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신자의 정의와 목적

우리 교회에 등록하는 모든 성도들을 상대로 하는 교육이 새가정 모입입니다.

새가정의 개념은 초신자의 개념이 아닙니다. 초 신자는 처음 신앙 생활을 시작한 분들을 의미하지만 새가정은 과거의 신앙 생활 유무를 막론하고 우리 교회에 처음 등록하신 분이면 누구나 새 가정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교육에 참석하여야 할 대상은 처음 교회에 나오는 초신자로 시작하여 집사와 권사, 때로는 장로에 이르기까지 모두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우리 교회에 부임하는 부교역자들까지 이 교육에 참석시키고 있습니다. 물론 평신도를 참석시키는 이유와 부교역자들을 참석시키는 이유는 목적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이 교육에 참석하신 성도들은 우리 교회의 교육을 이해할 뿐 아니라 우리 교회와 담임 목사를 이해하게 되며, 신앙 생활의 바른 길을 깨닫게 됩니다. 물론 담임목사와의 관계가 친밀해 지는 것을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더욱 감사한 것은 이 교육을 통하여 자신의 신앙 생활을 점검하게 되고, 겸허하게 교육을 받아야 하겠다는 결심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구성과 진행

이 교육은 4주 동안 진행됩니다. 이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사전에 알아야 할 점들을 먼저 말씀드린 후에 차근 차근 교육의 내용을 소개하겠습니다.

첫째, 이 교육은 월요일 오후 8시30분에서 9시 30분까지 진행합니다.

시간은 시작하는 시각도 정확하지만 마치는 시각도 정확합니다. 그러나 만일 질문이 있는 경우는 약간 지연될 수 있는데, 그 때는 양해를 구한 후에 질문에 답을 하고 있습니다.   

둘째, 주일 낮 예배시에 새로 등록한 성도가 있으면 면담을 통하여 새가정 모임에 참석할  것을 직접 권장합니다. 그리고 바로 내일(월요일) 저녁 8시 30분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그 이유는 오늘 등록을 하고 내일부터 목사의 말에 순종을 거부하기가 힘들 것이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셋째, 이 때 모인 분들의 계층이 다양하기 때문에 부르는 호칭에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선 직분은 생략하고 대신 "씨"로 호칭하고 있습니다.

어떤 부목사의 경우, 평신도와 한자리에 앉게 한후 "씨"라고 호칭을 하였드니 약간 이상하게 느끼는 것 같았습니다. 후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지금까지 "목사님"으로 불려 왔는데 갑자기 "씨"라고 부르니 생소한 이름을 듣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고 실토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런 호칭을 고집하는 것은 평신도 중에 직분이 없는 분들의 자존심을 상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이런 명칭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넷째, 장소는 당회장 실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평신도에게 당회장실을 공개하는 것은 등록 교인을 면담할 때와 이 교육을 할 때입니다. 이런 사실은 우리 교회의 교육의 비중이 얼마나 크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입니다.   

다섯째, 교육의 방법은 대화식 교육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유롭게 질문을 하도록 권하고, 질문이 있을때는 이해가 될 때까지 충분한 시간을 갖고 질문에 답을 해 주고 있습니다.

여섯째, 이 새가정 모임은 반드시 당회장이 직접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모든 교육은 부목사에게 일임하지 않고 제가 직접 주관해 왔습니다. 그 이유는 당회장인 저와의 유대관계를 갖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