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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cmseoul  작성일  2008-04-11
 자료구분  주제어  주제어  에글론을 이긴 에훗
 내용

성경:사사기3:12-14          모압의 강성(强盛)

 

  인간 역사는 주 하나님에 의하여 서술되고 기록됩니다. 하나님은 역사의 전개 방식을 그리스도인을 중심으로 펼쳐 가십니다. 그러기에 오늘 우리가 역사를 보는 시각도 이러한 관점에서 벗어나서는 안됩니다. 표면에 드러난 여러 가지 정황을 근거로 역사의 흥망성쇠를 논하는 일은 매우 작은 일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사실 정확한 역사 이해는 하나님 편에서 그리스도인을 중심으로 다룰 때 드러납니다.

 

Ⅰ. 모압 왕 에글론의 침략
  이스라엘 족속이 다시금 하나님을 배반하고 악을 행하게 되자 주변 정세가 심상치 않게 돌아갑니다. 이스라엘 주변 민족 중 모압이라는 나라가 갑자기 강대국으로 부상하기 시작합니다. 당연히 역사가들은 이러한 판도 변화를 모압 왕 에글론의 막강해진 왕권과 그의 치적에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이는 어디까지나 인본주의적 사관입니다. 역사는 하나님 중심입니다. 미약한 모압이 강성해지는 것은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성경은 이를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들이 죄를 범하자 주님의 징계의 도구로 모압을 들어 사용하셨음을 보여줍니다(12절). 역사는 하나님의 백성을 중심으로 흘러갑니다. 이스라엘이 사사 옷니엘의 지도를 받으며 하나님을 섬길 땐 태평성대를 노래했습니다. 주변의 그 어떤 민족도 이스라엘에 대한 위협요소로 나타나지를 않았습니다. 그런데 옷니엘이 죽고 이스라엘이 또 다시 우상을 섬기며 주의 목전에서 악을 행하자 주변국들이 강대해지기 시작합니다. 참 신기합니다. 잠잠하던 주변 민족이 별안간 들끓습니다. 그리고 칼날을 세워 침략해 들어옵니다. 견고한 종려나무 성읍이 순식간에 적들의 말발굽에 짓밟힙니다. 결국 이스라엘을 항복하고 십 팔 년 동안 모압을 섬깁니다(13-14).  

 

Ⅱ. 신앙의 탈선이 삶에 미치는 영향
  "여호와께서 모압 왕 에글론을 강성케하사 그들(이스라엘)을 대적하게 하시매"(12절 하반절). 이 말씀에 비추어볼 때 모압은 본래 이스라엘에게는 적수가 되지 못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강력한 힘으로 가나안을 정복한 이스라엘의 기세에 눌려지낸 약소 민족이었습니다. 슬슬 눈치 보며 이스라엘의 비위 맞추기에 급급했던 족속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입장이 역전되었습니다. 감히 넘볼 수 없었던 이스라엘은 약해지고 대신 모압 족속이 강성해집니다. 어찌된 일입니까? 이스라엘 자손들의 신앙 탈선, 즉 하나님을 등지고 헛된 우상을 섬기자 이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을 잘 섬길 땐  큰 것도 문제가 되질 않습니다. 하지만 주의 말씀을 거슬리고 악을 행할 땐 작은 것도 감당하기 힘든 문제로 부각됩니다. 별 볼일 없는 민족 모압이었지만 이스라엘이 범죄하였을 땐 전혀 딴판으로 달라졌습니다. 강력한 민족으로 떠올라 지속적으로 괴롭힙니다. 믿음으로 나아갈 땐 가볍게 뛰어 넘을 수 있었던 작은 돌멩이 이었는데, 이제 불신앙으로 막상 뛰어넘으려고 하니 도저히 넘어갈 수 없는 집채만한 바위인 장애물로 앞길을 가로막습니다. 우리네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그저 주님 의지하며 살 때에는 크게 문제될 일이 없습니다. 그러나 주의 말씀을 버리고 내 정욕대로 살아갈 때는 아주 사소한 것도 힘겨운 문제로 다가옵니다. 하나님을 작게 여길수록 그 대신 주변의 얽히고 설킨 사소한 일들이 눈덩이처럼 커졌기 때문입니다. 평소 문제되지 않았던 것들이 우리의 범죄로 날개 달고 높이 날아올랐기 때문입니다.

