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함"을 의미하는 희랍어에서 유래된 이 용어는 전통적으로 하나님께서 자신의 의지로 어떤 것을 택하시고 또 다른 것은 택하시지 애는 결정을 의미하는 말로 사용되었다. 기독교 신학자들이 하나님의 영원한 의지와 그 의지의 현세적인 표현을 구별하고 있는데, 선택은 영원한 섭리의 현시(현시)이다.
선택에 대한 위의 정의는 치명적인 모호성을 상당히 숨기고 있다. 선택은 하나님께서 일반적인 목적을 이루시기 위한 특별한 수단을 의미하는가 그렇지 않으면 목적 그 자체인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을 온 인류에게 자기의 은혜와 사랑을 전해야 하는 전달자로 선택하셨는가, 그렇지 않으면 이스라엘 민족의 선택은 그 자체가 목적인가? 만일 전자(전자)라면, "선민"(the Chosen People)은 인간적인 관점에서 볼 때 달갑지 않은 무거운 짐이며, 선택은 특별한 사명과 책임을 요구한다. 만일 후자라면 선민은 선택되지 못한 사람들이 받을 수 없는 특별한 축복을 의미한다.
구약성서에는 두 가지 견해에 대하여 증거가 있으며, 또한 여기에는 해결 할 수 없는 문제점이 존재한다. 한편으로 이스라엘 민족이 [선택]을 받았다는 사실은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의 특별한 은사를 받았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이스라엘 민족이 언약(하나님의 선택)을 저버린 것을 의미하며, 그래서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이것에 대하여 이스라엘 민족을 분명히 벌주실(아마도 저버리실)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민족은 "선민"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어떻게 저버리실 수 있을까? 역사의 묵시적 종말 때까지 간청이 없자면 "의로운 남은 자"의 개념은 이것을 해결할 수 없는 절망적인 시도가 되고 말 것이다.
이와 같은 문제는 기독교 세계의 초기부터 발생하여 사도 바울은 그의 로마서에서 이 문제를 괴로와하며 취급하고 있다. 선택을 구원과 동일시하면 매우 복잡해진다. 만일 어떤 사람이 이미 폐지된 선택을 주장한다면 그는 사실은 선택받은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영향을 받지 않으시는 분이시며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의 유일한 원인이시다는 고전적인 관념으로 교리는 매우 복잡해졌다. 그 다음에 선택은 예정론과 동일시되었으며, 예정론은 모든 것이 영원전에 예정되었다는 견해이며, 하나님께서는 어떤 다른 사정을 고려하기 보다는 자신의 독단적인 의지로 어떤 사람들은 구원받도록 영원 전에 선택하였고, 다른 사람들은 선택하지 않으셨다. 이것 때문에 다음과 같은 인위적인 문제들이 발생하였다. 만일 어떤 사람이 신앙을 가졌다(선택되었다)면 그는 결코 타락되지 않는가? 선택의 증거는 무엇인가? 현대에는 다른 어떤 신학자보다도 칼 바르트(1886-1968년)는 성택과 예정의 동일시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신학자들이 매우 신중하게 그리스도의 계시를 취급하지 않기 때문에 과오가 발생한다고 그는 주장하였다. 하나님께서는 각 사람을 조건없이 선택하심을 보여 주시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선택하셨다. 예수 그리스도의 선택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들을 선택하려고 하셨다고 바르트는 주장했다. 그리스도께서는 배척을 당하시고 죽으셨다. 바르트는 보펴구원론을 비난했지만 어떠한 추론도 하지 않았다. 신학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해석만 할뿐 다른 의도가 있으면 안되며,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선택하신다는 것이라고 바르트는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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