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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cmseoul  작성일  2008-04-11
 자료구분  주제어  주제어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입다
 내용

성경:사사기11:1-11              사사 입다의 등장

  사람은 환경의 영향을 직간접으로 받습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자신이 처한 불우한 환경을 원망하고 어떤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 대하여 우쭐해지기도 합니다. 불우한 환경에 처한 자는 그렇지 않은 자에 대하여 동경하고 시샘하며 자신의 처지를 한탄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오해하지 말아야 할 점이 있는데 그것은 환경이 그 사람의 인생을 결정하지는 못한다는 것입니다. 영향은 받으나 그 영향에 의하여 모든 인생이 결정 나지는 않습니다. 특히 그리스도인들은 처한 환경에 너무 지나치게 집착해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믿음으로 환경을 딛고 일어서야 합니다. 좋은 환경에 있는 자가 반드시 좋은 인생의 삶을 누리는 것도 아니고 반면에 불우한 환경에 놓인 자가 불행해지란 법은 없습니다. 사사 입다를 보시기 바랍니다.

Ⅰ. 불우한 환경에 처한 입다(1-3절)
  입다는 마음에 크게 상처를 입은 자입니다. 태어날 때부터 불행한 인생이었습니다. 그는 부친은 소위 뼈대있는 집안의 인물이었지만 모친은 기생이었습니다. '기생', 몸을 파는 직업여성을 가리킵니다. 합법적인 결혼생활 혹은 정상적인 부부생활로 태어난 자식이 아닙니다. 다행히 그의 부친은 이러한 입다를 버리지 않고 집에 들여 자식으로 키웁니다. 여기까지는 입다에게 좋았습니다. 만약 부친이 입다를 받아들이지 않고 외면하였다면 갓난 아이 때부터 쓴 눈물을 흘리며 컸을 것입니다. 애비없는 자식으로 윤락녀인 모친의 손에 불행하게 자랐을 것입니다. 다행히 부친은 입다를 자식으로 받아 들여 키웁니다. 하지만 오래가지 못합니다. 부친의 정실 소생들이 커가면서 입다의 입지는 좁아집니다. 급기야 부친의 집에서 쫓겨나고 맙니다. "길르앗의 아내도 아들들을 낳았더라 아내의 아들들이 자라매 입다를 쫓아내며"(2절 상반절). 성경은 이 과정을 아주 간략하게 기록하고 있지만 그 상황은 장황하였으리라 추측됩니다. 늘 자신의 출생과정에 대하여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입다가 본처 소생들에 의하여 모진 학대를 받았을 것입니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부친의 부인도 곱게 대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오죽 했으면 쫓겨나고 살기 위해 멀리 도망가야 했겠습니까?(3절) 입다, 참 불행한 환경을 가진 비운의 사나이이었습니다. 마음 고생 심하고 육체도 피곤했던 인생입니다. 제대로 사랑을 받지도 못했습니다. 입다는 자신이 받은 상처를 두고두고 간직합니다. 후일 길르앗 장로들이 찾아왔을 때 그는 마음에 간직한 쓴뿌리를 토로합니다(7절).

Ⅱ. 불행한 처지를 딛고 일어 선 입다(4-11절)
  하나님은 입다를 기억하고 계셨습니다. 상처받은 인생인 입다를 그냥 내버려두시지 않고 돌아보셨습니다. 불행한 과거 불우한 환경을 딛고 일어 설 기회를 주셨습니다. 사사 입다의 등장은 독특합니다. 그 배경이 특별합니다. 집에서 쫓겨나 돕 땅에 거하고 있는 입다에게 고향 지도자들이 찾아옵니다. 암몬 자손들이 이스라엘을 침략하자 다급해진 이스라엘 자손들이 부랴부랴 입다를 찾은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앞장 서 싸울 지도자는 입다뿐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입다를 데려가려고 합니다(4-5절).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 갈 일이 있습니다. 도대체 입다가 어떤 인물이었기에 이스라엘 지도자들이 그토록 그를 원했는가 하는 점입니다. 언제는 천한 기생의 아들이라고 몰인정하게 내쫓더니만 이제 와서는 아쉬운 소리를 하며 입다를 원한 까닭이 무엇입니까? 본문 1절에서 이 부분이 풀립니다. "길르앗 사람 큰 용사 입다는"(1절 상반절). 입다는 큰 용사이었습니다. 비록 처한 환경은 매우 불행하였지만 그는 그 환경에 짓눌려 인생을 낭비하지 않고 나름대로 자기 계발을 위해 힘썼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용사인 자는 없습니다. 입다가 큰 용사라고 세인의 입에 오르내린 것은 그 자신이 철저한 자기 계발에 매진하였다는 증거입니다. 불행한 환경에 자신을 내버리지 않고 오히려 불행한 환경을 딛고 열심히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했습니다. 훈련에 훈련을 학문에 학문을 인격에 인격을 믿음에 믿음을 철저한 자기 관리를 잘 한 입다입니다. 그러기에 이스라엘 자손들은 입다를 기억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환경을 탓 할 필요가 없습니다. 문제는 환경이 아니라 환경에 대한 우리들 자신들의 태도입니다. 얼마든지 불행한 환경을 딛고 일어 설 수 있습니다. 어려운 처지에서도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자가 찬스를 만납니다. 큰 용사 입다, 저절로 얻어진 수식어가 아닙니다. 비참하고 불행한 환경 속에서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잘하여 잘 준비된 자에게 주어지는 값진 열매입니다.   


