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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구분  지식사전  작성일  2007-06-05
 제목  한국교회의 추수감사절
 주제어  [추수 감사절] [한국 교회사] [절기]
 자료출처  다시 쓰는 초기 한국교회사 / 서경조  성경본문  
 내용

한국 교회에서 감사절을 지키기는 1904년부터이다. 제 4회 조선예수교장로회 공의회에서 서경조 장로의 제의로 한국교회에서도 감사일을 정해 지키기로 하였다. 우선 다른 교파 선교부와 협의하여 그 날짜를 정하기로 하고 우선은 11월 10일을 추수감사절 로 선정하여 장로교 단독으로라도 지키기로 하였다. 그후 1914년 각 교파선교부의 회의를 거쳐 미국인 선교사가 처음으로 조선에 입국한 날을 기념한 매년 11월 제 3주일 후 3일(수요일)을 감사일로 정하여 예배를 드리고 감사헌금을 모아 총회 전도국에 보내 전도사업에 쓰기로 하였다. 그후 수요일을 일요일로 변경하여 매년 11월 셋째 주일을 추수감사절로 지켜 오늘에 이른다. 그러나 현재 한국교계 일각에서는 한국농촌의 실정에 맞는 시기인 중추절(추석)을 전후해서 한국교회다운 추수감사절을 새로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고 이를 시행하는 몇몇 교회와 교파도 있다.


"全國 敎會에셔 一年에 一次式 感謝하난 日을 作定하난 問題에 對하야 徐景祚長老가 演說하기를 我國敎會가 比前 旺盛한 것이 天父의 恩惠인즉 一 感謝日을 定하고 一年에 一次式 悅樂하며 感謝하난 거시 甚合하다 하고 其後에 梁甸伯·金興京·邦基昌·韓錫晋 諸氏가 繼續 說明하다." (죠선 예수교장로회 공의회 4회 회의록. 233쪽 (이하 공의회록으로 기재)

이상은 1904년 9월 13일 午后 2시 30분부터 서울 銅峴예배당에서 회집된 제 4회 합동 공의회 회의록 일부이다. 이 때 서경조는 발언권을 얻어 감사주일 제정에 대하여 크게 연설하였다. 그가 주창한 감사의 이유는 한국에 복음이 전파되어 많은 교회가 설립되고, 많은 동포들이 교회를 통하여 구원을 받게 된 것을 감사하여 감사절을 지키자는 주장이다.

어찌 놀라운 신앙이 아닌가?

신앙의 자유를 얻기 위하여 미국으로 건너간 청교도들은 일 년 농사와 많은 소출에 감사하였으나, 서경조는 육신의 풍성한 삶을 감사한 것이 아니라 구원받은 은혜를 감사한 것이다. 참으로 차원 높은 감사요, 감사의 진정한 의미와 이유를 아는 자만이 가질 수 있는 신앙의 감사이다. 그는 감사의 선봉장이요, 한국 교회 감사절의 창시자이다. 그가 감사절을 지킬 것을 제창함으로써 그 해 전국 교회는 일제히 감사주일을 지켰고, 이것이 효시가 되어 해마다 감사절을 지키게 된다.

요즘 교회에서 추수감사절의 의미를 설명할 때면 미국 청교도들에 의하여 제정된 것을 한국 교회가 수입한 것으로 소개하고 있으나, 이런 설명은 뿌리를 알지 못하고 가르치는 맹목적인 교훈이다. 한국 교회의 감사절은 서경조의 감사신앙이 뿌리이며, 영적 은혜에 대한 감사이다. 일천이백만 성도와 5만에 가까운 교회를 가진 거대한 한국 교회는 교회 설립 1세기를 넘기고 이제 21세기의 문을 열고 있는 현시점에서 주님께 더욱 감사를 드려야 할 것이다.

그러나 감사절이 지켜지기까지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고 또 오늘의 한국 교회가 감사절의 유래를 미국 교회의 감사절을 수입한 것으로 착각하게 만든 요인들이 역사 속에 숨어 있다.

서경조가 감사절을 주창하자 한국 장로들은 일제히 찬성 발언을 한다. 그리고 선교사 중에도 牟三律목사는 찬성하며 "卽時 感謝日을 作定"할 것을 동의하였으나, 이상하게 "韓偉廉牧師는 委員을 選定하고 限一年間 他敎會와 相議한 후" 지키기로 개의를 하니 오히려 개의가 가결된다. 회장 자벽으로 선출된 위원들은 한위렴을 비롯하여 언더우드·방기창·심취명·양전백 등이다.

시간이 잠시 흘러 이틀 후(15일 오전 9시)에 속회된 회의에서는 한위렴(韓偉廉)의 다음과 같은 보고가 있었고, 그것이 가결된다.

"韓偉廉牧師報告하기를 今年 感謝日陽曆 十一月十一日하얏다 하니 鄭益魯長老動議하야 採用하기로 決定하다".( 앞의 책. 237쪽).

타 교파와 협의를 한다는 명목으로 일 년간 감사절 지키는 것으로 유보하자던 사람에 의해 이틀만에 감사절은 가결되었고, 그 후 위원들에 의하여 감사절은 해마다 변경되는데 그 진행 과정은 다음과 같다.

