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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cmseoul  작성일  2008-04-11
 자료구분  주제어  주제어  삼손과 딤나의 여인
 내용

성경:사사기14:1-4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한다' 라는 말을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이고 생각하여 마음으로 다짐할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뜻이란 무엇입니까?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다 알고 생활합니까? 또한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찾기 위해 얼마나 애를 씁니까? 도대체 주님의 뜻은 어디에 있을까? 속시원하게 알면 좋으련만 도무지 오리무중에 빠진 것처럼 알 수 없으니 말입니다. 실제로 우리는 살아가면서 주님의 뜻을 확실히 알지 못한 채 지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진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결국 우리네 삶은 하나님의 뜻대로 흐른다는 것입니다. 다만 우리는 그것을 피부로 느끼지 못하면서 살 따름입니다. 물론 주님의 뜻을 알고 행동으로 옮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러한 경우보다는 일이 진행된 다음에, 즉 결과를 보면서 인도하셨던 주님의 손길을 발견하고 주의 뜻이 이루어진 것을 뒤늦게 깨닫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Ⅰ. 삼손의 결혼
  주 하나님의 신이 임한 삼손은 본격적으로 주의 뜻을 이루기 위해 나섭니다. 그런데 그 출발은 예기치 않은 삼손의 행동에서 시작됩니다. "삼손이 딤나에 내려가서 거기서 블레셋 딸 중 한 여자를 보고 도로 올라와서 자기 부모에게 말하여 가로되 내가 딤나에서 블레셋 사람의 딸 중 한 여자를 보았사오니 이제 그를 취하여 내 아내를 삼게 하소서"(1-2절). 어느 날 삼손은 한 아가씨를 보고 그만 마음에 반합니다. 문제는 그 여인이 이방인 블레셋인이라는 점입니다. 그러나 삼손은 이를 개의치 않고 부모에게 결혼 의사를 밝힙니다.

Ⅱ. 부모의 반대
  "네 형제들의 딸 중에나 내 백성 중에 어찌 여자가 없어서 네가 할례 받지 아니한 블레셋 사람에게 가서 아내를 취하려 하느냐"(2절 중반절). 삼손의 부모는 펄쩍 뜁니다. 반대하는 이유가 분명합니다. 엄연히 이방인과의 결혼은 하나님이 금하시는 것입니다(신명기7:1-4). 삼손의 부모가 반대하는 것은 결코 지나치지 않고 당연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마땅히 주의 말씀과 규례대로 따라야 합니다. 성경 말씀을 거슬리고자 하는 아들 삼손에 대하여 부모는 몹시 화가 났을 것입니다. 게다가 삼손은 나실인으로 특별히 하나님께 헌신한 자입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한다고 심한 꾸지람과 반대를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결과는 아들 삼손의 의지가 관철됩니다. 삼손의 고집을 그의 부모는 꺽지를 못하고 뒤로 물러섭니다.

Ⅲ. 하나님의 뜻
  이방인과의 결혼 엄금을 명한 성경말씀 그리고 부모 불순종을 한 삼손을 두고 성경은 하나님의 뜻이라고 증거합니다. "그 부모는 이 일이 여호와께로서 나온 것인 줄을 알지 못하였더라"(4절 하반절). 오히려 주의 뜻을 금방 알아채지 못한 삼손의 부모에 대한 영적 둔함을 폭로합니다. 정말 하나님의 뜻은 예기치 않은 부분에서 전개됩니다. 이방인 여인과의 결혼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우리는 더 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예 그렇군요 하며 지나가야 합니다. 하지만 그러기엔 영 씁쓸한 기분을 떨쳐버릴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이미 주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주신 명령(신7:1-4)하고 충돌되는 삼손의 결혼에 대하여 우리가 어떻게 받아드려야 하는 점입니다. 사실 이 부분이 우리를 당혹하게 만듭니다. 성경말씀에 어긋난 삼손의 행동을 보고 하나님의 뜻이라고 할 수 있는가? 그런데 이러한 오해는 쉽게 풀립니다. "이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을 관할한 고로 삼손이 틈을 타서 블레셋 사람을 치려 함이었으나"(4절 상반절). 하나님은 삼손을 택하여 세우신 것은 어디까지나 블레셋에 의해 학대받는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기 위함이고 또한 삼손도 이러한 하나님의 뜻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삼손은 블레셋을 칠 기회를 마련해야 합니다. 궁리 끝에 삼손은 블레셋 여자와의 결혼을 선택합니다. 삼손이 이방인 여자와의 결혼을 결정한 동기는 순전히 민족을 위하고 하나님을 위한 것입니다. 삼손은 블레셋 여자와의 결혼을 자신의 안일과 출세를 위한 것으로 삼지 않고 민족을 위한 발판으로 삼습니다. 삼손은 이방인과의 혼인을 금한 하나님의 말씀을 익히 알고 있습니다. 그는 주님의 명령을 거슬려 가며 이방인과의 결혼을 고집한 것이 아니라 주님께로 받은 사명을 이룰 기회를 얻고자 하는 의도에서 블레셋 여자와의 결혼을 꾀한 것입니다. 이처럼 치밀한 계획을 가지고 시도하는 삼손을 통하여 우리 하나님은 주님의 뜻을 이루고자 하셨습니다.

