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용어는 인격을 실재의 유일한, 혹은 최상의 존재양식이라고 생각하고 그 때문에 인격이야말로 본질적인 가치를 지닌 것으로 간주하는 모든 철학에 다소 포괄적으로 적용된다. 그러나 이 명칭 자체는 철학자들에 의하여 인격에 대한 개념이 다양하게 주장되고 있다는 점과 인격주의라고 불리우는 여러 가지 견해들 때문에 별로 시사하는 것이 없다. 철학사가들이 이 문제에 대한 다양한 견해들을 좀 더 세분화할 필요성에 의하여 채택한 형용사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무신론적 인격주의, 유신론적 인격주의, 목적론적 인격주의, 범신론적 인격주의, 절대주의적 인격주의, 현상학적 인격주의 등이다. 그러나 이 용어는 미국에서 유신론의 한 형태를 설명하는데 사용하게 되었다.
매우 영향력 있는 미국인 작가겸 교수였던 보운(1847-1910년)은 이와 같은 형태의 유신론을 가장 조직적으로 발전시켰던 사람이다. 그의 두 가지 주된 관심사는 인식론과 형이상학이었다. 형이상학에 관한한 그는 인격개념만이 실재에 대한 진정한 개념구축에 필요한 모든 요구들을 만족시킬 수 있다고 믿었다. 일반 개념을 구성하는 사물들의 관계는 스스로 존재하는 절대적인 인격을 요구한다고 그는 생각했다. 그렇게 이해되는 하나님은 고전적 유신론에서 말하는 하나님과는 대조적으로 어떤 의미에서 현세적인 하나님인 것이 분명하다. 더구나 이러한 인격적 존재는 도덕적이어야만 하고 역사는 바로 그 인격적 존재의 의지가 펼쳐져 실현되는 과정으로 보여져야만 한다.
이 유형의 인격주의는 미국에서 자유주의적 개신교의 일반적 특질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또한 이것은 많은 점에서 합리주의적 성향, 반-초자연주의, 반계몽주의에 대한 거부, 반 삼위일체론적 기풍, 그리고 진보에 대한 일반적 확신 등을 보여 주고 있다. 인격주의적 전통은 보스톤에서 브라이트만(1884-1953)의 종교철학에 의하여 다소 수정된 형식으로 수 년동안 지속 되었다. 브라이트만은 하나님은 제한되고 한정되어 있다는 견해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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