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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kcmseoul  작성일  2008-04-11
 자료구분  주제어  주제어  드빌을 정복하고 악사를 얻은 옷니엘
 내용

성경:사사기1:11-15              옷니엘과 악사

  본문은 평범한 한 일화를 취급하고 있습니다. 한 남자가 한 여자를 어떻게 아내로 맞이할 수 있었는가를 보여줍니다. 유다 자손의 지도자인 갈렙에 대한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갈렙은 여호수아와 함께 가나안을 정탐했던 자로서 믿음의 사람이며 용맹스러운 지도자입니다. 여기서 성급하게 우리가 그는 위대한 지도자였기에 그의 일상사의 한 부분도 중요하게 취급되어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해입니다. 성경은 한 개인에게 국한된 사건을 기록할 만큼 한량하지 않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뜻을 담고 하나님의 관점에서 기록된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본문은 어디까지나 약속의 땅 가나안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신실하신 우리 하나님은 어떻게 주셨는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문은 하나님께서 하신 약속이 성실하게 성취되는 과정 속에 얽힌 한 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Ⅰ. 옷니엘(11-13)
  옷니엘은 갈렙의 아우입니다. 갈렙과 옷니엘은 형제지간입니다. 그는 기럇 세벨을 쳐서 승리하는 자에게 딸을 주겠다는 형님 갈렙의 제안에 제일 먼저 몸을 사리지 않고 용감하게 나섭니다. 갈렙의 제안은 딸을 미끼로 자기의 잇속을 챙기자는 얄팍한 책략이 아닙니다. 또한 싸우다가 다른 사람들이야 다치든 죽든 상관할 바가 아니고 갈렙 자신은 기다렸다가 실속만 챙기면 된다는 식의 인명경시 사고가 숨겨져 있는 음흉한 전략도 아닙니다. 더더구나 자기 할 일을 남에게 미루려는 비겁한 술책도 아닙니다. 갈렙은 유다 자손의 지도자로 지금 유다의 몫으로 배정된 가나안 땅을 정복해야만 하는 막중한 책임을 어깨에 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기로 약속한 가나안 땅은 믿음을 가진 자만이 차지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갈렙은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가나안 정탐의 당사자로서 정탐 결과를 놓고 반응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어떻게 처리하셨는가를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습니다(민수기13-14장). "아, 하나님의 약속은 오직 믿음의 사람들만이 받는 선물이로구나!" 이제 그는 유다 지파를 이끌고 본격적인 가나안 정복에 나서고 있습니다. 믿음의 사람들과 함께 이 위대한 사역을 감당하고 싶었습니다. 믿음 없는 겁쟁이가 아닌 믿음 있는 용감한 자와 함께 하고 싶었습니다. 자기 딸 악사를 보는 순간 그의 머리에 섬광처럼 스쳐 가는 생각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크게 외칩니다. "기럇 세벨을 쳐서 그것을 취하는 자에게는 내 딸 악사를 아내로 주리라"(12절). 그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남동생 옷니엘이 기럇 세벨을 향하여 돌진합니다. 옷니엘, 그는 믿음의 사람입니다. 형님의 딸인 조카 악사를 사랑하는 마음도 분명히 있었을 것이고 또한 위대한 지도자 갈렙의 사위가 되고 싶은 야망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도 하나밖에 없는 자기 목숨을 건 살벌한 싸움터로 선뜻 나서는 일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기에 그가 어찌 보면 무모한 듯한 제안에 용감하게 나선 것은 그의 믿음이 아니고서는 달리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신뢰하는 믿음의 사람입니다. 주님이 이미 주시기로 약속한 땅이니 무엇이 두려우랴! 나는 오직 믿음으로 전진하면 된다. 용감한 믿음의 사람 옷니엘은 머지 않아 이스라엘의 첫 번째 사사로 사십 년간 하나님 앞에서 귀하게 쓰임 받습니다.(사사기3:9-11).  

 

Ⅱ. 악사(14-15)
  믿음의 용장 옷니엘은 하나님이 주시는 기업을 받아 누리고 또한 덤으로 귀한 아내도 얻게 됩니다. 그녀의 이름은 악사로 갈렙의 딸입니다. 악사의 외적인 용모는 우리가 알 수 없지만 그녀는 지혜로운 여인임을 본문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삼촌 옷니엘에게 시집 갈 때 아버지 갈렙으로부터 복을 구합니다. 단순히 아버지의 요구 조건을 충족시킨 결과로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시집가는 것을 원치 않고 정말 아버지의 딸로서 행복한 결혼을 하기로 원했던 심정에서 복을 구했던 것 같습니다. 아버지의 사랑 받는 딸이기에 딸이 요구하는 것을 아버지가 기꺼이 들어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던 지혜로운 악사입니다.