성경:사사기11:1-11              이해(利害)를 따라

  본문을 통해 길르앗 사람들이 입다에게 행동한 것을 보면 씁쓰레한 기분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인간이 얼마나 이기주의적이고 야비한가를 보게 됩니다. 인간 사회가 인격을 존중하고 신뢰하는 우호적인 바탕 위에 세워져 있기보다는 이용가치를 기준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우리는 부인할 수 없습니다. 길르앗 사람들의 처신과 입다의 처신을 보면서 오늘 우리들의 모습을 돌아보았으면 합니다.

Ⅰ. 입다를 쫓아낸 고향 사람들(1-3절)
  길르앗 사람들은 입다를 미워했습니다. 그가 단지 기생의 아들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모친의 신분을 가지고 자식을 평가하는 태도는 부당합니다. 그러나 길르앗 사람들 중 아무도 입다가 받는 부당한 대우에 대하여 변호해주거나 항변해주는 자가 한사람도 없었습니다. 배다른 형제들이 입다를 학대하고 쫓아낼 때에 아무도 동정해주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모두가 입다는 길르앗에서 함께 살지 못할 몹쓸 인간이라고 여겼습니다. 흐르는 눈물을 훔치며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기며 서둘러 고향 땅을 떠나는 입다의 모습은 참 딱하고 너무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가출을 하게 된 입다는 어디 가서 정을 붙이고 살겠습니까? 쫓아낸 형제들, 거기에 동조한 고향 사람들, 입다의 가슴에 한으로 맺혔을 것입니다. 이제 길르앗은 정든 고향(故鄕)이 아니라 아픈 상처로 얼룩진 고향(苦鄕)입니다.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은 땅입니다. 설사 돌아갈 마음이 생기더라도 결코 돌아갈 수 없는 땅일 것입니다.

Ⅱ. 입다를 다시 불러들이는 고향 사람들(4-11절)
  암몬 자손들이 침입하자 고향 길르앗은 분위기가 아주 딴판으로 흘러갑니다. 길르앗을 대표하여 암몬과 맞서 싸울 마땅한 지도자가 없다는 데서 분위기가 묘하게 흐릅니다. 누가 길르앗을 이끌고 싸울 수 있는가? 암몬과 싸우기 위해 모였던 이스라엘 자손들은 지도자를 찾았지만 정작 길르앗 사람들 중에는 그만한 지도자가 없었습니다. 그제야 길르앗 사람들은 쫓아버린 입다를 아쉬워하게 됩니다. 고향에서 쫓겨난 입다가 돕 땅에서 큰 용사로 위세를 떨치고 있다는 소문을 익히 들어 알고 있던 길르앗 사람들은 그가 있어야 함을 절실히 깨닫습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입다가 필요함을 인식한 길르앗 장로들은 그를 데리러 갑니다(5절). 그리고 간곡히 설득하여 입다를 다시금 불러옵니다(6-11절). 언제는 죽일 놈 쫓아내고 이제는 지도자로 모셔오는 모순 아닌 모순을 행한 고향 길르앗 사람들입니다.

Ⅲ. 이해를 따라 움직이는 고향 사람들
  입다가 본처가 아닌 기생의 자식이라고 업신여기고 게다가 계속 부친의 집에 놔두면 기업 상속 때 문제가 생길 것 같으니까 가차없이 쫓아버린 길르앗 고향 사람들. 이해를 따져 손해 볼 일은 하지 않으려는 야비한 사람들입니다. 재산상의 손익을 따져 사람의 인격에 점수 매긴 못된 사람들입니다. 이용가치를 가지고 인격을 다루는 비열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던 사람들이 그 본성 어디 가겠습니까? 상황이 바뀌어 궁지에 몰리고 위기를 만나자 전에 쓸모 없다 여겼던 입다를 이제는 자신들에게 유리하겠다는 생각에 손을 잡습니다. 자신들의 재산과 목숨을 지키려고 입다를 받아들인 것입니다. 한번 되게 당한 입다이기에 길르앗 장로들이 찾아 와 좋은 조건을 제시하고 도움을 요청할 때에 선뜻 대답을 하지 못하고 못미더워 한 태도를 보인 것도 이러한 배경이 있기 때문입니다(9절). 신뢰감이 가지 않는 고향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혹시 실컷 이용만 당하고 또 상처입지 않을까 하는 염려에서 말입니다. 그러기에 입다는 신중을 기하여 확실한 다짐을 받고 나서야 고향 사람들의 제안을 수락합니다(10-11절).