1904년은 양력 11월 11일이며, 1905년은 양력 첫째 주일 후 4일 즉 목요일이며, 이날은 양력 11월 9일(음력 10월 14일)이다. 1906년에는 11월 19일, 1908년에는 11월 마지막 목요일로 정하였는데, 이날은 11월 29일 (음력 10월 14일)이다.

여기서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생각을 가다듬어 보자. 현명한 독자들은 이미 감사주일을 연동적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그리고 11월 마지막 목요일에 접근해 가는 과정에서 느끼는 바가 있었을 것이다.

한국 교회의 감사절은 반드시 목요일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 주일에 감사예배를 드리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선교사의 입장에서는 목요일에 할 필요가 있었다.

왜냐하면 미국으로 건너간 청교도들이 많은 수확을 감사하면서 시작된 미국 교회의 감사절은 행정관 브랫드포드(Bradford)가 감사절 지킬 것을 정식으로 선언하였고(1623) 와싱톤 초대 대통령(1789)이 11월 26일을 감사절로 정하면서 국경일이 된다. 그리고 링컨 대통령이 11월 마지막 목요일을 감사일로 개정함으로써 미국의 감사일은 목요일이 된 것이다.

그러나 한국의 감사일은 목요일어야 할 필요는 없다. 교회에서만 지키는 감사주일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이제 1914년에 있었던 제 3회 총회록을 참조한 후에 다시 내용을 정리하도록 한다.

"감샤일은 션교사 최초 도션일(양력 십일월 뎨 3회 쥬일 후 삼일(저자주: 11월 18일)로 뎡하고"( 예수교쟝로회 죠션 총회 뎨삼회 회록. 1914. 29쪽. (이하 총회록으로 기재)

곽안련은 [장로교회사 전휘집]에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感謝日陽曆 十一月 第三 主日後 三日(水曜日)노 하얏난대 宣敎師朝鮮始渡하던 擬用하기로 彭痼甄灸. (一九一四年會錄 二十九 )"( 곽안련. 앞의 책. 63쪽).

이 회의록은 우리에게 큰 충격을 준다.

서경조가 주창하였던 감사신앙은 완전히 자취를 감추고 미국 교회가 지켰던 추수감사절로 모습을 바꾸었을 뿐 아니라 감사의 이유마저 선교사의 내한이라는 [변태아]가 되고 만 것이다.

총회록은 분명히 선교사가 처음으로 내한한 것이 감사해서 감사절을 지킨다고 하였다. 그것도 감사의 이유가 될 수는 있겠으나 한국에 선교사가 처음으로 입국한 것은 11월이 아니다. 1884년 11월에 내한 선교사는 알렌으로 그는 의료 선교사의 명목으로 내한하였고, 정식 선교사인 언더우드는 1885년 4월 5일이다. 그러나 한국교회의 시초는 이들 선교사의 내한과는 관계가 없다. 감사절을 제창한 서경조와 그의 형 서상륜이 만주 심양에서 스콧틀렌드 선교사 로스에게 복음을 듣고 세례를 받은 후 성경을 번역 인쇄하였고, 그들은 다시 이것을 갖고 밀입국하여 황해도 장연군 대구면 송천리에서 복음을 전하여 1883년 5월 16일에 소래교회라는 조그마한 교회를 설립하면서 시작된 것이 한국교회의 출발이다. 그런 사역을 이룬 서경조와 서상륜이 살아 있는데도, 그리고 그들이 총회에 총대로 참석하고 있는데도 총회는 선교사의 내한을 감사하여 감사절을 지키는 것으로 가결을 한 것이다.

서경조가 주창한 감사의 조건은 선교사의 내한이 아니라 한국에 많은 교회가 설립되고 많은 동포가 믿고 구원을 받게 된 것이었는데, 선교사들과 총대들은 진실된 역사를 왜곡하고 만 것이다.

더욱이 당시 한국 농촌은 관개사업의 부실로 해마다 흉년이었다. 서경조가 감사일을 정하자고 주창했을 때도 흉년으로 고생하는 지역을 위하여 교회는 구제헌금을 결의한다.

"朝鮮語하난 에셔난 凶年하야 流離하게 된 金浦 通津 白川 延安等地에 잇난 敎會하야 各敎會捐補하기로 決定하고"( 대한예수교장로회 독노회록. 제4회 회의록. 18쪽.(이하 독노회록으로 기재)

먹을 것이 풍성해서 지킨 추수감사 예배가 아니라 먹을 것은 핍절하여도 믿고 구원을 얻게 된 것이 감사해서 드린 감사 예배가 아닌가? 이런 감사신앙의 본질을 지금 한국 교회에서는 찾으려야 찾을 길이 없다. 다만 미국 교회의 추수감사절을 내 것으로 알고 지키고 있을 뿐이다.

뿌리를 완전히 잊고 있으면서도 잊었다는 사실마저 모르는 불감증에 걸린 오늘의 현실이 너무 통탄스럽기만 하다.

이것이 사대주의적 발상이 아니고 무엇이랴! 이 아픈 과거를 씻고 이제는 우리 것을 찾아 소중하게 발전시켜 가자고 굳게 다짐하여야 한다.

이상에서 본바와 같이 한국교회의 감사는 추수감사가 아니다. 그리고 같은 북미대륙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자신들의 편이대로 감사절을 제정한 캐나다의 경우를 보아 한국교회도 이제는 11월이 아닌 따뜻하고 편한 계절로 감사절을 옮기는 것이 좋을 것 같다.

2003년 10월 13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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