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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 장 인간이란 무엇인가?
6.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存在)
이와 같은 인간의 운명을 극복하기 위해서 온갖 철학적이고 종교적인 노력이 있었고 의학적인 노력도 있었지만 죄와 죽음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한 사람은 없었다. 인간의 생명과 죽음은 사람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것은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는 일이다.
1. 罪와 罰 인간이 죄를 범하면 하나님은 노여워하신다. 하나님의 노여움은 반드시 징벌로 나타난다. 하나님의 노여움은 하나님의 사랑과 같은 것이요 하나님의 심판도 복음의 중요한 내용이다. 자식의 죄를 보고도 징계하지 않는 부모는 참 부모가 아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심판은 창조주와 피조물 사이의 사랑의 관계와 인격적인 관계를 나타내는 것이다. [죄에는 벌이 따른다]는 법칙은 만고불변의 진리이다. 이 법칙이 무너지면 이 세상은 난장판이 되고 당장에 파멸이 온다. 콩을 심으면 콩이 나고 팥을 심으면 팥이 나는 것과 같이, 죄를 심으면 형벌을 거두게 되어 있다. 이 법칙은 개인이나 가정이나 국가에도 그대로 적용이 된다. 죄를 많이 범하면 자신에게든지 3,4대에 이르기까지 그 죄의 해독이 내려가고 선한 일을 많이 하면 일 천대에 이르기까지 복을 받게 된다(제 2계명). 죄에 대한 형벌은 다양하다. 첫째는 양심의 가책이고, 둘째는 부모나 스승이나 이웃이나 공동체와 국가권력에 의해서 벌을 받는다. 이와 같이 인간이 하나님을 대신하여 벌을 내리기도 하나 인간의 형벌이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은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속에 하나님의 심판이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 죄에 대한 최고의 형벌은 사망이다(롬 6:25). 그렇다면 인생의 죽음이란 무엇인가 ? 2. 죽음에 대해서 죽음은 모든 생명체의 소멸성이라는 차원에서 먼저 생각해야 한다. 인간의 죽음을 생물학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모든 동식물과 같이 소멸될 수밖에 없는 유한한 피조물임에 틀림었다. 이것은 하나님의 창조의 질서 가운데 있는 것이고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죽음을 자연의 법칙으로만 돌릴 수 없는 까닭이 있다. 그것이 인간이 자신의 죽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동식물은 죽음을 모르기에 고통도, 죽음의 의미도 모른다. 그러나 인간은 임종하는 순간까지 죽음을 생각하기 때문에 죽음의 의미를 바로 알아야 한다. 첫째, 인간의 죽음은 창조 질서에 포함된 것이다. 인간은 영원 불멸하는 존재가 아니라 유한한 존재다. 그러므로 자신에게 정해져 있는 죽음을 바르게 인식하고 겸허한 마음으로 과욕을 버려야 한다. 이러한 창조의 법칙을 깨닫지 못하고 땅 위에서 과욕을 부리다가 [개죽음]하는 사람들이 많다. 유한한 생명을 가지고 어떻게 사는 것이 지혜로운 삶이 되겠는가를 생각해야 한다. 어떤 사람은 이웃을 위해서 목숨을 바치고 어떤 이는 진리를 위해 순교하고 어떤 이는 나라를 위해 순국한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생애를 무의미하게 버리지 않고 뜻있게 살고 뜻있는 것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것이다. 그러나 자살(自殺)만은 절대로 용서되지 않는 죄악이다. 자신의 생명이든 타인의 생명이든 생명은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에 사람이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이다. 둘째, 인간의 죽음은 하나님의 심판에 속한다. 죄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갈라놓았고 관계를 끊어 놓았다. 하나님 없는 인간은 사실상 죽은 것이다. 그러므로 죽음은 죄의 삯이요 하나님의 심판이다. 그리스도는 끊어진 神人관계를 회복하신 중보자이시므로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고 심판을 면하게 된다(요 5:24). 인간은 자신이 죄인이며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깨닫는 것이 인간을 가장 바르게 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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