  때론 주님의 뜻이 전혀 엉뚱한 데에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삼손은 나름대로 계획을 가지고 블레셋 여인을 아내로 삼으려고 뛰어가고 있고 하나님은 그의 이러한 행동에 주님의 뜻을 담아 이루어 가십니다. 그의 부모는 아들의 돌발적인 행동에 당황해하지만 우리 주님은 삼손의 지혜로운 행동을 통하여 주님의 사역을 성취해 가십니다.   


성경:사사기14:5-9               입이 무거운 삼손

  어떤 일을 나만의 비밀로 간직하기란 어렵습니다. 특히 내세울 만한 일이라면 자랑과 과시에 입이 근질근질하여 견딜 수 없습니다.

Ⅰ. 사자를 맨손으로
  마침내 부모로부터 미리 점찍어 둔 블레셋 아가씨와의 결혼 승낙을 어렵사리 받은 삼손은 본격적으로 혼인을 추진하기 위하여 부모를 모시고 신이 나서 딤나로 내려갑니다. 그런데 딤나 가까이 이른 삼손은 성난 젊은 사자의 공격을 받게 됩니다(5절). 이에 삼손은 당황하거나 도망가지 않고 맞서 맨손으로 사자와 싸웁니다. "삼손이 여호와의 신에게 크게 감동되어 손에 아무 것도 없어도 그 사자를 염소 새끼 찢음 같이 찢었으나"(6절 상반절). 정말 엄청난 힘을 소유한 삼손입니다. 사자를 때려죽인 것도 아니라 찢어 죽였다는 것은 그의 힘이 참으로 셈을 보여줍니다. 소위 괴력의 소유자 삼손입니다. 물론 그의 힘의 원천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삼손에게 싸움을 잘하는 능력을 부어주셨습니다. 조금 있으면 보게 되지만 삼손을 당할 자가 아무도 없었습니다. 사사 삼손의 활약 특징 중 하나가 홀로 싸움을 벌인다는 점입니다. 얼마나 힘이 세고 얼마나 싸움을 잘하면 혼자서 적진을 누비며 싸우겠습니까? 삼손이 맨손으로 사자를 죽였다는 기사는 단적으로 그의 힘이 그리고 그의 싸움 자질이 매우 탁월함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성령은 우리에게 힘을 공급하여 주십니다.

Ⅱ. 과묵한 삼손
  읽은 본문에서 우리는 삼손이 두 번이나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는 그 행한 일을 부모에게도 고하지 아니하였고"(6절 하반절), "그 꿀을 사자의 몸에서 취하였다고는 고하지 아니하였더라"(9절 하반절). 무척 말을 아끼고 입이 무거운 삼손의 성품입니다. 맨손으로 사자를 찢어 죽인 일, 참으로 대단한 일입니다. 하지만 삼손은 자신의 부모에게도 그 이야기를 하지 않고 숨깁니다. 성경을 보면 분명히 삼손이 그의 부모와 함께 딤나로 내려가다가 사자를 만난 것으로 기록되어 있어 어째서 그의 부모는 아들이 사자와 싸우는 것을 보지 못하였을까 하는 의문도 생깁니다. 아마 삼손이 부모와 함께 사자를 맞닥트렸지만 실제로 사자를 잡아 찢으며 죽인 장소는 부모의 시야로부터 떨어진 장소가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돌아와서는 부모가 어찌 되었나 물어보자 자세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나 합니다. 어쨌든 삼손은 자기 부모에게도 일절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입이 무척 근질근질 하였을 텐 데도 말입니다. 더욱이 나중에 죽은 사자의 몸에서 생긴 꿀을 가져다가 부모에게도 드렸을 때도 역시 숨깁니다. 그의 부모가 웬 꿀인가 싶어 틀림없이 출처를 물었을 텐 데도 말입니다. 본문을 이어 삼손이 수수께끼를 내는 장면이 나오는데 공교롭게도 죽인 사자와 연관된 문제를 냅니다(사사기14:10절 이하). 그렇다고 삼손이 이것을 염두에 두고 애초부터 그가 한 일에 대하여 수수께끼로 써 먹으려고 비밀로 했다고는 판단되지 않습니다. 어쩌면 삼손은 부모의 입을 통해 자신이 힘이 센 사람이라고 소문나는 것을 원치 않았을 것입니다. 그것은 혹시라도 블레셋 사람들이 힘이 센 삼손을 미리부터 경계하는 것을 피하려는 속셈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삼손은 입이 참 무거운 사람인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꼭 필요할 때만 입을 열어 말을 하는 매우 지혜로운 자였습니다(잠언17:27).

  말을 아끼는 삼손이 참 인상적입니다. 우리는 너무 많은 말을 하지 않나 합니다. 정작 필요할 때는 침묵하고 정작 담대히 입을 열어 증거할 때는 입술을 굳게 다뭅니다. 하지만 나서지 말아야 할 자리에서는 쓸데없이 지껄이기를 좋아합니다. 오늘날 우리에게는 말을 아끼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우리네 입술에 파수꾼을 세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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