  하나님은 믿음을 가진 사람들을 통하여 주님의 역사를 이루어 가십니다. 진정 하나님의 복을 누리는 사람은 오직 믿음으로 사는 자들입니다


성경:사사기1:16-36           다 쫓아내지 못한 이유는?

 

  가나안 족속에 대한 하나님의 방침은 모조리 없애는 진멸(殄滅)입니다(신명기7:1-2). 본문16절 이하에서는 싹 쓸어버리지 못한 가나안 주민들이 많이 기록되어 나타납니다. 이게 어찌된 일인가? 하나님의 계획에 차질이라도 발생했나요? 특히 본문 19절은 우리를 더욱 어리둥절하게 만듭니다. "여호와께서 유다와 함께 하신 고로 그가 산지 거민들은 쫓아내었으나 골짜기의 거민들은 철병거가 있음으로 그들을 쫓아내지 못하였으며". 만군의 주 여호와 하나님이 함께 하셨는데도 말입니다. 표면적인 이유는 적군의 강력한 무기인 철병거입니다. 한마디로 적이 더 강하다는 것입니다. 약한 자가 어찌 힘센 자를 물리칠 수 있습니까? 유다 이외에 다른 지파들도 여러 가나안 거주민들을 쫓아내지 못하는데 공통적으로 적이 힘이 세다는 이유입니다. 우리는 이를 어떻게 받아드려야 할까요?

 

Ⅰ. 주 하나님의 배려(출애굽기23:29)
  가나안은 이스라엘 백성을 위한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할 삶의 보금자리입니다. 땅은 지속적으로 가꿀 때 잘 보전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비옥한 땅이라도 오랫동안 방치하면 쓸모 없는 황무지가 됩니다. 황무지에는 당연히 사람이 살 수 없습니다. 바로 이 점을 하나님이 배려하신 것입니다. 현재 가나안은 원주민들이 기반을 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땅을 차지하려고 들어옵니다. 너무 갑자기 원주민들을 몰아내고 땅을 차지하려다간 예기치 않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미처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땅을 계속적으로 잘 관리할 준비도 없는 상태에서 접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준비도 없는 상태에서 땅만 차지하면 방치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손이 딸려 농사를 지을 수 없으니 자연적으로 잡초가 무성한 황무지로 변할 것이고 또한 사람이 뜸한 곳에는 사나운 짐승들이 들끓게 됩니다. 결국 피해는 제대로 준비도 없이 땅을 차지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입게 됩니다. 급기야 살러 간 땅에서 잘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금 떠나야 되는 최악의 지경에까지 이를 수도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좋으신 분입니다. 가나안 족속을 한꺼번에 쫓아내지 않고 조금씩 몰아냅니다. 사랑하는 자녀인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땅을 잘 감당할 수 있는 단계로 나아갈 때까지 보조를 맞추십니다.

 

Ⅱ. 하나님의 징계의 도구(여호수아23:12-13, 사사기2:20-23)

  가나안 족속과는 일체의 교제를 해서는 안됩니다. 가나안에게 어떤 긍휼도 베풀어서는 안됩니다. 이스라엘 자신들의 신앙의 순결을 지키기 위해 모조리 없애야 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을 향하여 관용을 베풀고 더 나아가 가나안 족속들이 섬기는 이방 잡신들을 따라 섬기려고 합니다. 이에 하나님은 뜻을 돌이키사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하여 가나안 족속들을 진멸시키는 일을 멈추십니다. 그리고 가나안 원주민들 중 일부를 남깁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먼저 하나님의 언약을 깨뜨리고 범죄하자 우리 주님은 그들을 징계하시기로 작정하십니다. 징계의 채찍으로 남긴 가나안 사람들을 사용하십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쫓아내지 못한 가나안 일부 거민들이 두고두고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가시와 같은 역할을 감당합니다.

 

  겉으로 드러난 이유는 워낙 완강한 저항에 밀려 이스라엘이 손쉽게 정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점차 이스라엘이 강성한 후에야 잔존 세력을 누르고 종으로 삼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표면적인 이유 뒤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담겨져 있습니다. 하나님의 배려와 징계의 도구로 사용하시고자 하는 주님의 뜻입니다. 이 얼마나 자녀 된 이스라엘 백성을 아끼시고 사랑하시는 아버지 주 하나님의 심정입니까? 사랑하기에 회초리를 들지 않습니까? 우리는 성경 전체적인 맥락에서 본문을 묵상해야 합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뜻대로 이루어질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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