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랍의 철학자. 궁전 의사의 아들로 출생. 17세에 플라톤 학원에 입학, 20년 간 이 학원에서 공부하다고 플라톤의 사망(주전 347년)후 다른 사람이 후계자가 되자 소아시아 지방으로 떠나갔다. 343년 마게도니아 왕 필립 2세의 초빙으로 펠라로 가서 13세의 알렉산터 대왕의 교육을 담당하는 궁전교사가 되었다. 알렉산더가 왕이 된 후에 그는 옛 학원으로 돌아왔으나 다른 사람이 원장으로 피선되자, 335년 리케이온이라는 학교를 세웠다. 이 학파를 소요학파라고 부르며, 각종 자료를 수집하여 많은 사람들이 공동연구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이 학파의 특색이었다. 플라톤 학원에서는 수학에 중점을 두었으나, 아리스토텔레스 학교에서는 생물학에도 중점을 두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의 제자였지만 그의 철학적 입장은 아주 달랐다. 플라톤은 이데아의 세계를 상세히 내세웠으나, 아리스토텔레스는 이데아론에 반대하고 보편개념을 제창했다. 초기 기독교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은 유물론적인 세계관을 지녔다고 해서 멀리했고, 오히려 플라톤의 이데아 철학이 초기 교부들에 의하여 채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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