  사람은 자신의 이해를 따라 움직이려고 합니다. 굳이 손해 볼 일을 처음부터 하지 않으려고 듭니다. 배신, 사기, 버림, 타협, 비굴, 아첨 등등이 다 이해를 따라 행동하는 사람들에게서 나온 것입니다. 아마 입다는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길르앗 사람들을 보면 밥맛이 떨어질 것입니다. 당한 것 생각하면 두 번 다시 상종하고 싶지 않은 인간들입니다. 게다가 지금 조건은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한 전쟁이 걸려있습니다. 그런데도 입다는 고향 사람들을 위하여 민족을 위하여 기꺼이 앞장서기로 결정합니다. 지난날의 감정에 얽매이지 않고 처신합니다. 입다의 성숙한 인격과 신앙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성경:사사기11:12-28              입다의 인격과 신앙

  사사 입다의 인격(人格)은 사사기11:1-10에서 돋보이게 나타났고 본문에서는 그의 신앙이 잘 드러납니다. 인격과 신앙은 균형 잡혀야 합니다. 구원(舊怨)에 얽매이지 않고 하나님과 주의 백성을 위하여 일신을 아낌없이 헌신한 입다는 본격적으로 행동에 옮깁니다.

Ⅰ. 입다의 인격(사사기11:1-10)
  한번 더 짚고 넘어갑시다. 한 때 입다를 몰인정하게 쫓아냈던 길르앗 사람들이 위기에 몰리자 이제는 되려 입다를 지도자로 세워 그의 덕 좀 보려고 합니다. 입다의 입장에서는 자신을 몹시 학대했던 길르앗 사람들이 좋게 보일 리 없습니다.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분노로 터지기 일보직전입니다. 선뜻 도와 줄 마음이 생기지 않았을 것입니다. 잘 됐다 싶어 복수하고픈 마음도 생겼는지도 모릅니다. 그래 나한테 악을 행하더니 벌받는구먼, 나 쫓아내고 너희들 잘 살 줄 알았지 어림도 없지. 또한 길르앗 장로들이 제시한 지도자로 세움 받는 것도 조건을 충족시켰을 때 효력을 볼 수 있는 문제였고 게다가 그 조건도 쉬운 게 아니었습니다.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담보로 한 전쟁에서 승리할 경우입니다. 결코 유리한 조건이 아닙니다. 그리고 입다는 길르앗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입다는 대의를 위하여 자신의 이해를 포기합니다. "이에 입다가 길르앗 장로들과 함께 가니"(사사기11:12절 상반절). 성숙한 인격을 갖춘 입다입니다.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도리어 선으로 갚는 모습입니다. 사사 입다는 그릇이 큰 사람입니다.

Ⅱ. 입다의 신앙(12-28절)
  이스라엘의 지도자 자리에 앉은 입다는 암몬 자손과의 일대 결전을 앞두고 우선 암몬에게 사신을 보냅니다. 가능하면 전쟁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자세입니다. 입다는 사신을 통해 암몬의 침략에 대한 부당성을 지적합니다(12절). 이에 공감하지 않은 암몬 왕이 빼앗긴 자기네 땅을 돌려주면 사태를 확산시키지 않고 종결할 것임을 밝힙니다(13절). 그러자 입다는 조목조목 열거하며 암몬 땅 한 평이라도 빼앗은 일이 없음을 항변합니다. 단순한 논리가 아닌 오직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인용하여 증거합니다(15-27절). 여기서 입다의 말씀 신앙이 드러납니다. 그가 평소 얼마나 주의 말씀에 착념하였는가를 엿볼 수 있습니다. 그는 용맹을 떨치는 지도자로 단순히 힘께나 있고 싸움 잘하는 용사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충실한 자였습니다. 말씀이 그의 삶에 배어져 있었고 필요할 때에 말씀을 적용할 수 있었던 자였습니다. 그러기에 암몬 왕이 땅 돌려달라고 억지 부릴 때 논리 정연하게 반박하는 지혜를 보여줄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살고 있는 땅은 주 하나님께서 주신 기업이기에 단 한 평이라도 내어 줄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입다는 신앙과 인격을 갖춘 지도자로 전쟁보다는 평화를 사랑하였던 자입니다. 그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을 가지고 침략한 암몬이라 할지라도 끝까지 품으려고 했습니다(27절). 암몬 왕은 입다의 권고를 거절하고 전쟁을 택하였지만(28절) 입다는 싸우지 않고 해결되는 방법을 모색하였습니다. 감정에 치우쳐 행동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사로잡혀 행동한 진정 용기 있는 신앙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입다를 통하여 역사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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