  죄는 문제를 키웁니다. 죄는 장애물을 쌓아 올립니다. 불신앙은 작은 문제를 크게 만듭니다. 평소 상대가 되지 않았던 모압 족속이 대적할 수 없는 강한 민족으로 이스라엘을 괴롭힌 것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모압이 강대해짐으로 힘의 균형은 깨지고 강대국에 상대적으로 약해진 이스라엘이 먹힌 꼴로 드러났지만 거기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담겨져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의 범죄로 징계의 회초리가 매서워질 필요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성경:사사기3:15-30           왼손잡이 사사 에훗

 

  에훗은 이스라엘의 두 번째 사사(士師)로 베냐민 지파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모압 왕 에글론의 학정을 견디다 못해 살려달라고 부르짖자 구원을 계획하시고 이를 왼손잡이 에훗을 통해 이루십니다.

 

Ⅰ. 지혜로운 용장(勇將)
  본문 15절로부터 25절에는 왼손잡이 에훗이 홀홀 단신으로 적의 우두머리 에글론을 살해하는 통쾌한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에훗의 지혜와 용맹이 돋보입니다. 적을 이기기 위해서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지도자는 모름지기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힘으로 밀어붙인다고 능사가 아닙니다. 힘과 지혜가 어우러질 때 괄목할 성과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사실 조공(朝貢)이나 바칠 약소국에 지나지 않은 이스라엘로서는 막강한 모압을 정면 상대하기는 역부족입니다. 에훗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정면 대결을 피하고 다른 방법을 도모합니다. 그것은 적장 에글론을 해치우는 것입니다. 이는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런데 불가능해 보이고 무모해 보이는 이 계획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우선 전례대로 공물(貢物)을 바쳐 적의 환심을 사고 이를 계기로 개인적으로 모압 왕 에글론을 면담할 것을 요청합니다. 아주 중대한 사항을 은밀히 말해야 함을 강조하여 에글론과의 독대(獨對)를 성사시킵니다. 그리고 뒤룩뒤룩 살찐 에글론이 행동이 민첩하지 못하고 느리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둘만이 동떨어져 있게 되자 갑자기 에훗은 왼손으로 칼을 빼어 상대방의 몸을 찔러 죽입니다. 미처 피할 틈도 또한 방어할 자세도 갖추지 못한 채 에글론은 당합니다. 방심은 금물입니다. 에훗은 상대방의 방심을 놓치지 않고 적장의 숨통을 끊어 놓는 용맹을 발휘했습니다.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에훗은 다음 단계를 취합니다. 그것은 무사히 적의 심장부를 빠져나가서 적의 혼란을 틈타 역공을 펼치는 것입니다. 만약 에훗이 도망치기 전에 모압이 에글론의 횡사를 알게 되고 잡히는 날이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에훗은 침착하게 행동합니다(23-25절). 무사히 달아나 이스라엘 백성들을 불러모아 전열을 정비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압을 습격할 충분한 시간을 확보합니다. 에훗은 정말 지혜로운 용장입니다. 실패하는 날이면 하나밖에 없는 자기 목숨을 부지하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도 치밀한 계획을 세워 모압 왕 에글론을 죽이는 용맹을 떨칩니다.


 

Ⅱ. 믿음의 용장 에훗(26-30절)
  성공적으로 모압 왕 에글론을 죽인 에훗은 지체하지 않고 이스라엘을 모읍니다. 그리고 외칩니다. "나를 따르라. 여호와께서 너희 대적 모압 사람을 너희의 손에 붙이셨느니라"(28절 상반절). 하나님의 승리를 확신한 에훗은 잔뜩 움츠러든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용기를 심어줍니다. 홀로 적진에 뛰어들어 적장 에글론을 단칼에 해치운 것은 무모한 만용이 아닌 믿음에서 우러나온 진정한 용기였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실의와 패배주의에 빠진 이스라엘을 자극하여 용기 백배하게 만듭니다. 효과적인 전투력은 강력한 무기에 있지 않고 병사의 담대한 사기(士氣)에 있습니다. 에훗은 믿음이 있기에 승리를 확신하고 이스라엘 무리 앞에 서서 전진합니다. "나를 따르라!(Follow me)" 믿음은 전진입니다. 성숙한 믿음의 지도자는 다른 사람들을 시키려고만 하지 않고 앞장을 서서 모범을 보입니다. 마침내 모압을 무찌르고 큰 승리를 거둡니다.

  다시 이스라엘에게 평화가 찾아왔습니다. 그 기간은 무려 팔십년 세월입니다. 믿음과 지혜가 충만한 왼손잡이 에훗으로 말미암아 이스라엘은 해방의 기쁨과 팔십년의 평화를 즐깁니다. 한 사람 지도자가 어떠한 자인가에 따라 민족과 국가의 장래가 달라집니다. 우리 가운데 믿음과 지혜가 충만한 성숙한 지도자가 세워지기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 공동체에도 이 원리는 똑같이 적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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