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철학자, 신학자. 개혁파 교회의 목사 아들로 출생. 모라비아학교에 입학하여 경건파 교육과 우애에 넘친 감화를 받음. 1787년 할레대학에 입학하여 희랍철학에 대한 광범위한 지식을 터득한 후 1794년 목사안수를 받고 베를린의 칼빈주의 교회에서 설교자가 되었다. 이 때에 낭만주의 운동에 관심을 가졌다. 1799년에 유명한 종교론을 출간했고, 1804년 할레대학의 교수로 초빙되었으며, 1814년 베를린학사원 철학과 역사부문의 총무로 피선되어 죽을 때까지 봉직했다.

그의 종교관에서 "종교는 경험"이라고 말했다. 종교의 신조와 교리를 배격했다. 종교의 앉을 자리는 이성이나 양심에 있지 않고 감정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의 신학방법은 하나님으로부터 듣는 입장이 아니라 자기관찰이었다. 1821년에 교의학의 내용을 갖춘 <<기독교 신앙론>>을 출판했는데, 이 책은 개혁교회 교의학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고, 칼빈의 <<기독교 강요>> 다음으로 평가를 받는다. 이 저서를 무시하고 현대신학의 계통적인 사상을 이해할 수 없다. 그는 절대의존의 감정만 있으면 그 감정 안에서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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