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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첨부파일    
 자료구분  신학용어사전  작성일  2007-05-14
 제목  은혜(라:gratia, 영:grace, 독:Grade, 불:gr ce)
 주제어  구원 [은혜]
 자료출처  KCM  성경본문  
 내용

은혜는 기독교 신학에서 가장 결정적인 개념인것 같다. 왜냐하면 은혜는 하나님께서 그분의 멀어진 피조물을 하나도 공을 드리지 않은 행위를 통하여 구원해 주시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모든 기독교 교회들이 이러한 공식적인 정의를 인정하지만 이 공들이지 않은 행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며, 멀어진 것은 무엇을 무엇을 의미하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서로 다르다. 그러나 은혜의 개념은 신학적인 관점에서 다른 모든 결정적인 개념들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모두 은혜의 개념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말 할 수 있다. 서방 기독교의 두 주류인 로마 카톨릭과 프로테스탄트 사이의 주요한 불일치를 연구함으로 이 개념은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은혜에 대한 천주교의 개념은 구원을 영혼의 신성화(divinization)에 지나지 않은 것, 즉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원한 축복을 통한 기쁨을 보는 확신에 최종적으로 기초를 두고 있다.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영혼이 더 높은 존재의 단계에까지 올라가는 것이 필요하다. 초자연적인 능력과 덕목들의 주입(infusion)이 요구되며, 이런 것들의 실행은 마지막 축복의 환상을 위하여 사람에게 공로가 되며, 성화의 은혜는 올라갈 수 있는 초자연적 능력이 될 것이다. 아담과 하와는 타락 이전에는 이것을 소유하고 있었으나 에덴동산에서의 재난으로 그것을 잃었다. 그러나 그들은 이성과 의지의 자연적 능력은 상실하지 않았다(참조. 원죄). 구속은 그것이 주입하는 초자연적 능력과 덕목들의 회복을 의미하며,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신비적인 몸임 교회 안에 신자들이 동참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의가 만족되어 가능해지며, 이것을 통하여 잃었던 성화의 은혜는 다시한번 얻게 된다.

여러 세기 동안 천주교 신학자들은 이 계획에 대하여 자연히 발생된 문제들을 취급하려는 많은 우수한 신학적 특수성을 창안해냈다. 신앙을 향한 의지의 첫째 동작은 은혜의 결과인가 혹은 단순학; 자유롭고 자주적인 인간의 행위인가? 만일 이것이 은혜의 결과라면 은혜에 의하여 촉진된 것들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고의로 포기하실 수 있겠는가? 만일 포기하실 수 있다면 구원받지 못하는 것에 대하여 어떻게 책임을 지실 수 있는가?

현실적 은혜, 성화시켜 주는 은혜, 선행하는 은혜, 종속하는 은혜, 충분한 은혜, 효과있는 은혜 그리고 이외에도 많은 개념들은 개신교 신학자들이 알지 못하는 것들로서, 천주교에서는 매우 미묘하게 질서를 만들고 또한 그들의 신앙을 지키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특수성들이 기초로 하고 있는 견해들은 은혜가 초자연적인 능력으로 자유 의지를 무시하지 않으며, 연혼 속에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초자연적 덕목들을 주입하고, 덕목들은 마지막 환상 때에 보상을 받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따라서 은혜는 여러 등급으로 수여되며, 이것을 잘 이용하여 사람이 공로를 세우면 은혜를 증가시킬 수 있다.

루터(1483-1546년)에게는 은혜란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죄와 율법으로부터의 구원을 의미한다. 구원이란 의인(의인)이고 복음이며 사죄다. 은혜는 실체적인 것이 아니고 관계적인 것이며 형식적인 것이다. 그것은 우리 안에서의 주관적인 변화로서의 영혼의 자질이 아니라 하나님의 호의로 생각된다. 루터는 인간의 공로나 자유의지를 일체 반대하고, 은혜는 그저 받는 것뿐이라고 했다. 은혜를 받는 것을 신앙이라고 하면 신앙은 완전히 수동적인 것이 된다. 마치 여자가 수태하는 경우와 같다. 그러면 이러한 은혜의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인가? 그것은 의인이다. 그는 의인의 조건으로서의 선행 사상을 강력히 물리치고, 오직 그리스도의 공로 때문에 하나님께서 입혀주시는 의이다. 즉 이 은혜는 전가된 의이다. 그리스도의 의를 우리에게 전가시키는 것이다. 그는 은혜를 바로 그리스도 자신이라고 한다.

