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레위기4:22-26 족장의 속죄
죄는 하나님의 용서를 필요로 합니다. 죄는 하나님께 대한 반역이요 불순종이기 때문에 하나님으로부터 용서를 받아야 합니다. 죄는 저절로 없어지지 않습니다. 죄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치러야 사죄의 은총이 주어집니다. 죄에 대한 대가를 치를 때 죄가 사라집니다.
Ⅰ. 족장의 범죄
"만일 족장이 그 하나님 여호와의 금령 중 하나라도 부지중에 범하여 허물이 있었다가"(22절). 족장은 한 지파의 지도자 혹은 한 가문의 어른을 말합니다. 이스라엘의 어떤 혈통적 그룹의 지도자입니다.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타에 모범이 되어야 하는 수준 높은 인격과 신앙이 요구되는 자리에 앉은 자입니다. 따르는 사람들은 지도자의 말과 행동을 눈여겨봅니다. 모든 면에 있어서 본을 보여야 하는 부담을 늘 안고 살아갑니다. 지도자는 그 만큼 어깨가 무겁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 가에 대하여 진지한 고민이 많은 족장입니다. 그렇다고 족장이 죄를 짓지 않고 살수는 없습니다. 족장도 피조물인 사람에 지나지 않습니다. 죄 가운데 태어나 죄 가운데 살며 연약함으로 범죄를 하기도 합니다. 다만 족장은 지도자로서의 책임이 무겁기에 일반 사람들의 범죄와 구분하여 다루어집니다. 어떤 죄를 지었느냐의 죄의 등급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고 어떠한 자가 죄를 범하였는가에 따라 구분이 되어집니다. 지도자로서의 특권이 큰 만큼 책임이 무거워집니다. 하나님께서는 지도자의 위치와 역량을 고려하여 그의 범죄에 대하여 일반 평민하고 구분하여 처리하십니다. 그러기에 사실 지도자인 족장은 자신의 죄에 대하여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 만큼 죄에 대하여 민감하고 경계하는 삶을 살수밖에 없는 거룩한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즉 죄를 짓지 않고 살려고 몸부림을 치게 됩니다. 한편 일반 평민들은 지도자인 족장에 대하여 지나치게 생각하려는 위험성을 경계하여야 합니다. 족장도 사람이기에 죄를 범할 수 있는 존재임을 알고 위하여 기도하여야 합니다.
Ⅱ. 족장의 속죄
"그 범한 죄에 깨우침을 받거든 그는 흠 없는 수염소를 예물로 가져다가"(23절). 족장도 죄를 지으면 죄에 대한 하나님의 용서가 필요한 사람입니다. 마땅히 속죄의 예물을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영적 지도자인 제사장의 범죄는 전체에 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형태로 다루어졌지만 족장은 지극히 개인적인 범죄로 다루어집니다. 그러기에 제사장과 온 회중의 범죄에 대한 속죄제하고는 다른 면이 존재합니다. 족장의 속제의 경우는 회막 성소에 들어가 피를 성소의 장 앞에 일곱 번 뿌리는 의식이 없습니다. 수염소의 피를 번제단 뿔에 바를 뿐입니다. 이러한 차이점이 무엇을 의미하는가에 대하여는 정확한 해석을 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차이가 있음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그 외의 속죄 의식은 같습니다(24-26절). 지도자인 족장이라 하여 은밀히 속죄 의식이 진행되지 않습니다. 죄는 은밀히 나타날 수 있지만 그 죄에 대한 속죄는 공개적으로 진행됩니다. 자신이 범한 죄에 대하여 깨닫게 되면 지체하지 말고 주님 앞으로 속죄의 예물을 가지고 나아가야 합니다. 자신을 대신하여 죽을 수염소의 머리에 안수하고 번제 희생을 잡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철저한 죄에 대한 대속의 의식이 진행됩니다. 하나님의 용서를 받기 위한 철저한 회개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단 위에 올려진 희생 제물이 불로 살라지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보아야 합니다.
한 지파 혹은 한 가문의 지도자인 족장도 사람입니다. 죄로부터 결코 무관하지 않습니다. 죄를 범합니다. 하나님의 용서가 필요한 자일뿐입니다. |