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리즘이 인류의 역사에 등장한 시기는 언제인가? 어떠한 변천과정을 거쳐서 현대에 이르고 있는가? 에 대하여 살펴보면 테러리즘이란 용어가 최초로 사전에 등장한 것은 1798년에 프랑스에서 발간된 Dictionnaire of the Academie Francaise 의 증보판으로 조직적인 폭력의 사용으로 정의되어 있다. 과거의 테러는 극단적 수단을 동원한 의사소통의 행위로 요구를 관철시키는 수단으로 혹은 세인의 이목을 끌어 자신을 알리는 '존재확인'이 목적이었다면 현대의 뉴테러리즘은 전쟁을 수행한 것으로 구질서를 무너뜨리고 새질서를 구축하기 위해 상대방에게 최대한 타격을 입히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다. 전쟁은 일반적으로 폭력행위의 주체, 폭력의 발단(threshold), 전쟁행위의 경계선(boundary) 문제를 포함하는데 Hedley Bull의 정의의 따르면 "전쟁은 정치적 단위간에 벌어지는 조직적인 폭력(organizaed violence)" - 정치적 단위(political units), 조직적(organized), 집단적(collective) 폭력이며 이런 의미에서 갱단간의 폭력이나 개인적 살인과는 다르다. - Correlates of War의 정의 - 국제전쟁은 i) 민족단위(national entities)간에 벌어지는 군사적 갈등으로, ii) 당사자 중 적어도 하나는 국가(state)이고, iii) 최소한 1000명의 군관련 인력의 사망자를 동반하는 분쟁을 말하는데 세계화가 본격화 되면서 테러의 규모, 수단, 파괴력도 세계화되면서 뉴테러리즘의 전형모습을 띤 2001.9.11테러 사건은 새로운 형태의 위협과 공격으로 전쟁의 양상을 예고해 주었다. 이사건은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한 대형 테러이며 세계화 과정에서의 갈등, 이슬람정권과 기독교 및 유대권과의 오랜 반목, 미국의 힘의 외교 등 여러 요인이 복합되어 얽혀진 테러로 세계경제의 통합과 미국문화의 확산 과정에서 갈등이 초래되었고 이것이 테러의 형태로 표출되었다. 역사를 되돌아보면 수많은 전쟁의 대부분은 종교간의 갈등으로 빚어졌으며, 종교와 종교가 화해를 하지 않고서는 지구상의 평화는 이루어질 수 없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종교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종교를 이용하는 사람들과, 정치에 종교를 이용하는 것이 문제이다. 진정으로 테러와의 전쟁을 이기기 위해서는 테러행위 자체 뿐 아니라 불신과 반목을 불러일으키는 정치·문화적 원인을 해소하려는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그동안 인식되었던 테러는 단순한 의사소통의 행위로 받아들여졌으며,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한 수단으로만 단순하게 받아들여졌으나 변화하는 세계 속에서 테러는 단순한 폭력이 아닌 전쟁의 형태를 띤 양상으로 바뀌고 있으며 이로 인해 테러는 인권과 평화를 위협하는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취해야 할 자세는 인간사회에서 가장 모범적인 모습으로 삶을 보여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사랑과 용서의 마음으로 화합하는 삶을 살아 나간다면, 더 이상 인류는 테러의 공포 속에서 자유로워지며, 테러로 인한 전쟁도 사라 질 것이다. 이런 면에서 "기독교인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사(ambassador)이어야 한다"는 말을 다시한번 새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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