그리스도는 계명이나 교훈을 주려고 온 것이 아니라 그 자신을 주려고 왔다.그의 대속적 행위 자체가 은혜이다. 그리스도는 생명이요 평안이며 구원인데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았다. 그리스도의 모든 좋은 것은 우리의 것이 되고, 우리의 모든 조악된 것은 그분의 것이 되어서 소위 "행복된 교환"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뜻에서 그리스도가 곧 하나님의 은혜이다. 칼빈(1509-1564년)은 은혜사상도 루터의 사상과 대동소이하다. 약간 다른 점은 첫째로 은혜의 무류성을 덧붙인 것이요, 둘째는 소위 이중의 은혜를 말한 것이다. 이중의 은혜라는 것은 의인의 은혜와 성화의 은혜이다. 루터가 은혜를 의인에 집중시킨데 비하여 폭을 조금 넓힌 감이 있다.

그 뒤를 이은 개신교의 발전은 개신교 스콜라주의와는 달리 충격적인 과학의 발달과 성서비평에 의해서 은혜에 관한 이러한 견해의 논리를 일부 수정하여 해석하였다. 자유주의 개신교는 역사적인 타락, 원죄, 대속의 개념과 이것과 관계가 있는 것 같은 죄의 근본적인 용서의 개념을 포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은혜는 개인적으로만 이해될 수 있다는 개신교의 기본적 개념은 자유주의적 강조 중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주장하고 주입된 은혜의 개념을 배척하였다. 만일 창조와 타락이 역사적 사건으로 믿어지지 않고 하나님을 본질적으로 자비로우신 분으로 생각한다면 은혜는 나사렛 예수의 사건과 어째서 필연적이고 전적으로 관계가 있는가? 자유주의 개신교는 나사렛 예수 안에서 은혜의 독점을 강조할 이유를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리스도를 은혜의 가장 좋은 실례로 해석하였다.

소위 신정통주의 혹은 신개혁주의 신학자들은 자유주의 개신교의 신학, 특히 인간과 구원론에 관한 그들의 개념에 대항하는 반응이었다. 신개혁주의 신학자들은 역사적인 낙원과 타락을 문자적으로 믿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원죄의 이야기는 피할 수 없는 과정과 인간은 본래부터 선하다는 자유주의적 개념보다 더욱 진실하다고 믿었다. 결과적으로 은혜의 개념은 새로운 신학을 위한 결정적인 요소가 되었다. 문제는 이 은혜와 자연과의 관계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이었다. 신개혁주의 신학자들은 이 점에 대하여 상이했다. 어떤 신학자들은 성서에 기록되어 있는 역사적 사건들에서 하나님의 인격적인 임재가 은혜로 나타났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은혜는 자연의 창조적인 능력과 근본적으로 상이했다.

 

폴 틸리히(1886-1965년)와 같은 신학자들은 은혜를 없는 것(nothingness)으로부터 모든 존재를 보존하고, 계시라고 부르는 어떤 황홀한 사건들 안에서 특별히 분명해지는 존재의 능력으로 생각하려고 하였다. 그 후에 틸리히는 창조의 은혜, 구원의 은혜와 섭리의 은혜사이를 구별하였고, 이것들은 서로 구성해 주는 요소가 된다. 틸리히의 견해는 은혜의 단계들을 다시한번 제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개혁주의 신학의 모든 형태는 천주교의 견해가 성례전을 은혜의 도구로 사용했기 때문에 배척했고, 은혜의 개념을 주입된 실체로 보았기 때문에 반대했다.

구약성서에는 은혜를 의미하는 용어가 셋이 있다. 헨( )은 경건한 자(시 4:3; 26:11), 고통을 당하는 자(시 6:2; 25:16)에게 사랑으로 돌보심을 의미하며, 라하밈( )은 특히 죄사함을 의미하며(시 51:3; 미 79:8; 출 34:6), 헤세드( )는 인자한 하나님의 본질을 의미한다(렘 9:24; 시 112:4). 신약성서에서 사용되는 카리스( )는 사랑스러움이나 매력적인 아름다움 등을 의미한다. 이것이 기독교에서 은혜라는 용어로 사용될 때는 죄인을 용서하고 축복하는 하나님의 사랑, 특히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나타난 구속적인 사랑을 말한다. 예수께서 은혜라는 말을 별로 사용하시지 않았지만 언행을 통해서 알 수 있다. 은혜란 말을 가장 많이 사용한 사람은 역시 바울이었다. 그가 말한 은혜는 주로 그리스도를 통해서 나타나신 하나님의 사랑(롬 5:8)인데, 이 은혜를 받는 신앙도 하나님의 은혜이다(엡 2:8). 기능적으로 말하면 은혜는 사죄와 화해와 신생의 은혜이며(고전 5:17), 성령의 역사이다.

> 참고항목 : 계시. 교회. 구원론. 구원의 단계. 기독론. 선택. 성례전. 성화. 습관. 신앙. 아가페와 에로스. 영과 성령. 율법과 복음. 의인. 하나님의 말씀. 하나님의 의. 하나님의 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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