다.

성문 율법과 함께 구전 율법도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께로 받았다는 전승은 구전 율법의 권위를 말하고 있다. 이러한 견해는 바리새파에 의해 발전되었고 유대교의 기본 원칙이 되었다. 원래 구전 율법은 기록이 금지되었다. 율법은 구두로 율법 학교에서 암송되고 토론되어 다음 세대로 이어져 내려왔다. 이런 구전 율법은 랍비 아키바와 랍비 메일과 같은 타나임의 지도를 거쳐 랍비 유다 나시(Nasi, 지도자 )에 의해 종합되어 3세기 중엽 미쉬나(반복하다. 가르치다 라는 뜻)로 편찬되었다. 구전 율법토라에 규정되어 있지 않은 관습과 전통을 규범화시킨다. 예를 들어 토라에는 남편이 아내에게 이혼 증명서를 써 주면 이혼이 성립된다고 하였으나, 구전 율법은 구체적으로 어떤 경우에 이혼이 성립되고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는지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토라에는 언급이 없으나 전통으로 내려오는 결혼 계약서의 작성과 효력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미쉬나는 씨앗(Zeraim), 절기(Moed), 여성(Nashim), 손해(Nezikin), 성물(Kodashim), 정결(Teharoth)의 6편으로 되어 있고, 각 편마다 다시 여러 항목으로 세분화 되어 있다. 미쉬나는 다시 아모라(해설자)의 토론과 설명이 덧붙여져 탈무드로 편찬되었다. 탈무드는 미쉬나를 본문으로 하고 그마라(주석)가 추가되었다. 4세기 후반 팔레스타인의 아모라임은 예루살렘 탈무드(또는 팔레스타인 탈무드로 부름)를 편찬하고, 한 세기가 지나서 바벨론에서도 바벨론 탈무드가 편찬되었다. 탈무드는 유대인의 모든 도덕, 민속, 역사, 삶의 방식 등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후에 기독교 통치하에서 탈무드는 금서로 정해져, 1242년 파리, 1553년 이탈리아, 1757년 폴란드에서 불태워졌다. 탈무드의 첫 인쇄판은 1520-1523년 비엔나에서 출판되었다.

  • 유대인과 기독교인의 갈등

초대 교회는 핍박으로 인해 대부분 팔레스타인 밖으로 흩어진다. 2세기 예루살렘을 제외한 기독교인의 공동체가 있는 곳은 가이사랴뿐이었다. 한 두 세기가 지나면서 팔레스타인 내의 기독교 공동체는 점점 늘어나서 욥바, 세바스테, 아스글론, 가자등에는 외부에서 온 기독교인이 정착한다. 유대인으로 예수를 믿는 이들은 유대인에 의해 미님(Minim, 종류, 분파의 뜻으로 이단을 가리키는 말)으로 불렸다. 오리겐에 의하면 5세대에 걸친 미님은 15만 명이 넘지 않는다
고 한다. 이들 중에는 에비온파가 있었는데 마태 복음만을 받아들이고 예수가 다윗의 후손으로 온 메시야임은 인정하지만 신성은 인정하지 않았다. 이러한 초기의 유대 크리스챤의 한 분파는 유대인도 받아 주지 않았고, 기독교인도 인정해 주지 않자 결국은 흔적 없이 사라져 버린다. 가이사랴에는 초대 교회 교부들이 기독교의 교리를 세워 가는 곳이 되었다. 오리겐과 유세비우스는 왜 유대인이 버림을 받았는지 논증했고, 이에 대해서 유대인은 탈무드와 미드라쉬를 사용하여 유대교의 담을 쌓아 나갔다. 양쪽의 관계는 점점 악화되었고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가 되자 교회는 이제 유대인을 대항할 정치적인 힘을 얻게 되었다.
355년 황제가 된 율리안은 헬라의 종교를 신봉했다. 그는 종교의 자유를 선포하고 유대인에게 성전 재건을 약속했다. 이일은 기독교인의 반발을 불러일으켰으나 유대인에게는 새로운 희망이었다. 성전 재건은 예상치 않았던 천재 지변으로 중단되고 기독교인의 승리로 끝난다. 3세기 중엽 랍비 예후다가 나시(지도자)가 되면서 나시는 로마의 승인을 받은 유대인의 지도자가 되었다. 나시는 성전 파괴 이전 산헤드린이 가졌던 모든 권한을 행사할 수 있었다. 기독교인에게 나시의 존재는 부담스러웠다. 결국 429년 데오도시우스 황제는 나시를 폐지하여 유대인의 최고 지도자는 사라지게 된다.

  •  유대인에 관한 로마의 법률 (콘스탄틴부터 테오도시우스까지)

콘스탄틴 황제(324-337)가 기독교를 국교로 선포하자 교회는 공적인 단체로 인정을 받고 재산을 소유하게 되었다. 그 이전까지 유대교와 기독교는 로마의 핍박을 받는 종교였다. 이제 기독교는 로마의 보호를 받고 유대교는 계속적인 박해를 받아야 했다. 유대인이 기독교인으로 개종하는 것을 보호하고 유대인으로의 개종은 금지되었다. 예루살렘에는 유대인의 거주가 금지되었으나, 일년 중 하루 성전 파괴일(아브월 9일)에만 예루살렘 방문이 허용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법은 나중에 제정된 법과 비교할 때 그리 치명적인 것은 아니 였다. 콘스탄티우스 2세(337-361)는 유대인과 기독교인의 결혼을 금지시켰으며, 유대인은 기독교인 노예를 소유할 수 없도록 했다. 이것은 종교적인 목적만을 갖는 듯하나 결과적으로는 노예를 거느리고 있던 유대인 경제에 큰 손실을 입히고 경쟁자인 기독교인의 이익을 위한 것이었다. 테오도시우스 1세는 유대인을 사회에서 소외시키고 억압하는 법을 제정했으며, 테오도시우스 2세는 438년 지금까지의 법을 종합화하였다. 이러한 모든 법에 대한 유대인의 반응은 동일하지 않았으나, 이방인으로부터의 분리 조항은 유대인의 순수성을 지킬 수 있으므로 지도자적인 유대인으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 목차고리 : 이스라엘의 역사개관

>> 연결고리 : 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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